[잡생각] 여성에 대한 군사교육

에.. 일단 저는 한국 여자들도 4주 정도는 군사 훈련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엄청난 논란 글이 될까봐 미리 두렵군요...ㅜㅜ 어그로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총기자유 국가에서 지내면서 실제 총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곳이 평소에도 총기 강도가 많아서 총소리를 듣는 날이 있기도 했지만 태풍때문에 도시가 블랙 아웃된 적이 있었는데

-_- 밤새 총소리와 싸이렌 소리에 시달리며 자다 깨다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총을 본 적도 있었는데 엄청 무섭더라구요...ㅜㅜ 내가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는 이 총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는 것을 상상한 순간.. 몸이 굳어버린... 그리고 사실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

자신이 전투나 총격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구나.... 하는 자각이 생겼습니다.

 

총소리를 실제로 듣기 전에는 영화관에서 탕탕탕 빵야 빵야 하는 이런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는 천둥소리더라구요.. 돌로 된 벽이 울릴 정도로 엄청난 소리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전쟁 상황이 벌여져서는 안되겠지만...

실제 전쟁이 일어난다면.. 무기를 다룰 수 있는 남자나 여자는 다 군대에 있고...

생존 훈련이 전혀 되지 않은 여자나 아이, 노인들끼리 대피하다가... 운이 좋아 총을 얻었을 경우...

쏘는 방법을 몰라서... 자신을 지키는데 실패한다면... 무지 억울할 것 같습니다...

뭐 실제 전쟁이 난다면..-_- 폭격으로 먼저 저 세상으로 갈 확률이 높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총 쏘는 법을 배워볼까 생각중입니다.

 

총기가 허용되지 않은 나라에서 성장했고 앞으로도 총기는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백신"의 차원에서 기본적인 군사, 전술, 호신술, 총기 교육을 받아봅시다라고 주장합니다. 

돌 드셨나요?

 

요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전 '이 생활을 굳이 여자들까지 와서 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ㅡ 절대, 제가 신병시절 옆 교육중대에 들어왔던 여자부사관 생도들이 저녁먹고 나서 집합걸려서 머리삔 한 채로 연병장에 머리박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이 얘기 들은 주변 여인들 왈. "여고도 그런데 여군이면 더할듯?" 이란 반응들...)

      군사훈련 코스로 들어가면 행군이나 유격같은 걸 해야 하니... 그냥 민방위 차원에서 2종 구급법이나(특히 씨피알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 간단한 총기사용법 정도 교육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격술예비훈련(PRI)를 피가 터지고 알이 배기고 이가 갈려서 피알아이라고 한다... 는 우스개가 있죠.(....)
    • 교련과목을 이수했던 경험이 있어서 민방위 차원에서 2종 구급법 등은 배워둬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4주간의 군사훈련이라니요.. -_- 당황스럽습니다 ㅠ_ㅠ.
    • +
      총 대신 카메라로 실행하는 사격술.. 아니 사진술 예비훈련입니다.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1646 실제로는 카메라 대신에 3.3Kg(탄창 빼고..)짜리 쇠몽둥이 뭉치를 들고 이러고 논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K3 기관총은 10Kg.. 윗동네 북한 꾀뢰군 애들은 소총무게만 4.6Kg이래던가.. 가물가물)
    • 음 구급법이라든가, 자신을 지키는 기술(호신술 말고도)은 배워서 나쁠거 없긴 합니다만 그걸 꼭 '4주군사훈련'이라는 방법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반대로 남자(특히 10대 소년)에게는 가사교육을 시켜야합니다.
      적어도 요리, 빨래와 설겆이, 바느질 정도는 배워야 어디에 가서든지 자기몫을 할 수 있는 남자가 되죠.
      라면하나 제대로 못끓이는 인간은 같은 남자들이 집단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민폐거리입니다.
    • 실제 전쟁이 나도 민간인이 총들일은 예비군 말고는 없습니다.
    • 이스라엘이 벤치마킹으로는 좋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군사독재때도 분명이 이스라엘 케이스도 봤을텐데 적용 않는걸 보면 무슨 이유가 있긴 있나 봅니다. 반공시국때 얼마나 말하기 좋았나요.
      • 되려 그런쪽에선 미군이 낫습니다. 예전에 외신에서 미여군들 설문조사 한걸 보면 그렇게 문제해결에 적극적이어도 줄지않더라구요. 사례들보면 난 남자들에게 전우가될수없었다. 이 한마디뿐이고요
    • 저도 현 상황에서 사격술 정도는 의무적으로 익혀야 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거의 총을 쏠 줄 아는 게 현실인데, 여자들은 죽을 때까지 총을 한 번 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더 많겠죠. 01410님 말씀처럼 민방위 차원에서 정도쯤.
    • 실제 총소리의 느낌은 영화하고 많이 다르죠. 처음 쏴보면 충격음이 고막을 빡! 때려서 하루이틀 귀가 멍멍합니다 ㅎ
    • 무비스타/ 이스라엘군이 참 성범죄가 많.. 죠... -_-;;
      세간티니/ 83년생부터 기술과목이 기술가정으로 바뀌었을겁니다. 애들이 기술시간에 토스트 굽고 하더군요. (우린 그 오렌지주스를 뺏어다 반쯤 마신 뒤 소주를 섞어 교장샘한테 갖다드렸을뿐이고..)
      • 그 이전에는 기술과목과 가정과목이 따로 있어서 남녀 모두 배우게 했어요.
        • 여중 여고만 나와서인지 기술은 배운 적이 없네요.
          • 그렇다면 저보다 윗연배의 분이십니다.
    • 세간티니 / 초등학교때 가사실습 과목 있지 않았나요? 김치도 담가보고 바느질도 해봤는데..
      • 우리 때는 "실과"였는데 다른 연배들은 잘 모르겠네요.
    • 교육이 제대로만 된다면 정기적으로 안보교육정도는 하면 좋겠지만
      다들 겪어봐서 알겠지만 그게 얼마나 비효율적입니까..
      아, 그리고 적어도 해봐야 구급법이나 대피요령정도지.. 뭐하라 총쏘는법까지 가르쳐요
      다른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전쟁통에 민간인이 총들일은 없습니다.
    • 01410 , 가라 / 오, 글쿤요. 저는 국민학교를 다녀서 초등학교는 잘 몰라요^^;;;
    • 세간티니/ 요즘은 중학교 때까지는 남자들도 모두 가사 과목 배워요. 그치만 실상 학교에서 배우는 가사라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묻는다면...
    • 총알은 뭐 공짜인가요? 교육후에 병력으로 유지할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데 돈 쓰나요. 슈크림님 말씀처럼 정말로 필요한 구급법이나 대피훈련이 더 낫지요.
    • 4주에 집착할 필요는 없죠. 구름이님도 '정도'라고 했으니. 총 쏘는 법을 배워보는 것,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마 4주에서 다들 걱정하시는건 실용과는 관계없는 "군기" 항목 때문인듯 하거든요.
    • 난 국민학교때 바느질해서 장바구니 만들었는데/ 총-수류탄-야포 소리 정도는 들려줘도 될 듯
    • 실제 유신독재 시절에 적용 안된 이유는 유교권이나 신체적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단 외교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북한이 전진 배치하면 한국은 군생활을 늘리고 북한이 국지도발하면 한국이 예비군을 창설하고 뭐 이런식의 주고받기가 이어졌는데, 한국이 여성 군사훈련하면 외교적 제스쳐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그런게 아니었을까요.
      • +그런데 그렇다고 말하기엔 교련이 있었네요..
    • 세간티니 / 저도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 글쓴님

      성,정치,군사 문제를 개인의 감정적 호오로만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좀 더 사회적 맥락을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 전쟁이 나고, 민간인 여성이 우연히 총을 입수했는데, 또 그걸 반드시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 희박한 가능성 때문에
      모든 여성들이 군사교육을 받는 것은 낭비인 것 같습니다. 총을 잘 쏘는 것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장전해서 방아쇠 당기는 것 정도라면 5분이면
      배울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교육은 전쟁 터진 다음에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군대 의무복무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삽질이죠.

      총을 쓸 일 없는 평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론, 전시에도 별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남자들에게 집총 군사훈련을 시킨 교련도,,,,,,, 비상시 고등학생 바로 정장 투입할 정도되면 그 나라 막장이라 봐서,, 그냥 지는 편이,,,,

      오해는 피하고 싶은데, 현역 군인들이 열심히 싸우면 되고, 때 되면 군사훈련 4주,6주 받고 전장 보내면 됩니다.

      그 과정,,,, 전쟁 자체는 최대한 피해야 하겠지만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독도법 & 응급처치법 & 생존법(?) - 캠핑" 같은 프로그램은 남녀모두에게 어떨까 싶네요.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응급처치 인공호흡법만 정규과정에 들어가면 꽤 많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듯 해서요.
    • 이분은 논쟁이 생길만한 글만 쓰시면서 항상 글에 어그로끌 생각은 없어요 하시네요. 본인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가니 좀 생각을 하시고 글을 쓰시는게..
    • 여자들 4주 군사훈련을 너무 다큐로 받아들이면 개그가 될 듯 합니다.
    • 현대전에서 여자라고 싸울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총기가 처음 나왔을 때 나오는 말이 여자와 아이도 쓸 수 있는 무기라는 거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총기도 막상 접근하기가 꺼려지는 것이고 4주내지 6주훈련은 필요로 하고 있죠. 그렇다면 과거 활과창으로 싸우던 시기는 얼마나 민간과 군대와 거리가 있었을지 상상이 가죠.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자본주의와도 연관이 많지만 범용한 무기 총기가 등장한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투표제도와 관련해서
    • 응급처치, 인공호흡, 생존을 위한 기초 상식 정도의 교육 과정이 추가되는 건 괜찮을 듯 해요. 그렇지만, 교육 과정을 추가한다고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는지는 의문인 게 저 학교 다닐 때 교련 과목이 있기는 했지만(요즘도 있나요??), 붕대 감는 방법 정도 술렁술렁 배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과목 자습하거나 감이나 따러 다니고(교련 선생님이 학교 화단 관리 담당자라-_-;), 그랬어요. 생각해보면 요즘 청소년-청년기에 더 필수적인 건 성교육인데, 생물, 기술가정 시간 다 있고 따로 성교육 프로그램도 돌리고 해도 피임방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잖아요.
    • 군대 이야기는 빼고 말씀드리면 총 쏘는 법은 실탄사격장에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총의 종류가 다르긴 하고 군대에서 어찌배우는지는 모릅니다만..
      총기소지가 불법이고 군대에 가지 않는다고해서 총 쏘는 법까지 못 배울 건 없지요.
      롯데월드 지하에 있고 가격은 제가 마지막으로 갔을 때 3만원 가까이 해서 10발 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하고 스트레스가 풀려서 좋습니다. 저는 취미로 종종 갑니다.

      다만 전쟁상황에서는 저도 대피요령이나 응급처치법이 더 도움이 될 것 같긴 하네요.
      총 들고 전장에 나가도 1~2순위로 맞아 죽을 것 같아서; 총 쏘는 법 알아도 도움이 안될것 같아요.

      육탄전..에서 여군이 남자군인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가 쉽지 않지만(일단 저는 질것 같은데)
      간호와 조리 외에도 운전이나 컴퓨터 능력이라든가, 생화학적인 지식이라든가, 질서유지나 대피 안내 등
      각자의 기술과 상황에 따라 여자들도 할 수 있는 바가 많이 있을테고, 만약 전쟁이 나면 해야죠.
    • 구지 배울 필요가 있겠냐 싶기도 하지만 또 배운다고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꼭 이스라엘 예를 들 필요는 없지만 모든 남자들이 2년간 총잡다 오는데 뭐 여자라고 간단한 거 배우는게 그렇게 이상할건 없지 않나요? 어차피 효율성의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모든 남자들이 군대가는것도 지극히 비효율적이니까요.
    • 의견 감사합니다. 총기 다루는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엉뚱한 생각은 아니였나보네요.
      우리 나라에서 총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군대밖에 생각못했네요.
      개인적으로 배워보겠습니다~
    • 룽게/ 총알이 의외로 비싸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7.62미리탄이 남아돌죠;; 예비군에서도 소모를 못 해서 난리인걸요.,
    • 잠시익명할게요/ 글을 쓰신 분은 4주 훈련 + 약 2년 복무기간 동안 실제로 사람들이 그 속에서 무슨 일을 겪는지 모르시니깐, "뭔가 4주씩이나 합숙을 해야지 배울 수 있는건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화기를 다를 줄 안다는 것 만으로 현대전에서 생존확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가 생각났습니다.

      이 동네도 여성들에게 씨름과 달리기, 창 던지기 같은 군사교육을 시켰죠. 플루타르크는 "힘든 가사 노동과 튼튼한 사내아이를 낳고 잘 교육시키기 위해"라고 설명했지만, 어떤 사회든 문화권이든 여성보고 살림살이 잘 하라고 군사훈련 시키는 곳은 없죠.

      요컨데 스파르타에서 자유민 남성들은 일~생 현역, 여성들은 예비군이었던 겁니다. (스파르타의 자유민 여성들은 실제로 군인들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회풍조가 아테네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높은 지위를 보장해주었고 실제로 스파르타의 경제권을 여성들이 거의 장악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고대 도시국가 얘기고...
      현대 울나라는 어떨지;;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