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 대부분요. 등장 인물들이 농담을 하는건지 진담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항상 영화가 어리둥절하는 와중에 끝나요. 공감이 전혀 안되나 봐요. 시각적으로 풍부하다는 평도 와 닿지않고요. 누군가에게 이사람 영화의 매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 생각도 해봤네요. 그냥 싫다고 치부해버리면 재미없잖아요. 그리고 이분 팬이 참 많더라구요!
그나마 나쁜 교육은 볼만했어요. 그녀에게는...이 영화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걸까요? 전 토할뻔...
제 경우엔 홍상수와 고다르의 작품 대부분... 근데 보면 볼수록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단지 기술적으로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 세계랄까, 미학적 성취도랄까. 그치만 객관적으로 감탄하면 할수록 관심도는 점점 떨어진단 말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싫은" 게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주변에서 팬보이 팬걸들이 자꾸 보라고 하면 그건 짜증나지만.
그리고 트윗에도 적었지만, 전 8.5(^^;)보면 그냥 지루한 반면 펠리니옹의 다른 작품들, 특히 '로마'는 정말 좋습니다.
다크 나이트. 한참 게시판을 휩쓸 때 끼어들 수 없어서 슬펐어요ㅋ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들.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고, 지루하게 본 건 없는데 '오오오~~역시ㅠㅠ'뭐 이런적은 없네요. 고전 영화 중에는 너무 많아서-_-;;; 그래도 대체로 어느 지점에서 인정받는지는 알 것 같아요.
노스페라투, 크로넨버그 영감님의 비디오드롬 이전의 영화들, 강원도의 힘 이후 홍상수 영화들, 안개속의 풍경 정도? 그에 비해 8과 1/2은 최근에 봤는데, 너무 좋았고 자전거도둑은 십수년전에 봐서 가물가물하지만 내 영화를 만든다면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했던 영화에요. 빔 벤더스의 베를린 천사의 시와 세상끝까지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