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님의 달과 육백만 달라
몸의 달과 육펜스를 빌려 썼다면 이번엔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그런 뜻이 될거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성공해서 사는 총각 기상학자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옛애인이 낳은 딸을 데려가겠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구청해서 듣습니다 내자식이라 아무리봐도 예쁜기만한 애를 데려오고 이렇게 된거 집에도 알리고 애인한테도 이해를 구하면 되겠지 했으나 요즘 여자가 어디 그렇습니까 귀싸대기와 물컵을 던지고 여자는 가버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애를 키우는데 유치원에서 엄마 얼굴 그려보아요 그러면 어쩌지? 고심 끝에 같은 분야에서 훨씬 성공한 애엄마가 근무하는 호주여행을 떠납니다.
아이는 우주캡슐에 탄 엄마를 테레비에서 보는 것으로 끝, 아주 좋은 결말입니다 다시 못볼 사이면 지금은 안만나는게 좋겠죠.
젊은 총각 미혼부의 이야기에서 세상이 참 매정한게 셋이 같이 살 가망이 전혀 없다는 것 입니다 사실은 그 후 셋이 같이 살게 되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