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만 그런거 아니고 모든 토익학원이 그렇잖아요. 한놈만 잡는건가요? 위법이니 거기에 대해서는 별 할말 없지만요. 이 일과는 별개로 시험결과를 빨리 내게 해주던가 난이도는 점점 높아가고 아니면 시험지를 공개를 하던가 4만원이 넘는 시험지를 받으면서 시험지도 못가져가게 하는건 좀 별로에요.
가슴검은도요새 / 토익이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고 들었습니다. 완전 똑같이 나오는지, 약간 변형을 거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ETS 로서는 기출문제가 돌아다니면 좀 타격을 입는거죠. 뭐 특수장비를 썼다니 빼도박도 못할 것 같긴 하지만, 이게 순수하게 사람이 우르르 투입되어 외워 나오면 거기엔 무슨 죄가 적용될까요? 책으로 내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걸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부 참고용이라고 하면?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그닥 새롭진 않은데.. 이게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라는 게 사실 전 오히려 신기해요. 외국인들은 이런 시험을 볼 때 정말 기출문제를 보고싶은 욕망이 없다는 건가요? 그런 수요가 있다면 그걸 공급하려는 시도는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다들 족보를 보거나 문제 패턴을 분석해서 점수를 올리는 일은 하지 않고, 정말 영어 실력을 늘려서 영어 시험을 잘 보는 길만을 간단 말입니까??? 제가 한국의 입시에 너무 찌들었나요? ㅡㅡ;;
딴 소리지만 전 스피킹 시험들에 불만이 많아요. 시험 자체야 좀 더 실질적 영어실력을 측정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응시료가 너무 비쌉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들 시험이고 그에 따른 합리적 가격책정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절대적 측면에서 비싸요. 게다가 점차 대기업들 입사시험에 필수항목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죠. 결국 빈부층은 아예 출사길이 막히는 겁니다. 설령 독학으로 영어실력이 월등하다 하더라도 돈이 없어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못할 사람 꽤 있어요. 4만원짜리 시험도 덜덜떨며 결재하는 판에...
"토익은 통계적 시험이다. 토익은 12월 한달을 제외하고 매월 1회씩 해마다 11회 시험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60번 시험을 치렀다. 열 번쯤 시험을 보니 출제 원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통계를 냈다. 내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의 거의 대부분이 매달 시험을 치른다. 그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를 내 문제 분석에 합하면 최상의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된다."
"파트 Ⅱ에서 의문사 의문문은 매달 50% 정도를 차지한다. ‘or’가 들어가는 선택 의문문은 신기하게도 매달 3개 정도씩 꼭 나온다. 문제에 ‘South Korea(남한)’가 들어가 있으면 ‘strategic(전략적)’이라는 형용사가 정답일 확률이 높다. 질문에서 알아들었던 단어가 보기 중에 반복되면 그 보기는 답이 아니다. 그런데 초보자들은 자기가 알아 들었던 단어가 다시 들려 반가운 마음에 그 보기를 고를 확률이 높다…."
"시험을 치른 후 출제됐던 문제를 복기해 본다. 암기에 한계가 있어 정확히 외워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강의 자료를 만들 때는 문장 유형만 비슷하게 하고 단어를 모두 바꾼다."
"내 족집게 강의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경쟁 강사들이 기출문제를 빼돌려 강의한다는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나는 국내에서 시험볼 기회를 박탈당했다. 그래서 일본에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