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가 바뀌면 작품이 주는 느낌도 격하게 바뀌더란

아마가미란 게임이 있습니다. 일본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지요.

정발된 거도 아니고해서 전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괜찮은 작품이란 평이고 애니화도 되었지요.



그리고 애니는 봤습니다. 퀄리티가 높더군요. 벗기지 않고도 얼마든지 야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변태물순애물이었거든요.

어느정도였냐면 1기를 녹음하던 당시 성우들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참지 못하고 녹음 중 뛰쳐나왔다는 전설이 돌 정도입니다.


지금은 2기 방영중인데 여전히 변태력애정표현이 대단하더군요. 오죽하면 솔로들이 이걸 보면서 왜 스스로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을 할 지경입니다.(물론 저도…)

이 부분이 재밌더라고요.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은 덕후들 중에서도 솔로들이 즐기는 장르인데, 이걸 매체를 옮겼더니 그냥 염장물이 되버리더란 말입니다.


보고나면 허탈해지는 게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여태 깨닫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런 게 원소스멀티유즈의 묘미려나요.

    • 벤야민의 말을 빌리자면,

      “예술작품의 플레이 가능성은 예술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이를테면 아마가마 '애니메이션'에서 가졌던 솔로의 염장당하는 태도가
      아마가마 '게임'에 대해 갖는 솔로의 즐거움으로 바뀐다.”

      정도가 될까요 ㅋㅋ
    • 벤야민이란 양반 좋은 말씀을 남기셨군요.
      적당히 엔하위키에서 따온 이미지인데 제 브라우저에서 보이기에 문제 없는줄 알았네요.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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