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가 도대체 왜 나쁜겁니까?....

  나꼼수에 크게 관심은 없어서 비키니 사건 그냥 그런가 보다.... 사진 봤을때 뭐 저런걸 가지고 호들갑일까....별로 크지도 않구만....이러고 말았는데 이게 이정도로 사단이 나서 기웃기웃

  해봤어요. 대충 보니까 주진우인지 김용민인지 사진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 했다는 글을 보고 좀 어이가 없었죠. 저 양반들 좀 미쳤구만.....  그런데? 원글을 보니 이건....그냥 저스트 키딩

  이더군요. 그냥 농담..... ㄷㄷㄷㄷㄷㄷㄷ 웃자고 한말에 죽자고 달려든다는 표현이 떠오르는 상황.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 대충 정황들을 살펴보니 도대체 왜 이게 이렇게 박터지게 싸울일

  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참 이슈거리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정말 이정도로 성적으로 경직되었나 싶기도 하더군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자꾸 마초가 까이더군요. 아니 까이는게 아니라 마초 자체가 무슨 씻김굿이라도 해야될거 같은 악처럼 쓰이는 표현이 되어버렸네요??  가끔 인터넷에서 보면....

  남성성,권위주의,우파,파시즘,보수,악-_- 한묶음.... 여성성,자유주의,좌파,진보,선..... 거의 이정도 수준으로 도매급으로 편가르기가 되서 자동으로 포지션이 고정되는 듯한 인상을 받아요.

  아니 도대체 마초가 뭐가 문제인거죠? 남성우월주의나 가부장제도는 쓰레기통으로 가야할것임은 맞지만 그냥 마초는 도대체 뭐가 문제냔 말입니다. 도대체 왜 내 안의 마초성을 검열하고

  억제해야 되는건가요? 마초성이 없으면 모든 이성연애가 성립될수 없습니다. 마초성이 없으면 섹스도 없고 임신,출산,종족번식도 안됩니다. 마초성은 그냥 지극히 자연스러운 남성성

  인건데 도대체 이게 왜 그렇게 죽여 마땅한건가요?  남성이 남성성을 가지는거 여성이 여성성을 가지는것처럼 지극히 당연한것이고 욕먹을 일도 아닙니다.  

 

  물론 비키니사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사과해야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재밌는게 듀게에서 진중권에 대한 이슈나 나꼼수에 대한 이슈나 공자와 방자?의 상황이 반대인거 같은데 서로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논리가 똑같은거 같더군요....  ~~는 원래 그랬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삼?   낄낄 너무 귀여워요 이게 ~~의 재기발랄한 매력이죠....

  

  어차피 기본 가치관의 차이가 극명해서인지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을거 같은데 에너지 소비는 적당히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 마초성이 없으면... 뭐가 어떻다구요..? 이런.. 삶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마초성이었군요.
    • (듀게가) '여초'라서 그런가보죠.

      마초보다 이상한 줄바꾸기 더 나빠효~ -_-;
    • 1. 왜 사람들이 남성성이라고 안하고 마초성이라고 말하는지 생각해 보시길. 단어를 혼동하시면 곤란해요.
      2. 듀게에서 마초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세인가요? 정말?
    • lyh1999 / 1.제가 볼땐 공격당하는 마초성의 범위가 남성성자체까지 번진거 같아서 말입니다. 혼동한거 아닙니다.
    • 디나/ 저는 이 논쟁에 별로 끼어들고 싶진 않은데요... 나꼼수 사람들이 마초 성향이 짙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이 사람들이 마초라서 이런 소동을 벌인 건가요?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얘기하나요?
    • 전 흔히 여성적이라 하는 것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남성성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내적인 남성성은 매력적일 때도 많고. 구체적 사례가 궁금해요.
    • 천개의 눈과 천개의 귀 그리고 천개의 혀가 뒤죽박죽 점입가경이로군요.
    • 마초는 오호대장군 중에 가장 늦게 들어왔잖아요. ㅠㅠ
      • 이런 센스라니! 어쩜!!! >_<
    • 듀게뿐 아니고 어느샌가 마초성 자체가 거의 파시즘 급으로 사라져야할 구린것으로 치부되는데.... 그 마초성의 범위에 따라 맞는말일수도 있죠. 그런데 겨우 마초적 성향이라고 일컬어지는 정도가 나꼼수들 수준이라면 할말없는거죠. 그냥 모든 남자들이 샤이 샤이 샤이보이가 되면 뭐 해피엔딩이겠네요.
    • 근데 확실히 나꼼수나 진중권이나 싫으면 안보면 되고 안들으면 되는데 뭘 그리 쫓아다니면서 까는지 모르겠습니다 둘다 정치인도 아니고 공중파 공영방송도 아니고 말이죠 나꼼수의 위치를 팬들이 과대평가 하는거야 그런가보다 하는데 요즘은 나꼼수 싫어하는 사람 조차 과대 평가를 하네요
    • (못난) 마초성을 여자들이 싫어하잖아요.

      정상적으로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할 사람들은 마초성을 버리고, 그런거 상관없이 마이웨이 고고하게 갈 사람들은 마초성 부리면 되는거에요.

      마초성 부리다가 남에게 피해주면 법이 처리해줄 거고.

      페미니즘이랑 여성성이랑 다른 뉘앙스인거랑 비슷한듯 한데요.
    • 나꼼수 발언과 명박이 발언을 비교하는거 보면 참 웃기지도 않죠 그 발언의 무게가 비교가 됩니까
    •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마초적이라는 건 현대에 낡은 구시대적인 사고관으로 인식되고 양성평등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때문이겠죠. 그게 1차적인 이유고,
      마초적인 방식이 예상못한 성적(섹드립이라고 하죠)가치관의 불유쾌한 반응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두번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 캐스윈드 / 마초성의 범위가 남성성이 공격적으로 왜곡되서 남 눈쌀 찌푸리게 하거나 피해주는 상황까지 번진것을 이야기 한다면 마초성은 휴지통에 가야할것이 맞아요. 그런데 그 마초성의 범위가 야금야금 넓어져서 지금은 그냥 조금 남성적인 남성(말이 좀 웃기네요) 전체까지 마초성 보균자로 몰아가는게 오바가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섹스앤더시티가 남성버전으로 있다고 칩시다. 지금버전보다 두세배이상 욕먹는다에 백원 겁니다.
      • 섹스앤더시티의 남성버젼이라 하시니

        How i met your mother의 Barney stinson캐릭터가 떠오르네요.

        언제나 suit up! 멋진 모습으로 대기업에서 일하는 도시남자. 원나잇스탠드로 여자를 매일같이 만나고, 진지한 관계는 겁내고, 여자에 대해서 하는 말이라곤 가슴, 가슴만지기, 어제 잔 여자, 내일 잘 여자.. 이런 것 뿐인 하지만 친구들과는 꽤 다정하기도 한 캐릭터인데요. (섹스앤더시티 사만사의 남자버젼)



        엄-청 인기많아요.
    • 디나/ 네 그래요. 전반적으로 사회가 많이 여성스러워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과거의 남성미가 조금이라도 풍기는 스타일이 배척받는거지요.

      메트로섹슈얼이 괜히 등장한게 아니지요. 과거에 비하면 미남의 기준도 중성틱한 매력이 높지요. 사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단순히 여권신장 때문에 이러는거 같지는 않아요. 뭔가 있는거 같은데 이거는 음모론도 아니고 그냥 인간이라는 생물의 진화가 그쪽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AM 05:30 / 말씀하시는 스타일은 저언혀어 마초하고 가깝지 않습니다. 단지 가슴과 여자에 집착하는건 마초가 아니라 발정난 축생이죠. 설마 마초를 발정난 축생으로 보시면야 할 말이 없지만... 하기사 나꼼수 멤버들도 비키니에 집착하다 그리 되었으니 뭐...
      • 마초 캐릭터의 예로 든 게 아니라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남성버젼의 예를 든 것입니다.

        디나님이 100원 거셔서.
    • 이인/ 마초가 오호대장군 중 늦게 들어온 게 문제가 아닙니다. 먹튀였다는 게 문제지요. 조조랑 맞장 떴던 전성기를 생각하면 유비 휘하에서의 마초는
      그야말로 텍사스에서의 박찬호 아닌가요?
    • '마초'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많은 각도로 이야기 되고 있기에....사실 너무 넓어요. 우리나라에서 마초의 범위란.
    • 마초를 공격성으로 해석하자면 여자들한테도 마초가 많죠. 여성주의자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구요.
      일다의 편집진과 평기자들의 갈등 사건을 보면 여성주의자들도 별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을 쥐고있으면 대부분 다들 마초가 됩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마초라는 어휘는 옛날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 볼셰비키들이 서로 치열하게 정파싸움할때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동원한 부르조아성, 자본주의 잔재, 쁘띠 근성, 트로츠키주의 같은 수많은 딱지붙이기와 동일한 용법으로 사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주의가 일당독재로 권력을 잡았다고 가정해보세요. 수많은 남성들과 여성들과 성적소수자들이 마초로 몰려서 총살당하거나 수용소로 보내지겠죠.
    • 개콘 감수성에 대응하는 코너로 마초성 하나 만들면 재미질듯...
    • 갠적인 생각으로는...
      마초는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과한 남자다움" 이란 말이죠, 근데 이게 그런뜻 외에도 여성과 비교했을때 남성이 우월하다는 "남성우월주의" 라는 뜻도 익히 아시다시피 포함하고 있습니다.

      뭐 첫번째 뜻으로 쓰신다면 전혀 나쁠게 없죠, 흔히 쓰는 "근육질"이란 표현과 그리 동떨어진게 아니니 하등 문제될게 없죠.
      근데 문제는 사람들이 두번째 뜻으로 더 많이 쓴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이게 나쁜표현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한쪽이 더 우월함을 표방하는 단어는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거죠.

      첫번째 뜻으로만 생각한다면 전혀 나쁠건 없어요. 그냥 남자본능에 과하게 충실한 사람일 뿐이니까요.
      다만 여기서 남자본능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전혀다른 새로운 토론이 되버리지요.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거죠.
    • 마초이즘이 이런 용도로 쓰이는 건 한국뿐일 걸요(권위주의, 남성우월 등등).
      한자어 중에 야성이라는 단어가 있죠. 그게 아마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마초에 잘 맞지 싶습니다.
      이런거 나오면 또 진화심리학 대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구도. 그냥 시각이 다른 겁니다. 옳은 게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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