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하면 여자를 처음 사귀어서 여자랑 처음으로 같이 사는 남자군요... 흠...


여자를 사귀어 본 적도 없고 친한 이성의 친구들도 없었고 현재도 없고...


그렇다고 마음을 나누는 동성친구도 별로 없고... 



하나하나 가르치기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서로 상하죠..;;) 그걸 말로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과거의 케이스를 들어서 설명하게 되니까... 그게 좀 그렇거든요.







    • 이언 매큐언, <체실 비치에서>요. 아, 이런 걸 권해줘도 되는지ㅠㅠ
      • 검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제가 먼저 읽어보고요. ㅎㅎ

        눈물까지 흘리면서 추천하시길래 검색을 대강 해보니...음...

        그래도 읽어볼 가치가 있어 보여요^^
    • 솔직히 말하지면 오히려 책같은건 독이 될 듯 싶습니다.
      • 그런가요? 그렇다면 시간이 들더라도 이렇게 부딪히며 상처입으며 가는 길 밖에 없는건가요 ;ㅅ; 아이고...
    • Pallaksch 님...넘하세요 체실비치에서 라니....
      •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한분은 눈물흘리며 추천하시고 한분은 너무하다고 하시나 싶어 구글링을 좀 해보니...



        "그들은 너무 예의 발랐고, 너무 경직됐고, 너무 소심했고, 까치발을 든 채 서로의 주위를 빙빙 돌며

        중얼거리고 속삭이고 부탁하고 동의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고 그럴 수도 없었다.

        침묵에 가까운, 사교적인 배려라는 담요가

        그들을 결속하는 만큼이나 그들의 차이를 덮어버리고 그들의 눈을 멀게 했기 때문이다."
    • 책은 소용 없을 것 같고요 http://holicatyou.com/ 이 블로그 글 다 읽어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흐흐 그 싸이트 애독잔데 지금의 이해력으로는 그 분이 스토리텔링을 따라갈 거 같지 않아요. 하긴 텍스트로 알려 주는 것이 무리겠다라는 결론에 점차 다가서는 듯 :) 에고...
    • 이 사람은 여자를 처음 사귀기 때문에 답답해, 내가 가르쳐야 할게 많아. 라는 생각은 절대 좋지 않아요. 아무리 연애 박사래도 다른 사람을 많이 사귀어 본거지 현재 상대랑을 '처음' 사귀는 거잖아요. 서로 다른 점을 맞춰간다 생각하셔야지 가르친다고 생각하심 안됩니다.. 그리 생각하고있는 거라면 바로 잡으셔야지 나중에 탈나요. 윗분이 소개해주신 감자 블로그 유익해요. 홍시님도 같이 보셔도 즐거울거예요. 만약 남자분이 '나는 여자를 처음 사귀어봐서 잘 몰라.'라고 먼저 말하고 그걸 (무의식적인)면죄부로 사용하는 거라면 '사람마다 다 다른데 다른 여자 많이 사귀어봐야 나에 대해 오판밖에 더 하겠느냐. 서로에게 더 잘 집중할 수 있으니 그게 더 좋다. 앞으로 서로 배려하면서 알아가도록 노력하면 된다.' 라고 면죄부 제거!+장점으로 승화하는 대인배! 스킬을 시전해주세요. 상대와 트러블이 날때 가르치지 마시고 내 기분이 어떤가를 전하는데 집중하셔야해요.
      • 가르친다는 말이 좀 오펜시브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사실 가르친다기보다 일일히 알려줘야 하는 것의 피곤함을 심통스럽게 쓴 거에요. 저보다 연배있는 사람을 가르치긴 어떻게 가르치나요. (;ㅅ;)


        기본적인 여자들의 언어 표현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제로라서 예를들자면 나의 A라는 발화(삐졌다는 뉘앙스의 말)를 자존심상하게 하는 말로 받아들인다던가... 아 이거 실례를 들어야 하나...무튼 몇차례 당황스러운 트러블상황을 겪으면서 제 감정에 대해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설명해서 이해를 시켜야하니 좀 힘들어서요.

        어제는 거의 다이얼로그를 작성해서 여자의 이런 말에 대해 보편적으로 이렇게 반응해서 넘기면 된다라는 식으로 짚어가며(...) 감정을 풀었는데 혹시 이보다 효율적 방안이 있을까 싶어서요. (모바일로 쓰려니 힘드네요 헥헥)
      • 그래도...그래도 있잖아요. 여자를 만나본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베이직들 있잖아요. 그냥 그런게 좀 아쉽더라고요. 속도를 맞춰 걷기 스킬, 삐진 여자 달래기 스킬 등등.



        그 분의 말도 일리는 있어요. 삼십년 넘게 혼자 살아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게 어렵다고. 세심하게 어휘를 선택해야 하고 그에 따른 내 반응들을 살피는 것도 가슴 졸이는 일이라고.



        영화를 보면서 여자들의 감정선을 이해 못하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연애영화를 좀 보면서 설명같은 걸 해주는게 좋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 여자가 느끼는 저런 거, 나도 그런 거라고 하면서 :-)
        • 식상하지만 삐지면 삐졌다고 말하시면될듯.. 전에 만나신 남자분께서 님의 마음을 잘읽어주신게 생각나시는거 아니면 자기맘을 말하기는 용기없고 눈치있게 다알아서 해주길바라는 어린아이정도로보이는데요? 그러고 알아주지못해 상한마음을 '이남자는 처음이라 서투르다'라는 말로 탓해버리는거 아니신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원하신다면, 알랭드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 <우리는 사랑일까>를 함께 읽어보세요.
      • 저는 그 둘 다 읽었는데 남자에게도 그러니까 이과 성향의 문학적 소양이 별로 없는 분에게도 어떤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까요? 집에 두 권 다 있기는 한데... :)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헤어진 직후에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첫 연애의 처음과 끝을 돌이켜볼 수 있을테니.
      • 아 본문에 적었듯 여자랑 처음 사귀고 처음 같이 사는... 건데... 그러니까 법적 책임도 지면서 같이 사는 사이인데 헤어지는 것을 언급하시면... •_•;;
    • 보실까 모르겠는데 케이블에서 했던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추천합니다.. 지나치게 스테레오타입화하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녀가 얼마나 다른지를 베이스로 깔고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가볍게 남녀차이에 대해 이해시키기에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당연히 챙겨 봐야죠:-) 이제 만 하루된 글인데요...



        롤러코스터도 한 방법이 되겠어요. 재미삼아 같이 봐야겠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