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한 최필립 이사장의 답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7393.html

 

얼마전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에서 정수장학회를 다뤘습니다. 이야기야 뭐 아시다시피 박정희 정권이 부산의 유지였던 김지태씨를 부정축재자로 몰아 가둔 후 재산을 강탈했다는 거죠. 그런데 강탈 자체도 문제지만, 김지태는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난데없이 516 장학회 소유가 되었고, 그게 이름을 바꿔 정수장학회가 되어버렸으니 문제라는 겁니다. 정수장학회는 MBC의 30%를 가지고 있고, 부산일보는 100% 가지고 있죠. 그 외에도 서울 경향신문사 땅도 있다네요. 하여간 재산 많데요. 유시민과 노회찬은 정수장학회는 원 주인에게 돌려놔야하고, 최소한 최필립을 비롯한 박근혜의 측근들은 손을 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는 "이제 나와는 상관 없고, 이미 사회에 환원되어 있는 재단을 뭘 더 어떻게 환원하라는 거냐?"고 반응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를 뛰면, 이명박 때 BBK로 시끄러웠던 것만큼이나 정수장학회로 많이 물어뜯길거고, 이명박과는 달리 정말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BBK 사건은 이해하기 겁내 어려운 반면, 정수장학회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설명하면 쉽게 일단 알아는 듣거든요. 평가는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군사정권이 돈 많은 애 잡아넣고 협박해서 재산 뺏어서 재단 만들었는데 그걸 박근혜가 물려받았어. 원 주인에게 내놓지도 않아."

 

이에 대해 이사장인 최필립이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재산 강탈한거 아니냐 > 부정축재자가 지 살라고 내놓은거다

부정축재자면 처벌할 수는 있어도 재산을 빼앗을 수는 없다 > 당시엔 MBC나 부산일보나 별 재산도 아니었다. 그나마 박정희가 '받아준거'다.

박근혜 측근인 당신 물러나고 재단 투명하게 해야되는거 아니냐 > 측근이면 다 안되냐? 지금도 투명하다.

부산일보 윤전기를 세우는 등 편집권을 침해했다 > 당연한거다. 신문은 광고로 먹고사는데 광고수주는 신경도 안쓰고 기사를 독립적으로 쓰니까 부산일보가 못크는거다.

 

아... 음... 뭐라 말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특히 언론에 대한 인식 수준은 정말 대단하군요.

    • 어질합니다. 박근혜가 대권후보로 꼽히는 마당에 저 정도 일이 대수겠냐만은.
    • beyer / 하긴 원래 남의 거 뺏은 거인 주제에 '사회환원'하면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통크게 사회환원한 훌륭한 정치인. 더이상 과거 일로 괴롭히지 말고 미래를 보자."고 할지도 모르겠군요.
    • 정수장학회는 장학금을 주는 곳인가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네요. 걍 청계재단처럼 박근혜 은행?
      • http://impeter.tistory.com/m/1475 에 자세히 블로깅한 글이 있네요. 참고바랍니다
    • 구름이/ 부산일보와 엠비씨에서 받은 돈으로 장학금은 주고 장학회 수익은 박근혜가 가져가고 있어요. 오마이뉴스던가 한겨레던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검색해 보시면 최근 기사에 자세히 나와있더군요. 정수장학회가 생기게된 때부터 현재까지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요.
    •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지요? 이인간은 여전히 독재시대의 권력자로 살고 있군요...
    • 그러니까 발끈헤여사가 대통령 되면 저런 인물들이 부록으로 줄줄이 딸려오는 건가요? 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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