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에 만난 사람과 결혼하신 분들은 참 축복받으신 듯 해요

물론 30대 중반 이후에 만나신 분, 재혼하신 분들, 모두모두 소중한 인연이지만

서로 풋풋하고 부끄러웠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모든 첫번째의 경험을 같이 하고 추억을 같이 만들었던 사람

가끔은 죽일듯이 싸우다가도 볼빨갰던 시절의 철없던 모습을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사람과 죽음까지 함께 하는 인연은 특별한 것 같아요.

무려 중학교 동창과 스무살 때 다시 만나 긴 시간 해로(?)하고 있는 친구와 통화하며 든 생각입니다.



    • 20대 초반에 30대를 만난건 무효죠?
    • 하하하 저도 궁금하네요
    • 무효가 어딨어요 ㅎㅎ
    • 이거야말로 케바케의 영역이죠 :)
    • 초등학교 이후 25살에 다시 만난 초등동창과 30대 중반이 넘어 이제 40을 바라보도록 형제같은 우애를 나누며 함께 싱글로 늙어가고? 있어요.
      가끔은 서로의 연애에 조언도 하고, 그 연애가 깨지면 함께 한잔술로 그 인연을 보내주기도 하고
      가끔은 가족같은 우리회사 부서회식에 그녀석이 와서 함께 퍼마시기도 하고
      가끔은 또 그녀석 형과 형수, 친구, 선배, 후배들과 술자리에 함께하기도 하고
      언젠가 명절엔 다른 친구들과 그친구 집에 인사도 갔었고(를 빙자해 술만 퍼묵퍼묵)
      또 언젠간 우울해 하시는 울엄마와 함께 셋이 술자리를 같이 하기도 하고
      서로가 부모의 상을 당했을 땐 가족처럼 빈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이러다 보면 애인과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지만 뭔가 화학적인 반응이 없이 십여년이 흘렀으니 그건 아닌거 같고..

      아~~ 본문보다 긴 영 생뚱맞은 댓글..
      여튼 본문을 보면서 그친구를 떠올려서 쓴댓글임돠~~
    • 10대 후반에 만나<br /><br />

      20대 끝자락에 결혼해서,<br /><br />

      꺾어진 30대가 된 부부는 어떨까요??<br /><br />

      <br /><br />

      울 마님께선<br /><br />

      나 말곤 연애한번 못했다고<br /><br />

      투덜더리기는 합... ⓑ
    • 그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면 별 소용도 없답니다.

      그래서 항상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아역으로 시작해서 아역때 만난 사람이랑 커서 재회후 사랑하는 스토리가 왜 그리 많은지 알겠네요.
    • 서로 풋풋하고 부끄러웠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모든 첫번째의 경험을 같이 하고 추억을 같이 만들었던 사람
      / 내 비록 30대이나 '풋풋' 빼면 다 적용되니 20대 초반 녀성 만나면 아직 가능한 일?
    • 대학교까지 포함해서 학창시절에 연애 많이 한사람 부럽습니다.
      (졸업후에도 못하는건 함정인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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