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단상들. ..템플스테이 경험..등..

1. 나꼼수는 그냥 사과하는게 옳은듯..

    암만봐도 공작가 말이 정답인것같아요,

    예전 있던 동호회에서도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시샵이 나름유명했던분이라

   당시사건때문에

   자기명예?때문인지 소극적이고  난감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도리어 가해자인 남자편을 드는듯한 행동을 취해서 여성들한테 욕먹다가

  흐지부지 되던기억이 나네요.

  일단 울나라가 지구상에서 무슬림사회 다음으로 남성주의적인거 맞는것 같아요,

  문제는 자꾸만 여성운동 초기시절보다  상황이 갈수록  성비대결의장으로 가는 기분이 드네요,

  모든 남성이 잠재적 마초성을 들어낼수있는 현사회에서 젠더 이슈가 터졌을때 그 어떤 포지션을  보이기가 두렵네요.

  사실 말한마디 한마디에 태클걸려면 모든 태클리 가능해서요.

  제 동호회 성희롱사건 에서도 중요한 맥락과 논의보다는

  문장하나..단어하나하나에 서로 공격을 가하는일이 장시간벌어지는거 보고

  와우,, 제가 담부터 나가기 어려워지더군요.

 

      

2. 날씨가 춥고 눈이 안녹아

   어쩔수없이 회사내 헬스장 트레드밀(런닝머신)에서 뛰었네여..

 인간이 뛰는 가장 옳은방식은 야외 입니다.

 트레드밀은  기계가 자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근육과 균형감각에서 야외런닝보다 효과가 떨어지네요.

 심폐능력은 생기는데

 쳇바퀴 뛰기도 지겹고,,

사람이 매연쩔고 전자파많은   도시에 사는 동안에는  하루에 한번씩 강도있는 달리기 정도는 해주어야

간이 정화되서 피로가 들오는데

이마저 쉽지 않네요.

예전에  태극권도장 다닐때  몇개월 수련 하신분들중에 시력이 좋아져서 안경을 벗으시는 분있는거 보고

인간의 몸에대한 저의 이해가  얼마나 허접한지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몸은 생각이상으로 오묘하다는거,,

사실 우리가 아는 육체상식이란게 기껏해야 현대의학상식정도인데.

 인체는 더 무궁무진한것 같아요.

 

3. 소시적? 사람몸과 마음에대해 탐구해본다고

위빠사나명상 이란걸 했었습니다.

 

한 일주일 절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절하고 걷다가 명상하고

밥먹고 걷다가 명상하고,,

위빠사나라는게 그냥 몸과마음,호흡을 알아차리고 쳐다보는 방법인데

이게 참 재밌어요,

지겹기도 하지만   몇칠 지나니까 성욕 식욕,수면욕,사람 미워하는거.군대에서 맞은기억,어릴때 다친기억 등등

과거와 현재의 희노애락들이  마음에서 들락달락 보이는거에요,!!

와.!!

이게뭔가 하면서 줄기차게 명상했는데

그렇다고 마음이 고요해지진 않고요,,

 다만.. 점점 더 유동하고 움직이는  마음과 감정이 보이는 거에요,.

 

 제가 군대시절부터 굉장히 위장이 나빠지고  더부룩해지고

그것 때문에 항상 몸이 힘들었는데,, 

 

절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긴 마찬가지였죠.

 

그러다   밤에 자는데 두통이 심해지더니만

위장이  갑자기 정상으로 회복 되었습니다.

이게참..군대이후로 망가진 위장이,,

절대로 병원에서도 못고친 위장,,그것때문에 왕짜증,우울증까지 격었던 ,,,

제몸이  단 며칠만에 좋아진거보고..

솔직히 천국이죠,,위장만 좋아져도 사람이 천국에듭니다..

신기했죠,

법사님하고 얘기해보니

인간의 장기또한 마음에 영향으로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제가 군대에서의 폭력때문에 사람을미워하고 또 겁먹고

이런 감정의 에너지들이 장기에쌓였다가

수행을통해 잠깐 좋아진것같다고,,

그러나 일상으로 가면 다시또 장기가 아플거라고,,ㅜㅜ

 

네 ,,법사님말은 정확했어요.,

서울가서 바로 똑같아지더군요,

우엑^^   

네~ 정말 힘들게 수행할 필요 없는듯 하죠,,

 

재밌는게 하도 고기가 먹고싶어서   수행끝나고 

서울 가서 돌아다니다가 

맥도날드 점을 가게되었죠,

 

근데 신기한게 눈에 들어오는 모든게 다 생생한겁니다.,

마치 처음보는광경들이랄까

버스에서 내려 사람들을 보는데

그들의 한동작 한동작, 냄새, 목소리, 표정,버스지나가는모습,, 건물모습..

등등 와우,,!!

마치 극장에서 아바타3D를 처음보는 느낌이랄까..

제몸을 중심으로 모든게 다 영화같은 거에요,

모든 사면팔방의 제모습들이

뇌에 첨단 그래픽처럼 각인되면서 

휙휙 지나갑니다.

이게뭔가..아는 지식이 없어 그냥 이상하기만하더라구요, 

맥도날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도(이게 참 수행하면 고기를멀리하게될줄 알았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신기한 고기맛..을 ..착각할 정도.

 

이런저런 잔 경험들로 인해 전 사람의 몸 마음이

결코 간단하다고 생각이 안들어요,

정말 신기해요.

 

그때경험으로  전 사람의 몸 자체를 믿는경향이 있습니다만..

 

올초에 감기걸려도 병원 안가고 개기다가

결국 대학병원가서 폐렴초기진단으로...ㅜㅜ~~

인생이 참 암울하죠,,

 

하긴 성철스님도  몸이 아프셔서 죄탈입망못하고  돌아가시고

법정스님 조차 폐암으로 돌아가신거보면 저같은 범부가 어찌....

병없이 살겠습니까..

 

그래도 잔지식 얘기하자면,.

 

불교에선

몸에 쌓여있는   태態,   습濕,   업業

에 의해 사람은 장기가 나빠지고

시력이 떨어지고

암이걸리고

심성이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현대적으로는 달리기등 운동에 의해 이를 해소하는건데

전 굳이 복잡하게 수행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는

현대적인 달리기를 추천해요.

몇년전 신문에 나왔던 말기 암환자분도 마라톤으로 생명을 연장하시고

글쓰기의 고통을 마라톤으로 중화시키는 무라카미 하루키,

병고에 시달리던  몸을 달리기를 통해 고쳐나간 요시카피셔 등등

 

물론 달리기 한다고 철인.장수 하는것 아니죠,

수행과 달리기의  공통점은

자기를 정확히 바라볼수있고

의지를 강하게 하는겁니다.

 

물론 몸도 좋아지지만

더 좋은건 좀더 해피하게 살수있는 에너지가 얻어지는 거에요.

하루키가 그랬죠.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오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확하게 하루를 집중해서 살기위해서라고,,

 

저도 의지가 태생적으로 약한 놈이라 

무언가 하나에 집중을 못하는 성격이긴한데

당시 수행후 달리기에 빠져서  계속해서 새벽달리기를 했는데,,

몸과맘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게되더군요,

달리기 한달동안 행복의 극을달렸다고 할까요..

그러다 욕심이나서,,

마라톤 나간다며 기록경신에 빠졌는데

제몸이 마라톤하기에는 너무벅찬거에요,.,

이게 또 스트레스를 부르고

결국 달리기 조차  그만두었죠,

 

이제 뭐 일상의 에너지 얻어봐야

자본가 아래서  노예생활 더 잘하는것 밖에 더 있나요?

라는 반골적 생각은 절대 안하고요,,,

지금은 헬쓰위주로 하는데 ..

예전처럼 매일 달리기는 안되네요.

잡념이 많이 늘기도했고,,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 달리기 하나라도 꼭 하세요,

몸이 정화됩니다.

맘은 덤이고요,,

단 집중해서 하세요.

집중해야지..몸이 변해요, 

 

그때로 다시 가고싶네요.

 

갑자기 불교관련 다큐보다가

듀게에 경험담 적어봅니다.

    • 본격 '템플스테이와 달리기를 권하는 글'이로군요!
    • 저도 운동 등록하려고 하는데요. 혼자하는 운동 말고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 운동하려고 생각중인데 검도와 탁구를 놓고 고민중입니다./친구가 템플스테이 하러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둘 다 종교가 기독교이지만 종교를 떠나 절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조용하지가 않아서요. -_-;
    • 1. 나꼼수란게 기본적으로 "김어준" 에 의한 것이라믄... 김어준이 그것에서 무엇을 바랐는가? 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해요. 사실, 나꼼수가 이미 김어준"만" 의 것은 절대 아니지만(친구들은 포함시키고) 그러한 것에서 유발되는 책임에 대해 김어준이 "책임감을 별달리 느끼지 않는다" 라면 그것은 부족하나마 제가 이해하고 있는 김어준 답다는 생각은 들긴 해요. 그리고, 그 양반 성격이라면 나꼼수가 이대로 망해도 상관없다, 라고 여길거 같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 사람들이 부여하는 의미에 연연한다면 김어준이 아니죠. 그렇게 망가지고도 여태까지 건재하고, 그걸 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데는 그런, 마이웨이가 있는거니께...-- 그래서, 사회적 존재로선 정말 싫지만 개인으로선 좋... 지는 않고 경의를 표하게는 되네요.

      2+3. 저도 운동 참 좋아해요. 요즘은 알바를 뛰면서 운동할 시간이 모질라, 회사가 삼성동인데 봉천동의 집까지 뛰어오는 걸로 운동을 갈음하죠. 그저께 저녁에 체감온도 영하 20도인데 뛰어왔더니 그 후유증이 장난 아니라, 오늘은 못뛸거 같긴 합니다만...-- 소시적엔 웨이트도 어지간히 했는데, 못하고 있네요. 사실 운동격언중에 "운동하고 남는 시간에 니 일 해라" 라는 말도 있지만, 좋은 말이 좋은 말인건 그 좋은걸 실천하기 어려워서... 일거라고 변명해 봅니다. 저는 달리면서의 그 고독감이 좋아요. 아무것도 없는 듯이, 그냥 주변과 행인들을 휙휙 지나보내면서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게 좋더라구요. 사실 그렇기에 운동에 집중하는건 아닌거고, 그래서인지 기록도 영 좋지 않지만... 그렇게 달리고 나서의 성취감은 언제나 좋으니까요. 몸이 좋아지는건 제겐 보너스~
    • 온갖 운동 다 해봤지만 특히 달리기만은 십 년 넘게 해도 질리지 않고 하고나면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드는 이유, 이 글에서 설명이 잘 되었네요.
      집중력이 높아져서 달리는 내내 잡생각이 없어지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묵은 다짐을 되새기는 일도 좋고 하고나면 노곤한 피로감 이후 몸이 그렇게 가뿐해지고 기분이 좋아질 수 없어요.
      아직 러너스 하이는 느껴보질 못했지만 달리다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은 자주 들어서 그것도 좋고요.
      그제 어제는 달리질 못했는데 오늘은 퇴근 후 달려야겠어요.
    • 운동을 근육 일 시키는 것 쯤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효과가 단순히 거기에 그치는 게 아닌 걸 경험하고 저의 무지함이 민망해졌었어요ㅎㅎ
      정말 몸을 움직이는 건 마음을 움직이는 거고, 몸으로 뭔가 동작을 만들어내는 게 억울린 것들을 많이 해소시켜주는 것 같아요.
      가끔 몸을 움직이면 몸에게서 운동이 고팠다는 걸 절절히 느끼는데 워난 게을러서..ㅠ

      위빠사나를 겉핥기 식으로만 짧게 해봤었는데 저도 좀 오랜시간 해보고 싶네요..
      근데 1주일씩 시간을 내는 게 큰 결단인 거 같아요.. 맨날 핑계투성이ㅠ.. 쩝
      글 읽다보니 운동하면서 움직이는 몸을 세세하게 알아차리는 것도 위빠사나가 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전 체중이 많이 나가고 무릎관절이 약해서 달리기는 무리에요. 걷습니다. 체중좀 덜어내면 꼭 달리기 할거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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