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입장에서 웃어넘길 수 있을만한 섹드립이란?

무엇일까요?

궁금합니다...그런데 예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언어라는게 남성성이 재배하는 시대부터 만들어져서 그런건지...

성적 농담의 주제나 내용들이 여성을 대상화 하는게 우리에겐 더 자연스러운건지...

 

영화 '폭로'에서 데미무어같은 케이스는 그저 남성과 여성의 역할바꾸기 이상의 의미는 없는것이겠지요? 

 

김용민이 주진우에게 하듯....한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농담할 수 있는 말이란게 있을까요???

 

아...추우니까...이런 저런 잡생각들을 하게되는군요?

 

    • 지난번 쿡82에서 나왔었던

      '절벽이라도 투표할께요' 정도가 적정선 아닐까요?
      •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적정선을 지우고 싶은데..
    •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고 누구에게 하느냐가 중요하니까요.
      남자라고 한들 누구나 웃어넘길 섹드립이 있을리가..
    • 변수가 너무 많아요.
      친밀도, 시간, 장소, 분위기, 외모, 호감도, 혈중 알콜 농도 등...

      어쨌거나, (화자와 청자 간의 미묘한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온라인 상에서는 소위 '섹드립' 스킬을 구사함에 있어 더 주의를 요합니다.
    • 화살이 향하는 최종 도착지가 남자이면 어느 정도 괜찮지 않나요.
      유희열이나 신동엽의 섹드립을 맞고 적당히 부끄럽지만 즐겁게 받아치는 경우도 대개 남자기도 하구요.
      아 그러니까 여자들끼리 성적 농담을 하더라도 그 농담 내용에 해당하는 당사자는 남자, 이렇게.
      • 뭔가 굉장한 방향으로 뻗어나갈수있는 의견같습니다..

        닥슬님 의견처럼 인터넷에선 섹드립 포함 농담은 안하는게 정답인거 같기도 하네요
    • 여성이 여성에게, 또는 여성이 남자에게 할 수 있는 즐거운 성적 농담의 예를 들어주세요...아흑...
    • 저랑 알고 지내던 미국인 여성분은 미국식 유머에 대해서 저랑 대화하다가 자기랑 친한 외국인 친구들이 모이면 That's what she said.라는 성적농담을 하고 노는데 진짜 재밌다고 소개해준 적이 있어요. 제 생각에 섹드립은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는 누가 하느냐, 어떤 상황에서 하느냐가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화참여자 기준에서 화자와 청자가 모두 수용하는 상황에선 수위가 좀 높아도 되는데 한 명이라도 수용하지 못한다면 동성끼리라도 절대 금지 아닐까 싶네요.
    • 상대봐가면서 해야죠. 사실 이런 거 좋아하는 여성에게 그 수위라는 건 끝간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싫어할 거 같은 여성은 (보면 사이즈가 대충 나옴) 아예 안하는 게 상책이며 설사 좋아할 거 같은 여성도 회사 내 부하 직원이나 갑을 관계면 스스로 금기하는 게 상책입니다.

      근데 나중에 직장 갈리거나 갑을 관계 종료 후 만나게 됐을 때 또 스스럼없이 하면서 놀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간접적인 표현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애인과 대화를 할 때도 낯간지럽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조금 그런 단어들 대신에 서로 인지한 다른 단어로 바꿔 사용하잖아요. 예를 들면, ㅁㄴㅇㄹ .. 예는 안 들게요. 참 간접적인 단어 표현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번에 듀게에 올라왔던 도시락과는 다릅니다..ㅠ 이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 '섹드립'이란 단어가 저는 싫어요. 왜들 자꾸 이 단어를 쓰시는 건지?
      좀 저열한 느낌이고, 사실 외국어를 마구 섞어 만든 조어잖아요.
      그냥 성적 농담이라고 쓰면 안 되나요?
    • 성적농담의 예란 게 있을 수가 있나요. 내용도 중요하지만 구성원과 상황이 더 큰 변수인데요.
      그리고 남자라고 해도 기분나쁜 건 기분나쁘죠;
    • 도시락은 섹드립이라기보다는 공격에 가깝게 들리네요. 남자끼리 하는 얘기죠. 섹드립의 기본은 모랄까 자신의 솔직한 성적/본능적 욕망에 기반하되 이성에 대한 성적 숭배(?)가 주를 이뤄야 한다.. 굳이 생각해보니 뭐 그렇네요ㅎㅎ

      참으로 어렵고도 이상한 세계군요
    • 일단 남성이든 여성이든, 대상화(타자화라고 해도 무방)하는 농담은 무조건 싸-해진다고 봅니다. 사람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거요.
      그리고 비하는, 자기 자신이나 자기의 성을 살짝 비하하는 건 먹힐 수 있지만 상대 성을 비하하는 건 무조건 망한다고 생각하고요.
      적절한 예를 드는 건 정말 어렵죠. 그 때의 분위기, 참석자, 권력관계 등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니, 글쎄요, 언제나 성공하는 성적 농담이란 있을 수 있으려나요.
    • 이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1. 화자와 청자가 권력관계에 있지 않을 것. 2. 여성(또는 남성)을 대상화시키지 말것
      두 조건만 충족되면 말하는 사람이 대충 센스만 있으면 적정선은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욤.
    • 성적농담은 특정한 상황안에서 특별한 관계사이에서만이....방송에선 절대 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 굳이 언제 어디서나 무난한 성적 농담을 찾는다면, 어린이의 순진한 눈으로 본 어른의 세계와 그로 인한 괴리로 순간 빵터지는 농담?
      적절한 예는 지금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어떤 자리에서 어떤 미취학 어린이가 '사랑을 해야 아기가 나온다며? 응? 근데 내가 태어났잖아! 그러니까 엄마 아빠가 사랑을 한 거 맞잖아!' 하고 큰 소리로 외친 적이 있어요. 그 때 '사랑을 한다'는 말의 뉘앙스가 딱 맞아떨어져서 어쩌다보니 그 자리의 어른들이 모두 빵터진 일이 생각나네요.
    • 음담패설....상스러운 말이나 욕같은게....서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게 아니겠지요...
      문득....데몰리션맨의 미래사회가 생각났어요...2032년이라....벌금...아흑...
      더불어 언어의 중의성이 무섭게 다가옵니다...
      오스틴 파워의 그 로켓날아가는 장면에서의 ....다양한 중의들...
    • 방송에서 성적 농담도 못하는 절대 못하는 사회라면 그게 독재 국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주진우의 코피 발언은 섹드립 축에도 속하지 못하는겁니다. 이건 방송도 아니고 트위터상에서 한 겁니다. 이런 걸 사과하라고 난리치는 건 광기입니다. 미친 나라예요.
    • 잠시익명5/저의 입장이나 익명님 입장에서는 어려울 건 없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문제가 여기저기서 크고 작게 터지니 어려운 문제라고 볼 수도 있죠. 또 상대방을 잘 고려하고 배려해야 하는 건 역시 조심스럽고 어려울 수도 있고요..

      방송이야 예능 같은 경우 시청자가 갑이니 성적 농담이 가능하죠. 이게 현 사회 맥락을 고려해 얼마나 많은 사람한테 먹히고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느냐, 즉 센스의 영역이 되겠고 그것은 대중적 인기나 시청률로 가늠해 볼 수 있겠죠/
    • 구성원과 상황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요.
      아래 디나님 글에서도 그 예시를 볼 수 있듯이요.
      저도 무지막지한 성적농담... 아니라 아예 성희롱을 남녀할 것 없이 주고받는 집단에서 시시덕대본 경험이 있는지라 말보단 상황, 구성원이 더 중요하단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아주 일찍 깨달았습니다. '이성에게 비호감으로 찍히는데는 성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만큼 빠른 게 없다'. 당해도 봤고 저질러도 봤고...
      성희롱이나 성적인 농담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의학상담 수준의 '건전한' 성관련 얘기라도 자꾸 입에 올리는 사람에겐 어느새 불편한 감정이 차근차근 적립되더군요.

      섹드립의 신으로 유희열과 신동엽이 자주 거론됩니다만... 사실 여성팬들 중에 그 사람들을 어떤 남자... 아니 수컷(.......)으로서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걸요;;;
      그 사람들이 이미지가 중성적이라서 가능한 탓도 있어요. 둘다 육식남 스탈이 아니잖아요. 섹드립치고는 있지만 사실 그런 쪽으로는 담백해보이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한마디로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는 남자'의 메리트인 거예요 OTL
    • 27hrs//그런면도 있겠지만, 신동엽의 섹드립은 마치 어린아이성교육하는(?)느낌의 그런것인데다 대상을 물건화,
      비하하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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