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거절이 제일 어려워요

소개팅을 거절했어요. 세상에서 두번째로 어려운 건 소개팅이니까.

면접만큼 긴장되고 어려워요. 평생 적응 안 될 듯.

여자친구와 행복하시기에 우리같은 미천하고 불행한 이들에게도 행복의 단맛을 보여주시려는 착한 그 오빠의 시무룩한 마지막 인사

'그래 뭐 니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

가 내동 맘에 걸려요 (유독 남들 짝지어주기에 열심인 분들의 심리는 뭘까요. 착한 거 같애....귀찮을 텐데 이 바쁜 세상에요)

소개팅은 내가 하는 거니까 약속 잡아놓고 차일피일 미루고 나가서 얼어 있는 거 보다 거절이 나은 건데....이 찝찝한 마음은 몰까

 

호의를 거절하는 건,

거절하고 나면 상큼!!!! 할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고....미안하네요. 성격 참...

    • 답글기능이 없어서 댓글로 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아래 질문에 답해주세요 거절 못하는 여성분들이여.ㅠㅠ

      1. 싫어하는 사람이 영화보자고 해도 거절 안하나요? (그정도로 거절을 못하냐는 뜻. 상대방은 여자일수도 남자일수도)
      2. 당신에게 고백했던 사람을 어쩃든 거절했습니다. 그사람의 연락을 씹지않고 받아주고 있나요? 혹시 거절을 못하는게 이유로?
    • 사람/1.망설이다가 어색한 두 시간을 상상해 보곤 결국 그 영화 봤다고 하거나 바쁘다고 거절해요. 극장에서 두 시간 동안 한 공기 마시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요. 싫어하는 사람과 하기 어려운 순서는 술<차<밥<<<<<<<<<<영화인 듯? 저만 그럴 수도 있어요. 영화는 아무 말 없이 있어도 되는데 왜 더 싫지? 그 ...묘한 분위기를 견디기 어려운 듯 해요.
      2.연락을 받아 준다는 건 그 사람의 어떤 점은, 그게 단 하나라도 (영화얘기가 통한다던가) 있어서 놓기가 싫은때일거에요. 아무리 거절을 못해도, 남녀 문제는 본능적 거리낌이 돋는지라 나도 모르게 합리화하여 피하게 되는 듯?

      좋은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 1. 어쩔 수 없이 본적있는데 무슨 벌레하고 보는 것 같아서. 다음엔 안보리라 하고있어요;
      2. 진지한 고백이었는데 거절했다. 그러면 씹어줘야 인간적인 예의아닌지..
    • 오호 답변 감사합니다.
      영화보러 몇번 만났으므로 저를 벌레처럼 보는건 일단 아닌거같군요.
    • 그저 착한 오빠의 오지랖이거니 생각하세요.
    • 사람/
      1. 거절합니다
      2. 씹는게 예의죠. 허나 지금 먹기는싫지만 버리긴 아까운 심리라면 왕왕 그러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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