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미션 임파서블 3편 봤어요.

오늘 3편까지 봤으니 이제 이 시리즈 다 봤네요.

초등학생 때였나 1편(아마도 공중파의 한국어 더빙판으로)은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2편은 재미도 없고 내용도 기억 안나고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서
3편은 보지도 않고 넘어갔었거든요.(같은 감독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그러다 작년에 개봉한 4편을 재밌게 봐서 티비에서 하면 3편도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항상 시간이 안 맞더니 오늘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니까

동생이랑 아빠가 "니 이거 봐라! 시작한지 2분밖에 안됐다"를 외치더군요.

영화는 좋았는데 다른 팀원들의 비중이 너무 작아서 전 좀 더 팀플레이를 하는 4편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상당한 기개(?)를 보여준 거에 비해 퇴장은 너무 허무했던 게 아쉽긴한데
그래도 4편의 악당이 그저 또라이였던 걸 생각하면 악당은 3편이 좀 더 낫네요.
전반적으로는 대충 1편>=4편>3편>>>2편 정도의 순서?

토끼발이 뭔지 끝까지 안 가르쳐준다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전 그게 궁금하지도 않더군요.
그냥 뭔 무기겠거니+뭐라고 한들 내가 알겠어? 이런 심정이었달까요.

아 톰 크루즈는 3편이랑 4편 사이에 많이 늙은 느낌이에요. 

4편을 먼저 봐서 그런지 3편에선 아직 반짝반짝하는 것 같아서
톰 크루즈 팬도 아닌데 뭔가 서글픈 기분이었습니다.

    • 그쵸. 톰 크루즈는 4편을 기점으로 너무 늙어버렸어용 ㅠ ㅠ 그래도 그 나이에 비하면 뭐 멋지지만..
      전 시리즈 중에 3편이 젤 재밌었던 것 같아요. 4편은 후반부가 초중반부보다 약했다고 할까나.. 악역도 3편이 확실히 낫고 (4편 악당은 벌써 기억이 안나요) 액션도 4편은 좀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3편은 빵빵 터졌다고 할까나.. ㅎㅎ
      • 다리 공격 장면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액션은 3편이 빵빵 터지네요. 다만 말초적인 스릴감은 4편이 굉장했다고 봅니다. 전 진짜 손바닥에 땀 났거든요. 이것도 환경(4편은 극장 3편은 집)에 따른 몰입정도의 차이 탓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오프닝은 2편에 이어 별로였어요.
      전 이 시리즈를 제대로 본 게 3, 4편 밖에 없네요.
      1, 2편은 보다가 후반부 쯤에 졸았던 기억이 나요. 특히 2편은 액션 펑펑 터지는 상황에 잠이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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