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 브레야라는 감독, 굉장하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미스트리스"입니다. 여러 번 게시판에서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나는데, 아시아 아르젠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이지요.
에로틱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는 이 영화 감독이 여성감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로망스의 감독인 건 오늘 알았습니다.
이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하나하나씩 찾아보는데 굉장히 흥미롭군요.
로망스 같은 경우는, 옛날에 출산 장면 나오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만, 지금 다시 봐야 하는데- 아무튼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본 "악마의 체험"이나 "로망스"를 생각하면 나는 단편적인 기억들을 종합해서 보면.
굉장히 여성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하는 성적 욕망에서 비롯된 판타지라든지, 은연 중에 갖고 있는 공포라든지, 욕정이라든지, 이 방면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 사람 같아요..
"악마의 체험" 같은 경우는 많은 자극적인 장면에 익숙해진 저조차도 으으으할 정도의 수위였지만, 대사가 참 좋았습니다.
불어를 몰라서 전적으로 자막에 의존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인데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대사였어요.
팻걸도 보고 싶고,
이 감독이 계획한 동화 삼부작 전체도 보고 싶군요.
푸른 수염,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나왔는데, 이제 나올 게 미녀와 야수라는데
셋 다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이 감독의 작품들의 그 에로틱한 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으음.
드디어 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온 것 같군요.
이때까지는 그냥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고 다 추상적이었는데 말이죠.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