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관련한 이야기들 중 저를 화들짝 놀라게 한 이야기.

다른건 뭐 그렇다 치고 

정말 깜짝 놀란건..




어떤 한 사람을 판단하는 판단근거가

그 사람의 애인이라니..


어. 뭐랄까.

사람을 가늠짓는건 그 사람자체를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라..


조금 더 놀라운건 그게 A라는 사람의 정치적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장이었다는거에요.

사람을 가늠하는데 그 애인을 보고 가늠짓는다는것도 전 별로인데, 하물며 인성과 별개인 정치적 활동을...그걸 가지고..


A의 애인 B는 작가인데, 그 사람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쿨한 드라마를 쓴 사람이니까..B와 사귀는 A가 괜찮고

그가 괜찮으니까 그 사람이 믿음직스럽다..그것도 정치적행보가..


이건 좀 많이 절 놀라게 하네요.

동조하는 분들이 계신것도 더 놀랍고.

    • 다른 이야기지만 싫어하는 정치인에대해 씹는 분들 중에 꼭 생긴거로 씹는 분들 계시더군요. 흐음.
    • 저는 그 얘기 보고 이게 일종의 어떤 부류의 한계 같은 건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듀게라 더욱 더.
    • 사귀는 부류를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는것도 사실이잖아요.
    • 그 분은 그런 기준이 있나보죠. 사실 정치인이든 실지 일반인에 대해 평가할때 볼때 배우자나 연애상대자에 대한 정보도 고려하는게 딱히 낯선 일은 아니기도 하고 근데 마초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남성들이 왜 어린 여자만 좋아할것이라 생각하는지 그게 좀 의아스럽더군요. 마초들의 여성취향은 굉장히 다양한데 말입니다. 오히려 어린 여자보단 경험이 많아 보이는 성숙미가 풍기는 여성들을 선호하는 마초들도 굉장히 많구요.

      그리고 매스미디어 정치시대에 정치인의 관상이나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죠. 괜히 정치인들에게 스타일리스트가 붙는게 아니겠죠. 어차피 그 정치인에 대한 1차적 판단기준은 인상주의 아니겠나요.
    • 아까 전개된 논리는 쿨한 드라마를 쓴 괜찮은 사람이니까가 아니고 어리고 예쁜 여자애들도 충분히 많이 있었을텐데 굳이 그보다는 말이 통할 것 같은 인작가를 선택한 것이 좋게 보인다 이런 거 아니었던가요? 물론 저도 이 논리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가끔 부창부수인 분들이 계셔서(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분 부부 포함) 그런가보다 싶은 점도 있어요. 배우자, 연인의 선택만 가지고 전체를 논할 수는 없는 게 맞지만, 그것도 하나의 기준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은가 싶은 정도.
    • 연애 취향과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과는 완전 별개죠. 어떤 사람이 연애에 있어서 서툴다고 그 사람이 무능력한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처럼요.

      이건 완전 김어준이라는 사람은 이미지로 승부하는 선동가라는 재확인 밖에 안되는 현상이죠 사실.. 연예인 같은 거에요.
    • 마초적인 사고방식의 남성이 어리고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할거라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서양에 비해 남성우월주의가 강한 동아시아-특히 한국,일본에서 어리고 예쁜여자 선호가 얼마나 강한지 생각해 보면 말이죠. // 일반화는 위험하지만 사귀는 사람이나 같이사는 사람보면 그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다는것도 사실이잖아요.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죠.
      • 의존적인 성격의 여자가 거칠고 나이 많은 남자를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면야...
    • 사귀는 부류를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는게 사실이면, 출신 학교를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거주 지역을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겠군요.
    • 이런 사람이랑 사귀니 저런 사람이 아니다. 해버리면 위험한 판단이겠지만 [섬세한 사고가 특화된 여자와 사랑을 한다. 그런 여자가 택하는 남자라면 뭔가 있겠지.] [그렇다면 그 남자에 대해 내가 내렸던 판단이 섣부른건 아니었을까.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흥미가 동한다)] [그 사람이 한 말들과 행보를 찾아보니 내 판단을 다시 재구성해야겠다][김어준 이제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의 사고 흐름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죠. 아까 그 글을 쓴 분도 대략 이런 맥락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발단만 떼어 놓고 보면 비약이죠.

      그리고 사람이 애인으로 어떤 부류의 사람을 선택하냐는, 특히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비교적 확고해졌을때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대해 많은 얘길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아.. 빵 터져요. '일반화는 위험하지만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죠' 이거 혈액형 종교론이랑 다른 게 뭐죠?

      폰타/ 섬세한 사고가 특화된 여자와 사랑을 한다. 그 다음은 저 여자는 왜 하필 저런 사람이랑 사랑을 하지? 다시 봐야겠다. 실망이야.

      이런 사고는 안가능한가요?
    • 혈액형은 선택할 수 없지만 애인과 배우자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거죠.
    • 라라라/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화가 위험한 것임을 인지하면서 경험에 의한 분류적 판단을 믿는 것 말입니다. 그 연관성도 희미한 기준이요.
    • 그분글에 예를 든게 입으로는 해방을 외치며 자기가정에서는 전혀 상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반감이 있다가
      김어준의 경우 동갑의 괜찮은 드라마를 쓰는작가가 애인이라니 호감이 생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인이 그분이여서 그사람이 다맞다 이런류의 글도 아니였는걸요. 호감이 생긴계기였죠
      거부감이 사라지고 그사람의 정치적 스탠드를 보니 그것도 생각보다 괜찮더라. 이런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이번경우는 위에 말한 거주지역이나 이런걸보고 사람을 판단할수있다라고 생각하는것보다는
      주변 친구나 사람을 보고 그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는 충분히 가능한거 아닌가요?
    • 사람은 경험으로 성숙해집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이란 것들도 결국 앞선 사람들이 경험으로 얻어낸 것들이죠. 플러스 김어준이 내 애인은 박연선이니 나는 무식하지도, 마초도 아니다. 라고 자신의 연인을 홍보 수단으로 내 건게 아니죠. 김어준에 대해 누군가 평한 의견의 발단이 그의 연인이었던 겁니다. 그게 '김어준이 이미지로 승부하는 선동가'의 근거로 성립되지도 않고요.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일부분만 떼어내 마치 그것이 전부인양 오류를 지적하며 물고 늘어지면 부분적인 승리는 거둘수 있겠지만 결코 뭔가를 배우거나 남을 설득시킬 수 없는 법입니다.
    • 이건 그 사람의 인성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행보나 스탠스가 옳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죠. 괜찮은 작가를 사귀는 사람이니 괜찮은 사람인 것 같고 그가 하는 말도 옳게 보인다. 이런 사고의 비약이 위험하다는 것 아닙니까.
    • 기준까지는 모르겠고 그 사람의 다른 이면이 있겠거니 하는 거죠. 근데 김어준이 어리고 예쁜 여자와 사귀지 않고 인정옥과 사귀는게 좋게 보이는건 이해가 안가요.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리고 이쁜 여자와 사귀는게 무슨 흉되는 일이라는건지도 이해가 안가고 인정옥같은 이미지 가진 여성과 사귀는게 무슨 타인에게 좋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김어준을 어찌 해서든 좋은 이미지로 보기 위해서 억지로 꿰다맞췄다는 생각밖엔..
    • 그렇다면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속담옛말 역시 위험한 일반화이니 당연 틀렸다고 하시겠네요. 저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니라면 어쩔 수 없죠.
    • 일부 분들의 논리를 차용해서 전 인정옥 작가에 대해서 실망하도록 하겠습니다.
    • mad hatter 님이 어떤 부분에서 반감을 느끼는지 조금은 알겠습니다. 그건 위험한 사고방식이지만 사람의 본성이기도 하기에 이성으로 견제해야 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이성과 본성은 대척점에 있지 않습니다. 서로 연관되어 있고 때론 섞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견제는 필요하겠지만 그 자체에 매몰되면 안되겠죠. 그리고 그 점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면 '이건 그 사람의 인성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행보나 스탠스가 옳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죠. 괜찮은 작가를 사귀는 사람이니 괜찮은 사람인 것 같고 그가 하는 말도 옳게 보인다. 이런 사고의 비약이 위험하다는 것 아닙니까.' 이 견제 정도면 충분한 듯 합니다. 너무 가지 마세요..
    • 김어준이 어리고예쁜여자랑 안사귄건 또 어떻게 장담하는지ㅎㅎ
    • '내가 좋아하는 것/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는거 꽤 일반적인 현상 아닌가요? 평소 인정옥작가를 좋게보고있었다면 인정옥작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김어준한테도 호감이 생길 수 있을 듯합니다.
    • 라라라/ 틀린 속담이 어디 한두개 입니까?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머리 검은 것은 정을 줄 필요가 없다' 뭐 이런 것에 다 동의하시나요? 혹은 '마누라와 북어는 사흘에 한 번 꼴로 패야 한다' 뭐 이런 것도 동의하시겠네요?
      속담이나 옛말이라고 해서 그 논리가 정당하고 항상 옳다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따위의 추상적인 표현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죠. 친구가 좋으면 그 사람도 좋다는 뜻으로만 해석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그리고 위에 끔끔님도 올려 주셨지만, 원래 원글 쓰신 분은 진보 까려고 김어준의 연애 얘기를 끌어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정말 진보라고 하던 인간들도 개인 생활에서는 안그렇더라, 그런데 진보는 아니라고 하는 김어준은 연애가 쿨하더라.. 이건 이미지로 진보 까려는 시도이죠.

      그런데 그 아래 댓글에 김어준이 인정옥 작가와 사귄다고 다시 보게 됐다는 동조 댓글들이 주르륵 달려서 정말 이건 무슨 한계점 같은 건가 생각하게 된거죠.
    • 머니볼이 떠오르네요. 야구단 스카우터들이 모여서 스카웃할 선수들 평을 하고 있는데 "그 선수는 안돼, 애인이 못생겼잖아?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지."라는 대사가 나오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요. 그 장면이 떠오르는 글들이네요.
    • 그러니까 90년대에 좀 유행했던 막스는 알고보면 하녀 임신시켜 사생아 낳게한 불륜남이고 릴리한 헬만 대쉴 슈밋 등등 당대 유명한 좌파들 사생활 알고보면 개차반 이니 걔네는 쓰레기 이런 식의 패턴인거죠.
    • 끔끔/ 저는 그렇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처음은 별로였던 사람에게 뭔가 일괄성있어보이는 선택에 호감 (뒤에 예도 그런경우라 생각했구요)
      이게 정치적 호감이든 사람에 대한 호감이든 그건 시작이였지
      그게 그 사람의 정치적 스탠다드가 괜찮다는 결론으로 바로 워프! 한건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다음에 찾아본 책이나 정치적행보가 괜찮아보이는게 이사람 좀 괜찮은듯..이라 생각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겠죠
    • 제가 이해할 수 없는건 누구랑 사귀는가가 생각보다 사람의 많은 면을 말해준다- 이것부터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눈을 감고 학교친구가 지금부터 지금부터 사귀었던 여자들에 대해서만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조각들에서 내 친구를 찾아내기는 너무 어렵군요.
      여러분은 그게 가능합니까?

      더군다나, 거기서 뭔갈 찾아낸다 해도, 그게 김어준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어떤 판단을 할 근거가 됩니까?

      고백하자면, 전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이해가 안 가서요..
      음. 그래서 리플들은 많이 달아주셨는데 아무래도 설득되거나 설득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 여기서 놀랄만한 댓글도 많이 보입니다.

      마초소리 들을까봐 어리고 예쁜여자는 봐도 목석처럼 가만히 있어야 할 기세!!! 으이구!!!....
    • 그린그린님 그 부분만 반대로 뒤집으니 말이 안되죠. mad hatter님 진보는 언행불일치다 김어준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 라고 문맥을 읽음 곤란하죠. 학창시절 인민해방 외치던 선배들이 진보 그 자체입니까. 진보를 표방한 개체 중 일부입니다. 글을 쓴 사람은 진보 전체를 끌어내리고자 한게 아니라 자신이 본 몇몇 사람에 대한 실망에 대해 쓴것 같은데 말이죠. 그때 그 선배들에게 실망을 느꼈고 그와 같은 이유로 김어준에게 호감이 생겼다. 라는 부분을 확대 왜곡하시는 것 같아요.
    • 폰타/ 그게 바로 이미지로 진보 까려는 시도죠. '인민해방을 외치던 선배들' 이라고 해놓으면 논리적으로야 All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도 개인생활은 정 반대고 김어준은 그렇지 않더라.. 라는 이미지화가 가능합니다.
      프로파간다의 기본 아닙니까. 전체를 얘기하지 않으면서 전체가 그런 것 처럼 이미지화 하고 그 대척점으로 원래 이미지를 높이려는 대상을 세워놓기. 하지만 그 대척점을 만드는 관계는 사실 원래 평가되어야 할 부분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죠.
      • 나도 그 글 보면서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그걸로 이렇게들 논란을 벌이고 있을 줄이야. ㅋ
    • 왜 내가 속한 부류의 일부 잘못을 지적하는게 나를 포함한 전체를 공격하는거라 받아들이십니까. 상대의 말에서 요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그 만큼이나 상대의 말에서 합당함에도 민감히 반응하는게 맞죠. 한눈을 감고 보면 절대 전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저 글에서 진보를 까는 뉘앙스를 전혀 느끼지 못했죠 실제 진보가 그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행실로 규정지어지는 종류의 것도 아니며 오히려 그런 사고 역시 견제함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매락에서 보자면 mad hatter님의 진보에 대한 정의가 잘못되었단 느낌입니다.
    • 가령 이게 공정한가 물어봅니다.

      A국회의원과 B국회의원은 정치적 입장이 다릅니다. 가령 A는 진보이고 B는 보수라고 하죠. 그런데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진보라고 하는 A는 사실 이혼을 했습니다. 가정 불화가 있던 겁니다. 그런데 B는 결혼 생활 30년 동안 부부싸움 한 번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만 봐도 B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장이 안이상한가요..? A가 이혼을 했건 결혼을 다섯번 했건 그게 정치적으로 '진보'를 표방하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B가 부부싸움을 안했건 알콩달콩 신혼처럼 30년을 살았건 그게 정치적으로 '보수'를 표방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 저 문장은 교묘하게 관련 없는 것으로 A와 B를 대척점에 놓고 - 부부생활이라는 것으로 - B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씌우면서 A는 진보라는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거든요.

      이게 과연 의도가 없는 문장이 될 수 있을까요.

      폰타/ 님의 얘기가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충분히 이미지화의 혐의를 갖고 있는 불공정한 글이라고 보는데 갑자기 '당신이 속한 것을 공격했다고 당신을 공격했다고 받아들이지 말라'는 무슨 뜬금 없는 소리입니까..?
      애석하게도 저는 논리에 대해서 조금 배웠기 때문에 저 문장 갖고는 진보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전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되도 않은 비교로 진보 공격하면서 김어준 올리고 있네' 정도이죠.
    • 차라리 단순히 판단기준의 근거를 이해못하겠단 끔끔님에겐 몰입이 됩니다. 그에 대해 제 견해를 막막 설명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 전 진짜 이상했던 지점이 뭐냐면 김어준이 드라마 작가와 사귀면서 어떠한 형태로 연애를 하는가(이건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만약 그걸 알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누구와 사귀는가'라는데에 평가를 한다는거 였습니다.

      김어준이 뭐 연애를 함에 있어서 애인에게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하더라...이런식의 정보는 김어준의 연애에 대해서, 남녀간의 관계에 대한 정치적인 지점에 대해서 충분히 정보가 될수 있고, 그것은 분명 김어준이라는 사람의 일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연애의 과정은 누구나가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말하듯 무한대로 다양한 숫자의 과정이 있을테고, 그 내용은 사생활의 영역이라 자기나 혹은 주변의 아주 가까운 사람 말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와 사귀더라' 이게 대체 뭡니까? 드라마 작가와 사귀든 스위스 백인 미녀와 사귀던, 일본AV배우랑 사귀던, 이건 김어준이란 사람이 어떠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가 어떤사람인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못합니다.
      • 왜 어떠한 정보도 안 준단 거죠? 사르트르가 보부아르와 사귄 것에서 전 어떤 정보를 얻었고, 순이와 우디 알렌이 사귄 것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 타이거 우즈가 계속 똑같이 생긴 금발 여자들과 사귄 걸 볼 때도 역시 어떤 정보를 얻었구요. 그 정보를 통해서 우디 알렌이 가진 정치적 견해가 옳다 내지는 틀리다라고 논리비약이 되면 그건 또다른 문제이겠지만요.
    • mad hatter님 그건 언론이 잘하는 짓이네요. 본질을 호도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개싸움으로 끌어들여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미는 결론을 믿게 하는 것. 와 그거 비겁하고 화나죠. 근데 예시는 지금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저 문장과 종류가 조금 다른것 같은데요. 윗 글에선 입으로는 옳은것을 부르짖었으면서 실제 삶의 안락함을 택한 사람들에 대해 언급했고 '거기에 대해 진보하는 사람이 다 그렇지. 결론'을 내려버린게 아니거든요. mad hatter님이 말하는 의도로 읽히지 않습니다.
    • 폰타님께서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매우 단순한 문제입니다. 특정인물과 연애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정치성을 평가하는게 합당한가?라는, 아주 단순하고 쉬운 문제입니다.
    • 아이린// 글쎄요? 그게 맞는 정보일지 아니면 아이린님의 스쳐지나가는 인상일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죠. 진실로 궁금해서 묻는데 타이거 우즈가 똑같이 생긴 금발여자들과 사귄것에서 타이거우즈의 가치관에 대해서 무슨 정보를 얻으셨습니까? 저는 그저 우즈가 금발페티쉬라도 있나보다 정도 밖에 모르겠는데요.
      • 네 저 역시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통해서 타이거 우즈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기도 하죠. 현자님께선 어떤 사람과 사귄다는 게 전혀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 어떤 사람에겐 우즈에게 금발페티시가 있는게 중요한 정보가 될수도 있죠
    • 1. 인정옥이 쿨녀니 김어준도 쿨남이다. -> 그럴 듯합니다.
      2. 인정옥 좋아하는데 그런 인정옥이랑 김어준이 사귄다니 호감이 생겨서 책을 찾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아 김어준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역시 그럴 듯해요.
      3. 인정옥 작가가 쿨한 여자니, 김어준의 정치적 스탠스도 '정상적'이다. -> ??????

      3번인 사람들은 나중에 인 작가가 김어준과의 연애 드럽게 찌질했다 라고 고나리라도 하면 그땐 또 뭐라 하려나요...
      암튼 그럼 저도 유빅님처럼 일부 분들의 논리를 차용해서 인정옥 작가에 대해서 실망하겠습니다..?
      • 그런데, 3번인 사람들이 있었나요? 제가 무언가를 놓친 게 있나 해서요.
    • 꼼데/ 저는 2번 외에는 이상합니다.
    • 사귀는 여자가 어리고 예쁘지 않아서(?) 마초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말 안 통하는 꼰대 마초가 할 법한 말을 거울로 비춘 듯 굉장히 닮아 있죠
    • 아이린// 정확히 말하면 그건 정보가 아니라 그냥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누구와 사귄다는게 어떤 특정한 이미지를 구축 할 수 있다는 거야 당연히 맞는 얘기죠. 근데 거기서 얻는 정보라는건 '그냥 뭐 그렇지 않겠어? 아님말고' 수준밖에 더 되겠습니까? 이런 것 까지 진위여부도 확인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인상의 파편들조차 '정보'라는 단어를 붙여주기엔 매우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 네 저는 그 정보도 (현자님께서는 정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아깝다고 하셨습니다만 편의를 위해서 쓰겠습니다 )엄연히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현자님께서는 동의하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으니 저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신 것 같네요
      • 정보란 건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죠. 보통 흑인 상류층 남성들이 백인 여성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흑인들 사이에서는 워너비 백인으로 여겨져 비판을 많이 받는 것도 그것이 하나의 정보이기 때문이겠죠.
    • 선동의 전략이 그것이죠. '이미지를 정보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미지는 편견 혹은 선입견과 자동 반응 같은 것이고 정보는 이성적 판단의 재료이거든요. 엄연히 다릅니다.
    • 메피스토님 전 이걸 '특정인물과 연애한다는 것이 특정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볼 여지는 될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끔끔/ 저랑 그부분이 좀 다르게 느끼신듯하네요
      개인적호감뒤에 그 찌질이 진보이야기 역시 그 호감이 생긴 계기를 뒷받침 하는 예라고 생각했지
      그게 연애가 괜찮으니 정치적스탠드도 괜찮을꺼야라고 말하고 싶어서 밑밥까는거라고는 안느껴졌거든요
      뒤의 문단에 자세히 왜 그사람의 정치적 스탠다드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는 나름 상세히 이유도 쓰셨고해서요.
    • 저도요. 도발적으로, 이혼한 총수의 이미지가 마초이즘과 연관이 있나 생각했다. 이런 의견은 어떤가요? 물론 전 이런 종류의 의견은 거론의 여지도 없다고 보지만 아까 그 글이 이런 종류의 의견을 강화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 폰타/
      그러니까, 그 특정경우가 어떤 경우입니까. 그리고 '여지'가 될 수 있는 근거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 이미지는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편견,선입견과 자동 반응 같은 겁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은 정보 처리의 한 분야이다 라는 그런 이미지랑은 다른 얘기에요.
      • 이미지와 정보가 대립되는 개념이라 생각하시는 건가. 정보라는 것은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인데... 모든 정보가 이성적 판단의 재료는 아니죠.



        누가 누구와 결혼했다 라는 것은 하나의 정보가 아닙니까 ? ㅋ
    • 김어준이 여자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고 무서운 요즘입니다.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남자조차 인상과 농담으로 사람을 마치 완전 개차반으로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데...
    • 메피스토님 위에위에위에위에 제가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 최알리/지금 포괄적인 개념의 정보를 얘기하는 겁니까 아니면 '정치적 행보의 판단'이라는 이성적 판단에 필요한 정보에 '연애사' 같은 이미지가 끼어드는 게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까?
      • 오우 일단 용어 정리 좀 하고 말씀하셔야겠습니다. ㅋ



        이미지와 정보가 다른 거라고 해서 용어를 자의적으로 쓰는 것 같아서 물어본 겁니다. 지금 댓글을 보니 님도 정리가 좀 안돼보입니다.
    • 아이린/ 있었는데 지금은 안 보이네요. 댓글을 미묘하게 고치신건지 아니면 지우신 건지;
      • 네 그렇군요. 아까 제가 그 글을 봤을 땐 분명 그런 댓글은 못 본거 같아서 여쭤본 거 였습니다.
    • 미혼남이면서 + 지금처럼 잘나갈때 사귀기 시작해서 + 결혼.. 이 테크라면 김어준이 다시 보였겠지만
      저 3개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지라(김어준이 논객으로서 회복불능으로 보였던 기간 중에 사귀기 시작한듯 한데..)
      지금으로선 걍 ‘오 인정옥이랑! 둘이 잘 맞을 것 같긴 해‘ 이 정도입니다
    • mad hatter/ 만선리플에 늦었지만 다시 달자면 ㅋㅋㅋ 본인이 일반화를 하고 계십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있다 와 마누라와 북어는 삼일로 패야한다를 일관선상에 놓고 보시다니 ㅋㅋㅋ 진행된 내용을 봐하니 저글은ㅇ 취향을 언급하는척(?) 하여 본인이 응원하는 진보까고 있다는걸로 보여 난 그게 맘에 안든다능~ 이거 같은데요. 문제되는 부분을 지적하는거야 자유이지만 그렇다고 경험론적으로 생각되는 부분까지 전부 싸잡아 틀렸다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 재밌네요 듀게란... 이렇게 똑똑한 분들이 모여서 이렇게 열심히 병림픽을...
    • 이건 정말 병림픽;;;

      이 댓글들을 내가 왜 읽었을까나...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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