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잡담

* 김어준이 황빠짓을 한 것을 단순히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는 논리가 있는데.

 

 

* 결론부터 말해, 김어준의 황빠짓이 문제가 되는건 황우석박사 연구가 '무효'로 드러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황우석박사의 연구가 무효뿐만 아니라 사기인것마냥 드러났기때문에 그를 옹호하던 사람들이 패키지로 묶여 비난받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그 당시'시점으론 그걸 믿거나 지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비판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만일 김어준이 단순히 황우석 박사의 연구자체를 신뢰하기만했다면, 김어준의 포지션을 '황빠'라고 매도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이건 그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황우석을 비판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포지션자체가 칭송받거나 이후의 발언들이 신뢰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건, 무엇을 어떻게 비판했냐이며 지금까지 그 일관성을 지키느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죠.

김어준이 당시에 보여준 포지션은 단순한, 막연한 신뢰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황박으로 대표되는 모든 가치들을 옹호했습니다.

그것이 민족주의건, 개발독재형 성과지향이건, 그 모든 것과 결합한 폭력성이건말입니다.

그리고 황박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미래'를 볼 줄 모르는, 단순히 이성과 논리라는 가치에 함몰된 사람들로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김어준에겐 '진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식의 가치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은폐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왜곡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그것도 우릴 위해선 나쁘지 않잖아?".

 

물론 저런 이야길 직접 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가치관입니다. 언뜻보면 대단히 전략적인듯 보이고 사람들에게 다이렉트로 먹혀들것 같지만, 다시한번, 현실은 시궁창이죠.

저 이야기는 결국 '좋은게 좋은거'라는, 너무도 익숙하지만 그렇기에 끝이 보이는 가치입니다. 모두 삽질하다가 함께 죽자는거죠.

 

굳이 하나하나 기사나 글을 링크하진 않겠습니다. 삽질이라고 생각하는 진짜 김어준의 문장을 발췌해오지도 않겠습니다.

김어준이 당시에 보여준 포지션은 제가 왜곡하거나 날조 할 수 없을정도로 워낙 유명하니까요. 정 의구심이 드시면 검색해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구조는 익숙하지 않습니까? 이는 나꼼수가 곽교육감 사건에서 보여주는 포지션과 유사합니다.

나꼼수는 후보자간에 돈거래가 명백히 실제했다는, 틀에 박힌 한국 정치에서 안좋은 방향으로 문제의 가능성이 농후한 현상에 정공법으로 집중하는게 아닙니다.

 

 "곽교육감 버리면 안된다, 끌어안고 가야한다"

 

정치공학적인, 전략적인 선택일수도 있죠.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당면한 진짜 진실보다는 그 뒤에 숨은 음모;자신들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열중하고 반대로 '진실'의 필요성을 알기에 곽교육감 사건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무슨 고리타분한 도덕선생인것마냥 묘사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곽교육감은 우리편이고, 이건 모두 상대방의 음모니까. 진실이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무슨 사람이 발전이 없습니다. 주제만 달라졌을뿐 논리는 변한게 없고, 그렇다고 더 정교해진 것도 아닙니다. 다만 MB로 대표되는, 개판이 된 정치에 대한 분노라는 사람들의 코드와 맞물렸기에 힘을 얻었을 뿐이죠.

전 김어준..그리고 김어준식 주장이 황박때 보여준 패악질을 거창한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하길 기대하지 않습니다..아니아니,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표현도 이상하군요. 그건 그냥 웃긴일이죠. 

 

다만, 안티MB라는 정치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예전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지 말라는겁니다. 진짜 MB와 싸워온 사람들에게 민폐니까요.

 

 

    • 굳이 직접 한 얘기는 가져오지 않겠다면서, 말한 적도 없는



      "은폐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왜곡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그것도 우릴 위해선 나쁘지 않잖아?".



      라는 말은 굳이 창작해내는 겁니까. 이렇게 왜곡한 진실이 님이 글을 쓰는데 좋나요?
    • 그러니까... 진짜 MB와 싸운 사람은 따로 있다. 넌 가짜다. 이건가요? 진중권에게서 읽을 수 있는 맥락 그대로네요.
    • 예수/
      그럼 김어준이 황우석박사때 어떤 포지션을 보여줬습니까?

      이프/
      요는 이겁니다. 같은 편이랍시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삽질을 해요. 삽질하지 말라고 응원할수도 있지만, 저건 있어봐야 도움도 안된다고 비판할수도 있죠. 전 후자의 방법을 택했을 뿐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있는게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있는것보다 못한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 그거야 비판하려는 님이 조사하고 인용할 일이죠.
    • 그렇다면 황우석 사건의 논문조작이 거의 결론이 난 시점(2005년 12월)의 김어준씨가 직접 쓴 글을 다시 한 번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 김어준씨가 이 건에 대해서 더 쓴 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있다면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황우석사태, 이제 그만 닥치자 - 김어준
      http://www.hani.co.kr/kisa/section-paperspcl/book/2005/12/000000000200512292041825.html
      • 물론, 황 교수에 대한 대중의 열광이 가진 쇼비니즘 색채, 짙다. 그러나. 대중의 감정이입을 멍청한 착각이고 위험한 파시즘이라고만 단정하는 게으르기까지 한 관성적 비판과, 영웅적 캐릭터로부터 위무 받고 대리만족 느끼던 대중을 간단히 애국주의로 괄호 치는, 그 야박하고 오만한 이성주의가 난 훨씬 더 재수 없다. 그렇게 이성적인 그들이 황우석을 목매단 순서는 도대체 얼마나 합리적인가. 그리고 황우석 아니어도 된단다. 거기까진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뤄낸 일마저 아무 것 아닌 것처럼 말하는 거, 정말로 재수 없다.



        여기서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네요. 정말 일관된 사람입니다.
    • "PD수첩은, 2002년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결승 헤딩골은 카메라 사각이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그렇지 사실은 안정환의 핸들링이었다는 것을 온갖 자료를 동원해 증명해내고 또 손에 닿은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은 안정환은 거짓말쟁이라는 걸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입증한 꼴이다."

      이 말이 저에게는 충분히 "은폐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왜곡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그것도 우릴 위해선 나쁘지 않잖아?"로 읽힙니다만.
    • 딴지일보:[특집] 황우석 사태

      새튼의 특허에는 음모가 있다
      [총수 중간성명 II] 우리편 유감
      [분석] 섀튼은 왜 떠났는가
      [외신] 황우석과 섀튼의 특허 전쟁
      서플리먼트 (2)-줄기세포 이렇게 교체됐다
      서플리멘트 (1) 김선종 서울대 공범 기각의 이유
      [진단] 음모는, 있다
      [총수중간성명] 진실을 원한다
      [경우의 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민/심/동/향] 황박사에게 줄기세포 재연 허용할 것인가
      [츌사] 음모론..
      [이너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민/심/동/향] 음모론 그리고 황우석 어겐?
      [전망타진] 황우석 사태, 주사위를 던져보자
      [민/심/동/향] 황우석 연구 재검증 그리고 MBC
      [이너뷰] 추적60분 피디가 바라본 피디수첩 사태
      [발본색言 외전] 생명과학자 10인, 이렇게 말했다
      [이너뷰] 미국서 특종 잡은 YTN 김진두 기자
      [발본색言] 황우석 사태, 이렇게 본다
      [민/심/동/향] MBC 포함 대한민국 공중파 매체 파워
      [민/심/동/향] PD수첩의 황우석 관련 보도 파문
      [단상] 윤리도 결국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반론] 연구윤리는 약자를 위해 존재한다

      당시 딴지일보 특집기사들인데 지금은 링크가 바뀌어서 찾기힘들것 같아 하나만 링크합니다
      http://old.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6&article_id=280
      (나머지도 구글검색으로 찾으면 볼 수 있을 겁니다..)
    • 이글이 가장 최신인것 같네요..

      [총수 중간성명 II] '우리편' 유감
      2006.2.23. (목)딴지총수
      http://old.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6&article_id=190
    • 끔끔/ 이명박이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시작한다면 김어준은 "내가 만나봐서 아는데"로 시작하죠. 당연히 논리나 합리적인 근거는 이명박만큼이나 없죠. 내가 곽노현 안다. 이 사람 그럴 사람 아니다. 내가 문재인 안다. 만나보니까 이 사람 대통령감이다.
    • 앞으론 그냥 발췌 및 링크를 해야겠군요.
      리플로 찾아주시는 수고를 기대하고 글을쓴게 아니며 워낙 유명한 포지션을 보여준 인물이기에 별다른 발췌나 링크를 하지 않았을 뿐인데 말입니다.
    • '김어준에겐 '진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메피스토님의 지적이 딱 제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김어준씨에게는 오히려 진실과 사건들이 도구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김어준씨는 황우석을 철썩같이 믿는 진짜 황빠가 아니라 황우석으로 상징되는 대중의 욕망을 자극하고 부채질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생계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월드컵이나 황우석, 심형래도 김어준에게는 대중의 욕망을 자극하고 옹호하는 기제로 동원되는 것같죠.
      그래서 저는 김어준식 글쓰기를 Tenga(일본 자위기구)식 글쓰기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 김어준이 황빠라고 비웃는 진중권은 황우석 재판에 대한 법원의 합리적 판단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비웃어야 합니다. 메피스토님은 황우석 재판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판결은 잘못됬고 곽노현 판결은 옳은가요?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진중권식의 입장을 취하다보면 황빠 인정해줘야합니다. 아무리 싫어도 "우리 황박사님이 그럴리가 없다"는 말을 인정해줘야해요. 물론 원천기술 드립은 별개.
    • 김어준이 그런면이 있는건 사실이죠. 으쌰으쌰하는 좀 민족주의적이고 촌스러운. 하지만 작년에 엠비한테 가장 데미지를 많이 입힌것도 김어준의 나꼼수죠. 본인들도 별로 거창하게 포장안하고 오로지 한우물로 치달만 생각하는거 같던데 막말로 김어준이 수준미달이라면 쓰고 버리면 되지 않나요? 반엠비에 자격이 따로있다는것도 참...
      • 아니 그냥 쓰고 버리는(?) 건 님 생각처럼 그렇게 쉽나요? ㅋ 그게 누구 맘대로 된다고 생각하길래. ㅋ
    • 예수/
      괴상한 일이군요. '조사'씩이나 됩니까? 워낙 유명한 포지션이니 많은 분들의 기억력을 믿었는데 역시 괜한 믿음이었군요. 제가 링크할 필요도 없이 이미 몇몇 분들이 링크를 걸어주셨습니다. 애시당초 제가 읽었던 글들이고 님이 문제를 제기하신 문장;제가 따옴표를 붙이고, 김어준이 실제로 이런 이야길 하지 않았지만 이런류의 가치관을 보았다라며 첨언까지 붙여가며 쓴 본문은 그 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선 뭘 알아볼 생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이사람이 무엇을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일말의 궁금함이나 의문도 없이 그냥 시비를 걸고 계신건가요?

      디나/
      이 글은 김어준이 촌스럽고 민족주의적이기에 쓴 글이 아닙니다. 만일 김어준이 '진실'을 모르는 상황or그 무지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한다면, 메피스토는 김어준을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았을겁니다. 정보가 차단되어 있다면 그럴수 있고, 차후 공개된 정보에 근거하여 자기 주장을 수정할 수도 있죠. 하지만 김어준은 진실을 모르는게 아니라, 진실을 외면하거나 진실 언저리에 있는 다른 잡다한 것들을 취사선택 하죠. 그리고 진실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마치 도덕근본주의or오직 이성에만 함몰된 사람들이라고 비난합니다. 오히려 단순한 진실을 가려버리려고 하죠.
      이런 사람인데, 단순히 쓰고 버리면 그만이라고요? 김어준이나 나꼼수 관련하여 그런식의 표현 대단히 많이 보는데, 대중을 대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행위가 무슨 물건 쓰고 버리는 단순한 행위와 동일합니까? 하다못해 물건이라도 그 물건에 익숙해지고 습관이 들면 그것이 올바른 습관이건 그릇된 습관이건 반복성, 지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자격이요? 글쎄요. 아주 세련되고 정곡을 찌르는 논리나 '똑똑한'공격만이 유일한 자격이자 진리는 아니죠. 멍청한 삽질을 반복하고있다가 '의도치 않게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나 끼치지 말고, 자꾸 결과만 좋으면 됐지식의 사고방식을 합리화하지 말라는겁니다.


      Hollow/
      일단 이 글은 재판결과와는 상관없는 글입니다. 그건 첫문장에서 밝혔습니다. 오히려 묻고싶군요. 님이 원하는 곽노현의 법원판결은 무엇입니까? 후보자간 2억이 왔다갔다하고 그게 '선의'라는 불분명한 이유로 포장되었는데, 무조건 '우리편'이니까 무조건 무죄로 밝혀지길 바라신건가요? 그게 님이 원하는 진보입니까?

      그렇다면 저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가치가 다르시군요. 전 공인, 혹은 공인이 되어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거나 문제소지가 있는 일은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친뒤 명확한 이유를 근거로 합의하고 그 합의뒤에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님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가치는 뭡니까? 그냥 권력만 잡고 자리만 지키면 만사 OK이며 그를 위해서라면 우리편에 대한 모든 비판에 귀를 닫거나 근본주의자로 매도하고 "그렇게 순진하면 정치못합니다"따위의 한나라당스러운 소리를 하는 훌륭한 가치인가요?
      • 우선 전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이걸랑요? 아니면 중립적 제스처를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던가. 그러니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내미는 자료와 언술에 대하여 민감할 수밖에 없걸랑요?



        한 개인의 많은 말들을 "은폐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왜곡되는게 더 좋은 진실이라면, 그것도 우릴 위해선 나쁘지 않잖아?". 라고 잘라 내던지면서 은폐하는 것들을 우려한다는 겁니다.
    • 예수/
      해당 인물의 이야기가 하진 않았지만 해당 인물의 글들에서 제가 읽은 가치관이며, 만일 이 내용에 의구심이 든다면 널리고 널렸으니 직접 확인해보면 된다는 이야기에서, 무엇이 은폐가 되었습니까? 제가 김어준이 모월 모시에 쓴 글의 일부분만을 발췌한 뒤 전후맥락자르고 왜곡해서 그것이 진실인냥 유저들을 속였습니까? 만일 다른 유저분이 이의를 제기하고, 그 결과 제3자의 입장에서 제가 은폐를 하고 있다고 판단되시면 직접 문장을 찾아보시거나 기억을 더듬으신 뒤 이 스레드에 반박하시면 되는 일 아닌가요? 그런데 님께선 이 글의 첫리플로

      "이렇게 왜곡한 진실이 님이 글을 쓰는데 좋나요?"

      라고 하십니다. 제 이야기를 '왜곡된 진실'이라고 말씀하시는건, 구체적이진 않지만 어쨌든 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왜곡'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것이죠. 그렇다면 님이 하실일은 본인의 중립을 주장하실게 아니라 제가 왜곡한게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겠죠?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칭 중립적이라는 분이 본문의 부연설명을 싹 무시하고 상대의 주장을 왜곡된 진실이라고하는건 도대체 뭡니까?
      • 따옴표 안의 내용이 크게 틀리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근데 따옴표를 써서 김어준의 직접화법식으로 표현한 것은 오해와 반감을 일으키기 충분합니다. 설사 뒤에 김어준이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부연설명을 했더라도요.



        그런 표현 방식은 사람들이 나중에 그 말을 김어준이 직접 했다고 기억하는 왜곡을 불러 일으키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촤알리/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전 그 말이 김어준이 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분명히 밝혔습니다. 당연히 그것이 만능핑계가 되지 않습니다. 저역시 리플중에 '이럴줄 알았으면 글을 링크할걸 그랬다'라는 자책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논쟁중 부연설명을 빼먹었다고 황급이 리플로 정정한 것도 아니고, 본문에서 문제제기된 부분의 한문단 아래도 아닌, 바로 한줄 아래에서 해당 문장이 '발언'이 아닌 제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바로 아래 문단에서 그 내용에 의구심이 들면 김어준의 글이나 기사를 직접 찾아보라는 이야기도 했고요. 직접화법이 김어준이 특허낸 화법도 아니고, 또한 그 문장은 김어준을 흉내낸 것도 아닙니다. 굳이 따옴표를 붙여가며 저런 표현을 쓴건 그 표현에 담긴 의미가 제가 생각하는 김어준류 사고방식의 핵심이기 때문에 강조하려고 쓴 방법입니다. 제 생각자체;그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왜곡이라면, 그것을 지적해야겠죠.

      제가 치사하고 야비하게 부연설명이랍시고 저 밑에 각주나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조그맣게 달아놓았다면 비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바로 한줄 아래 문장도 읽지 않고 오해할꺼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쓰고싶은 생각도 없고요. 글이라는게 아무리 읽는 사람을 고려해서 써야한다지만 오해를 막을 장치를 바로 아래 준비해놨는데도 그걸 어거지로 피해 트집잡는 사람을 위한 글까지 쓰고싶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라는 유저분은 님의 지적과 같이 단순히 '표현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제 내용이 왜곡한 진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왜곡했는지, 어째서 그게 왜곡인지를 밝히는게 순서아니겠습니까. 아무런 부연설명없이 덮어놓고 왜곡이라고 표현하는 리플이야말로, 마치 제가 의도적으로 김어준의 이야기를 날조, 왜곡한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 일으키지 않겠습니까.
    • 하지 않은 말을 따옴표 안에 넣었다고 뭐라하는건 참 참신한 비판이네요.. 바로 다음행에 직접 따온문장이 아니라는 설명이있는데도요.. 달을 가리키면 달을 좀 봅시다.
      • 표현 방식에 관한 문제로 싸우고 있길래 표현방식에도 문제는 있었다고 한마디 했더니 달을 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또 몰랐네요. ㅋ
    • Hollow / 황우석에 대한 법원의 합리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10/h2009102622245522000.htm


      황우석의 논문조작은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으나 그러나 재판부는 '사기 무죄' 판단이 황 박사에 대한 면죄부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검찰이 논문진위 여부는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아 사기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지만, 최소한 논문조작 행위는 업무방해죄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덧붙인 것이다.

      재판부는 "논문조작 행위 자체는 위계로 사이언스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검찰이 이 부분을 별도 기소하지 않고 공소장 변경도 신청하지 않아 법원이 직권으로 따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황우석의 논문조작건은 현행 한국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지만, 사이언스지와 관련해서는 처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법원이 명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논문조작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판결문에 명시하였죠.
      진중권이나 PD 수첩은 언론이지 법원이 아닙니다. 법원이 내리는 구체적인 사법적 판결과 100%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진중권의 비판이 마치 잘못된 것처럼 궤변을 늘여놓는 겁니까?
      논문조작이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해서 윤리적으로도 비난하지 말라는 논리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김어준 총수를 변호하려고 이미 사법적인 판결까지 다 내려진 황박의 논문조작 사건의 결과를 교묘하게 왜곡해서 진중권을 비난하는데 동원하는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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