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중년남의 판타지(약 스포)
여기서 미카엘과 리즈베트와의 정사가 중년남의 판타지로 생각되어서 못마땅 하다는 글을 봤는데
매력적인 이성과의 정사를 기대하는 건 나이를 불문할 거고요.
중년남의 판타지라면 다른 지점에 있다고 봅니다. 미카엘과 주변 여성의 관계죠.
편집장: 이혼의 원인이기도 하고, 직장 상사며, 폐업 위기에 빠진 직장 동료면서..끝까지 곁을 지킵니다.
딸: 까다로운 10대소녀 답게 아빠와 거리가 먼듯하지만 북극(?)같은 곳에도 찾아오고 10대소녀 다운 감각으로 중요한 단서 제공.
아니타: 마지막 퍼즐을 맞춘 장본인. 미카엘이 매력남이 아니라면 설득이 어려웠을지도요.
리즈베트: 말할 것도 없죠. 무기력한 007을 구하는 여전사라니.
원작자는 아마도 지독하게 외로운 중년남이었나 봅니다. 원작 읽다 말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