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review

1. 일 한답시고 시상식을 통째로 놓쳐버렸네요. 그래서 집에와서 부랴부랴 봤습니다.

    결국 멘트 하나하나를 다 듣지는 못했어요. 스크롤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필요한 부분만 봤습니다. 곧 취침시간이므로.ㅠㅠ

    대충 누가 어떤 상을 탔는지와 후보군,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배우들의 폭삭 늙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 시상식이었죠.

 

2. 시상식 예상은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작품, 감독, 배우부문 중에서는 영화-여우주연상(드라마)쪽만 틀렸고 나머지는 예상대로 다 맞았습니다.

    정말 이번에 메릴 스트립은 안되지 않겠냐.. 고 예상했는데 이 정도쯤 되면 HFPA 회원들은 거의 메릴 스트립의 바라기 정도?

     2002년 어댑테이션 이후로 굉장한 상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안 줄줄 알았어요.. 아오.. ㅠㅠ  

    그에 반해 코미디쪽은 미쉘 윌리엄스가 타리란 것은 당연했는데, 이제 이 카테고리가 여우주연상이란 이름하에 여러모로 섞이게 되면 어떻게 될지 재밌어지네요. 

    정말이지 여우주연상 카테고리는 지금까지 정리가 전혀 안되고 있죠. 참 흥미진진해 지고 있어요. (그래서 루니 마라를 한 번 밀어볼까도 생각중...)

    아마 추후에 있을 (요 몇년 사이 가장 공신력이 커진) SAG, 그리고 한 해의 수상 가능자들이 대혼란에 놓여있을때마다 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주던 BAFTA까지 봐야하겠습니다.

   

3. 정말 TV부문은 에미상, 골글, SAG의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게 확연하네요.

    특히 골글 쪽은 전혀 감도 못잡겠습니다. 이번에는 한 4-5개 정도 일치했나보더군요.

 

4. 제시카 랭의 수상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SAG에서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그냥 메이크업을 안한 상태로 시상식에 나온거 같기도 하고.. 또 사진만 보면 그 나이때 여성 치고는 평타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확실히 동년배보단 주름이 많죠. 메이크업 비중도 적은편인거 같고..

    뿐만 아닙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제 정말 보기 싫을 정도로 말라비틀어졌습니다. 그 이전까지 다들 너무 말랐다고 말해도 저는 수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부턴 아니에요. ㅠㅠ

    드레스 때문인가.. 유독 팔에 시선이 집중되던데.. 이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니 너무 말랐더군요.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줄리아나 마굴리스도 이번에 참 안어울리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 분은 이제 남편만 믿고 가야겠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2초 나왔죠. 얼굴 반쯤 잘린 상태로)

 

5. 반면, 제시카 비엘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화장도 내츄럴하게, 드레스도 화사하게, Jean Dujardin 발음 잘했다고 마크 왈버그에게 칭찬도 받고.. (왈버그 이분은 불어 잘하나요?ㅋㅋ)

    제인 폰다는 37년생 답지 않게 아주아주아주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띠 동갑 동생뻘인 제시카 랭, 메릴 스트립을 안드로로 보내 버릴 정도였죠. 왕년에 비디오로 날리셨던 화려한 과거가 어딜 가진 않더군요.

    동갑 내기인 모건 프리먼, 더스틴 호프만, 동생뻘인 해리슨 포드.. 모두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발음이 새고, 얼굴 표정이 경직화가 되어있던 모습과 철저히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저렇게 늙고 싶단 생각.. 다이안 래드도 아주 멋졌습니다!!

 

6. 허프만과 메이시 이 두부부는 걍 듀엣으로 데뷔해도 되겠습니다.

 

7.  남우조연상은 플러머로 이제 확정되었다고 봐야되겠죠? 알버트 브룩스와의 맞대결에서 거의 대동소이한 정도였는데

     역시 메이저급 시상식으로 오게 되면서 연륜의 노익장에게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형국입니다.

     노익장 하니 생각나는 시드니 포이티에.. 여전히 건재하더군요.

 

8. 글렌 클로즈 지못미.

 

9. 쟝 뒤자르딩?댕?듀자르딩?듀자르댕? 장 듀자르딩?딘?댕? 뭐 어떻게 써야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배우는 웃는게 참 매력적이네요. 메이저급 시상식에서 첨 보게 되었는데 매력적입니다.

 

10.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의 외국어 영화상 수상 행진은 제가 보기엔 거의 역대급 수준인데

     또 타이밍도 참 괴랄맞은게 정치적으로는 지금 또 미국과 이란이 또 역대급으로 치달을 정도라..

     상황이 아이러니 하단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 헉.. 이거 또 어데서 찾아서봐야함미....ㅠㅠㅠ 글 감사
    • 마그넷 주소임다. magnet:?xt=urn:btih:965C50A2491CF45FF08D041D53A3B7C5BF4CE4F1&dn=%5b%20www.TorrentDay.com%20%5d%20-%20The.69th.Annual.Golden.Globe.Awards.2012.HDTV.XviD-2HD&tr=http%3a//tracker.thepiratebay.org/announce
    • Meryl Streep은 기대를 전혀 안했었는지 수상소감이 영 아니더군요. 수상소감이 가장 괜찮았던 것은 Michelle Williams였던 것 같습니다. 남녀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거의 정해진 것 같은데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나머지 상들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오스카에서도 The artist가 휩쓸면 프랑스어 통역자를 고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진행면에서 다들 기대했던 Ricky Gervais는 그냥 무난했고 오히려 Madonna의 맞받아치기가 들을만했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웃겼던 장면은 Sofía Vergara의 수상소감과 Seth Rogen의 시상소감?이 아니었을까요.
    • 리키저베이스는 자제해달라는 부탁 받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작년엔 안부른다 어쩐다 하더니 재미있으니까 또 사회를 맡았네요.
      미쉘윌리암스는 엄마가 엄청 극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옛날에 드라마 나왔을때요) 그녀의 엄마는 참 보람있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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