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 댓글 "추천" 알바 (?)

저는 인터넷으로 주로 뉴스를 보고, 주로 Daum의 뉴스를 봅니다. 저는 댓글을 보고 사람들이 무슨 생각하나 보기를 좋아하고, 특히 추천순으로 정렬해서 어떤 데에 공감하는 지 살펴보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댓글이 맘에 들고 아니고에 따라 추천이나 비추천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뉴스를 보다보니 영 희한한 모습이 보입니다. 보통 댓글이라하면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 마련인데 정반대의 글들이 추천순에서 높은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뭐, 사안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몇 개의 기사에 대한 댓글이 계속 그러기에 좀 더 봤습니다.


Daum 댓글에는 댓글을 쓴 이가 작성한 기존의 다른 댓글들도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이의 다른 글을 보았습니다. 급조된 아이디는 아니었고, 꾸준히 비슷한 성향의 글을 올려왔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예전 글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는데 이상하게도 쓴 글이 추천수가 모두 엄청 높습니다. 이건 이럴 수 없습니다. 누가 글을 써도 눈에 띄냐 아니냐에 따라 추천이 300이었다가도 20이었다가 왔다갔다 하기 마련이거든요. 이 분이 쓴 글의 추천 수는 727, 586, 666, 1121, 620, 404, 316 계속 이런 식인 겁니다. 

어, 그러다가 갑자기 추천 수가 242, 347,407, 2, 7, 5, 5, 10, 11, 9, 8, 5, ... (응?)

1월 2일 이후의 글은 수 백대의 추천수를 기록하더니 그 이전은 한 자리 수입니다.


같은 기사의 두 번째로 추천수가 많은 분의 다른 댓글을 보았습니다.

추천수 715, 680, 673, 716, 429, 329, 355, 528, 351 (일반적으로 이럴 수가 없다니까요)

그러다가 320, 430, 305, 2, 3, 2, 0, 0, ... (음...) 

2012년의 글부터 추천수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세 번째로 추천수가 많은 분의 다른 댓글을 봅니다.

추천수 702, 681, 670, 673, 816, 436, 383, 416, ...

그러다가 625, 365, 305, 11, 2, 0, 0, 0, 15, ...

역시나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높고 그 이전 글은 거의 추천되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글도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수백대로 늘어난 어떤 분이 쓰셨고,

다섯 번째 추천이 많은 의아한 댓글도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수백대로 늘어난 다른 어떤 분이 쓰셨네요.


제가 제목에 알바하고 (?) 물음표를 친 것은 이 분들이 돈을 받지 않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정규직일 수도 있고, 어느 한 개인이 추천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했거나 실행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글에서 말하는 기사는 

<韓中 FTA 농업 피해는 韓美 FTA의 최대 5배>

입니다.


2012년에 새로 벌이기로 한 사업인가 보네요.


    • 포털 추천을 조작할 수 있는 모종의 프로그램 같은 게 있긴 있는 거 같은데요.



      보통 포털에서 베플 되는 건 프로그램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많이 볼 것 같은 기사, 댓글 많이 달릴 것 같은 기사가 뜨자마자 초반에 댓글 달고 십수명이 추천해서 베플에 올려놓으면 잘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중요한 건 초반에 선점하는 거 같아요. 반대수가 올라가기는 하지만.



      저런 정부 관련 기사들은 아마 조직적으로 관리가 될테니 상주하는 알바들이 있다면 베플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거에요.
    • 다음은 그나마 간간히 보이는데 네이트 진짜 심해요. 네이버에 이어 평정된거 같아 안 들어간지 오래 접때
      갑자기 추천수 300개 받는걸 실시간으로 보고 (김대중 대통령 관련 고인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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