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네요.

1월 4일에 오픈했는데 이제서야 가보네요.


무거운 책을 낑낑 들고 다니면서 입구를 못찾아서 한참을 헤맸네요.

알고보니 지하상가랑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집에 굴러다니는 자계서및 토익 스피킹 문제집 등 13권 정도를 팔았는데 5만원정도 나왔네요.

그중에 23000원은 다시 책을 사고,

나머지는 여친이랑 맛있는거 꿀꺽....


제가 산 책은 


민음사 변신이야기 1,2권

그리고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헬렌피셔의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샀습니다.

행복의 정복은 출판사가 두군데던데 사회평론이랑 문예 출판사였습니다.

당장 몇군데를 비교해 본 결과,

사회평론 판이 표지도 예쁘고 가독성은 더 뛰어났지만 몇군데 의미 전달이 잘 안되는 곳이 있더군요.

반대로 문예판은 가독성은 좀 떨어졌지만 비교적 의미전달이 잘 되었구요.

저자 이력을 봐도 사회평론의 이순희씨는 주로 대중서적을 번역했고, 황문수씨는 주로 철학서를 번역한 것을 봐서

그냥 제 취향대로 문예판으로 선택.


아, 그런데 알라딘 중고서적은 인터넷 판매도 참 쉽더라구요.

그냥 인터넷에 등록해 놓고 사람들이 내 책을 주문하면

그 주문번호를 들고가서 포스트박스가 설치된 편의점에 맡기면 그만이더라구요.

방금 알라딘에 팔았으면 4천원도 못받을 책을 12000원에 팔고 왔습니다.

참 편한 세상이 왔네요.


그런데 보수동 헌책골목이 조금 걱정입니다.

보수동 헌책골목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던데,,,,

아무래도 편의성에서 알라딘 중고서적을 따라오긴 힘들것 같습니다.

ㅠㅠ


    • 최근에 두 곳 다 다녀온 사람인데요.ㅜㅜ 보수동에서 산 책들이 전부....알라딘 중고서점의 것들보다 더 낡았는데 더 비쌌어요.ㅜㅜ(심지어는 보수동에서 책 여러 권 한꺼번에 산다는 이유로 가격 깎아서 샀는데도 말이에요.) 서면의 알라딘 중고서점...종로에 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좋더군요. 만화책도 있고요. 저도 보수동이 걱정되더라구요. 에효.
    • 정보 감사합니다. 내일 가봐야겠어요.
      근데 포트스박스가 설치된 편의점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 도돌이//포스트박스는 무인택배기(?)에요. 거기다가 무게 측정하고 편의점에 맡기면 택배가 발송되죠ㅎ. 편의점 택배로 검색해보시면 더 자세한 정보가 있어요~
    • 종로점보다 큰가요? 입구도 더 넓은데 크기까지... 다음달에는 신촌점도 오픈합니다. 더 아담해요.
      • 크기는 종로점이랑 비슷 한것 같았어요~~ 신촌점 기대되네요. 크게 좀 지었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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