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나꼼수팀은 진중권의 말에 기분 안 나빠하는데 (김어준이나 딴지 측은 오히려 진중권의 그런 지적들을 나름 귀담아 들을걸요? 혹은 그냥 그러려니 하거나.) 팬덤이 난리더라구요. 진중권은 워낙에 키워의 신이니 그 팬덤에 하나하나 대꾸하는 게 넷상에서 커지는 것 같구요. 근데 진중권은 뭐 부처는 부처의 시선에서, 초딩은 같은 초딩이 되어 싸우는 사람이니 ...
아마도 시작은 곽노현이였던거 같아요. 당시 서로 논지가 달랐고 진중권이 황빠, 디빠의 기억을 들춰냈죠. 달려드는 극성 꼼수팬들에게 닭짓 운운해서 불질렀고 이후 나꼼수 콘서트에서 흘러나온 눈 찢어진 아이 기사 건으로 너절리즘으로 확대되었죠. 그 이후는 다들 아시는 키배의 연속.
협/ 많은 심빠들 그리고 크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공무원들, 각 기업의 문화지원/투자 부서 담당자들이 심형래의 '태극기를 미국땅에 꽂고' 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정신적/물질적으로 지지해준 덕분해 천문학적인 돈이 용가리, 디워, 사족으로 라스트 갓파더가 되어 사라졌고, 그 투자금으로 끌어모은 sfx 업계의 꿈나무들과 실력자들은 전성기 내도록 영구의 아트 만들다 나이를 먹었고 현재 회사는 파산위기, 임금체불액은 9억. 그 돈이 한 구멍에 쏟아지는 동안 사정은 점점 나빠져서 한국의 특수효과 업체들은 줄줄이 도산. 디워 제작비만 총제작비 추산 700억인데, 그 돈만이라도 영화 산업에 다른 방식으로 지원되었더라면 아니 돈은 됐고요 관심이라도 줬더라면 어땠을까 싶은데요.
협/ 에이, 진중권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잖아요~ 무슨 진중권이 정감록을 쓴 것도 아니고. 파쇼당까지 만들 것도 없이 몇몇이 심빠 같은 짓을 하면 몇몇 사람은 브레이크를 걸기도 하는거죠. 저 아름다운 영구 아트무비의 역사를 보면 모르시겠습니까? 그리고 님도 아시다시피 역사에 대중이 부정과 불의를 눈감고 똘똘 뭉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는 황박사, 멀리는.. 사실 진중권의 경우에는 거창하게 파시즘을 경계하니 뭐니 보다는 본인의 면역체계의 자동 반응인 것 같지만요.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나꼼수 팬들이 진선생에게 다같이 화를 내면 낼수록 더 파쇼 같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