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펑합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마음써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

    • 죽.으.면 안됩니다. 안된다고요
      • 이런 말 쓰는 것도 우습지만, 죽을 용기가 있었으면 진작에 죽었을 거에요. 그게 또 슬프지만... 죽지도 못해서 비참하게 살고 있군요. 정말 죽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이유야 어떻든, 에아렌딜님 같은 사람은 많습니다.
      적어도 그 중 한 사람은 에아렌딜님의 글을 읽고 이렇게 댓글도 쓰고요.
    • 상은//뭘 듣고 계신거에요? 약 말인가요?

      저도 약 물어보고 싶은데... 안 가르쳐 줄 것 같아요

      만필// 세상에 저같은 사람 많겠죠...

      그래도 다들 저보다는 능력있고 어떻게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만... 후우.

      약이 너무 독한건지 정신이 하나도 안나네요
    • 우울증이 악화되는 데에 어머님이 한 몫 하시는 것 같은데요, 혹시 어머님에 대한 양가감정이 들지는 않으세요?
    • 배이지// 원인이라고 하면 지금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무력한 자신, 빚만 수천인 집,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어머니.
      어느 것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또 고통스럽네요. 후우. 돈만 있다면 모든 게 다 해결되겠지만...
      침흘리는글루건// 양가감정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머니가 큰 원인이시긴 하죠. 미안함 때문에도, 또 어머니 자신의 의식 때문에도.. 어머니는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굉장히 부정적인 의사표현을 많이 하시는 분이에요. 원망도 많이 했지만 어머니가 나쁜 게 아니고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현실이 원망스러워야 하는 거라... 어쩔 수가 없네요.
    • 상은// 이상한 게 이전 병원은 이런 몽롱한 정도가 거의 없었거든요. 게다가 약이 이러저러하다 그러면 바꿔준다는 말을 해주고... 그런데 이 병원은 그렇지가 않아서요. 에휴.
      지금 이 약을 먹었더니 너무 몽롱해서 미치겠네요. 마치 혼이 빠져나간 기분이에요.

      김전일님 상은님 만필님 배이지님 침흘리는글루건님 고맙습니다... 자꾸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어디 얘기할 데가 없으니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그랬어요.
      • 그 병원 이상하네요.
    • 아녜요, 얘기 많이많이 해주세요. 그리고요, 어머니가 미우면 마음껏 미워하셔도 돼요.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고마운 분이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이니까 완벽하지 않아요. 어머니가 생활고를 겪느라 힘든 건 가족으로서, 딸로서 마음아프지만 그건 어머니의 인생이에요. 어머니가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본인의 성격이에요. 문제는 비관이나 우울감은 전염력이 강하다는 건데요, 어머니의 우울감을 에아렌딜 님에게서 차단하는 일이 시급한 것 같아요. 일단 내가 있어야 남도 있는 거예요.
      • 그리고 사정상 병원을 옮기는 것이 힘들다면 시정 요구를 하세요. 그 병원 이상해요. 병원은 내가 의료서비스를 받는 곳이잖아요. 내가 먹는 약이 안맞는 것 같다, 무슨 성분인지 알려달라, 약을 바꿔달라 요구할 권리 충분히 있어요.
      • 가장 시급한 일은 모든 스트레스에 신경을 끄는 일이에요. 이렇게 누워서 멀뚱멀뚱 무기력감 드는 스스로를 채근하지 마시고, 죄책감 같은거 그냥 놓으셔도 괜찮아요. 그래도 돼요. 지금의 우울감은 언젠가는 사라져요. 뭔가를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때는 분명히 오니까, 지금의 방전상태인 본인을 미워하지 마세요.
    • yu// 이게 낫긴 할까요... 벌써 몇년이나 되었는데, 전 그동안 충분히 이기심을 부려왔다고 생각하는지라... 이제 정말 집이 너무 쪼들려서, 어떻게든 현실에 뛰어들 수밖에 없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전 이제 사람을 믿지도 못하고 계속 땡깡이나 부리는 처지인 것 같아요. 이제 돈벌러 가야할 준비를 해야하지만... 힘내야겠죠.... 살아있는 한은 힘내야겠죠... 병원은 이제 다니지도 않고 있는데 자꾸 이래서...
      침흘리는글루건// 아무래도 시정 요구를 해서 될 병원이 아닌 거 같아요. 뭐 약만 주고 제 증상에 대해서는 의례적으로 몇 마디만 묻고 마니까요.. 상담을 하면 상담료가 추가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에요... 이전에 다니던 병원 의사 선생님께 연락을 해서 그때 처방받던 약 자료를 달라고 하면 주실까요 안 주실까요.

      yu님 침흘리는글루건님 고맙습니다. 주신 조언들에 다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도... 자꾸 안에선 또 걱정거리가 치밀어올라요. 난 이래서 안될거야, 저래서 안될거야 자꾸 이래버려요. 이러면 안되는 걸 아는데... 빨리 어디로 가야하는데 마음만 급하고 몸은 멍하네요.
      • 그래도 일단 시정요구는 해 보세요, 약이 대해 묻는 정도로는 상담료가 추가되지 않을 거예요. 이전 의사분께 연락해보는 방법도 좋고요. 마음은 급해도 일단 몸을 추스려야 경제활동을 할 거 아니겠어요. 걱정만 한다고 돈이 생기지 않아요. 생각이 너무나 많으면 해낼 수 있는 일이 없어져요. 아무생각 않고 머리 속을 깨끗하게 비우세요. 지금 드시는 약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여튼 다음 상담 때 꼭 여쭤보세요.
      • 나아요. 사람은 원래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고, 계속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만들어졌단 말입니다. 지금은 약간 고장난 상태고, 고치는 데에 난관이 있지만 결국 나아져요. 때가 되면 지금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그 때 이겨내길 참 잘했다고 스스로를 토닥거릴 때그 옵니다. 믿으세요.
    • 여긴 대낮이에요. 1월에 기온이 섭씨 15도라니!

      식사는 잘 하시고 복용하신 건가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몽롱해지실 정도라니 병원을 옮기거나 최소한 확인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씀은 윗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전 이 말만 할게요. 에아렌딜님 얼굴도 모르지만 댓글달고 그런 거 보면 따뜻하고 좋은 분 같아요. 좋아지실 거에요.
    • 침흘리는글루건// 계속 행복해지고 싶은 게 사람 욕구일텐데, 전 어딘가 고장났나봐요. 마음 어딘가에선 자꾸 이 불행한 자신에 머물러있고 싶다고, 안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냥, 행복해지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실망하고, 좌절해서.. 그냥 편해지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꾸벅
      loving_rabbit// 계신 데가 뉴욕이었던가요? 겨울인데도 그토록 따뜻하다니 천국이겠네요.
      으음.. 밥은 안먹었고 빵 조금 뜯어먹고 먹었네요. 이제야 좀 헤롱거림이 가신다 싶어요. 먹은 지 12시간쯤 지났는데...
      고맙습니다. 하지만 전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신다면 그건 토끼님의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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