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펜슬스커트의 매력, "한방 먹이는" 대사

1. 딱 달라붙는 펜슬스커트도 그렇고, 리본달린 단정한 블라우스도 그렇고 소위 비서/ 사서 스타일(?)에 로망이 있습니다. 키가 크지 않아서 스커트는 주로 짧게 입는 편인데 오랜만에 하이웨스트에 길이는 좀 긴 검은색 펜슬스커트를 입었어요. 긴장감도 들고 또 꽤 날씬해보입니다. 살빠진 것 같단 얘기도 들었어요. 그러고보니깐 미국식 옷 잘입는 방법 책 중에 "블랙 스커트 세 개" 란 제목의 책이 있었는데 (네, 저는 끝까지 다 읽었어요) 여성의 패션은 스타일이 다른 블랙 스커트 세 개(벌?)이면 완성된다는 주제였죠. 김현철씨의 "까만색 치마를 입고"도 듣고 싶어요.


2. 노래를 들으면, 멜로디, 비트, 악기들 어레인지한 것 다 한꺼번에 듣지만 저는 가사가 좋은 노래에 끌립니다. 많이 좋아하는 노래는 대개 가사때문에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가사"만" 좋다고 좋은 노래가 되는 건 아니지만.


콘서트 다녀와서 오프라인으로 약 좀 팔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사주더라고요.


In the modern world라고 좀 평범한 느낌의 제목이고, 가사를 봐도 "In the modern world, pretty girls and boys, we've been hanging on forever" 이런 귀여운 가사(?)가 반복되는데 마지막 부분에 "Come on and f*** forever"가 다소 충격적입니다. 앨범 리뷰를 찾아봐도 비슷한 얘기가 많아요. 무해(harmless)한 rock인척 하지만 사실 나 꼭 그렇지만도 않아, 하는 느낌이랄까요.

    • 블랙스커트 세개, 제목 참 좋아요 토끼님이 입으니 멋있어요.
      f***forever 붙여서 한단어 같으니 좋은말인가봐요.
    • ㄴ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여기선 이 f 들어가는 말이 욕이 아니라 정말로 -_- 즐겨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리뷰에서도 그렇게 읽었어요). 'ㅅ'
    • ㄴ예의없는 토끼라 불러주세요. 근데 사실 최근 체중은 1킬로 정도 늘었거든요. 검은색의 착시효과는 대단해욧.
    • 1. 검은색 펜슬스커트는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의 상징과도 같다고 (토끼님한테서) 들은 기억이 나요.

      2. 가사가 좋은 노래가 저도 좋긴 하지만 영어 가사는 완전히 다 들리지는 않아서 ㅜㅜ
      f***ing이 들어간 대사 중에 기억 나는게 귀여운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친구가 'Cinder f***ing rella'라고 했던 거에요.
    • ㄴ 저도 검정스커트 좋아한 누군가의 말에 세뇌당해서 그대로 옮긴 거겠죠 'ㅅ';;; 근데 가사는 우리말 가사라도 100% 안들려요. 당연히 찾아봅니다.
    • 오 샤워씬은 보컬아저씨가 직접 찍은거 아닌가효 어머어머
    • ㄴ 어머어머2 저 상대역 여자분 부러워요 *_*
    • 1. 타이트 스커트가 어울리려면 다리길이보다는 허리 라인이 중요하다더군요.

      (뭔가 이 얘기를 꼭 쓰고 싶었는데 쓰고 나니 수습이 안 되네요.
      그냥 찬미로 들어주세요.)

      2. 개인적으론, 얌전한 인디밴드가 강한 가사를 쓰면 충격적인 것 같아요.

      미선이의 진달래 타이머 (개같은 세상에 너무 정직하게 꽃이 피네 꽃이 지네)
      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 ㄴ 2. 인용하신 부분 좋은걸요. 바로 이런 거요.
      1.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위적으로 허리를 보정-_-;;;하고 스커트를 입지요.
    • 비서/사서 스타일엔 저도 로.... 로망이..... (잉?)
    • ㄴ 새벽부텀 잠도 없으시지.
    • 저는 뚱뚱한 편인데도 펜슬스커트가 어울려서(?) 할 수 없이 차려입어야할 자리엔 검정색 하이웨스트 펜슬스커트를 입어요.
      입으면 정말 '살 빠졌니?'소릴 듣는듯. 허허~ 골반이 큰게 이럴땐 좋아요.-_-; 몸매 좋아보이는데엔 큰 도움을 주는듯^^
      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노래도 잘 들었어요~)
    • ㄴ노래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_*
      검정색 하이웨스트 펜슬스커트는 마법의 아이템. 게다가 몸매가 좋으신 것 같아서 부러워요.
    • 검정치마의 tangled 라는 노래에도 나른한 목소리로 "사랑을 외던 끈적한 입술에 바르던 분홍색...."
      하다가 "...ㅆㅂ 나 어떡해" 하는 가사가 나오죠. 귀를 의심했어요. ;)
    • ㄴ검정치마 좋다좋다 말만 들었는데 인용하신 부분 들으니깐 구미가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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