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버스 안의 기인들

얼마 전에는 뚜껑도 안 닫힌 뜨거운 커피잔을 들고 타는 여성을 봤어요. 늦은 시간이라 자리 여유가 있었고 기사도 손님의 상황을 배려할 여유가 더 있었겠지만 상당히 위험해 보였어요.

오늘은 막대 끝이 뾰족한 꼬치를 들고 먹고 있는 남성 목격.

본인은 괜찮을 텐데 보는 저는 심장이 쫄깃해지더군요.

실은 아이들이 닭꼬치 들고다니거나 누가 차 안에서 뜨개질 하는 걸 봐도 꽤나 불안해져요. 어려서 동네 언니가 다친 적이 있어서.
    • ㄴ ㅎㅎ 그건 위험하진 않잖아요. 꼬치 총각은 정작 냄새나고 옷에 묻을 수도 있는 걸 차 안에서 먹으면 어쩌냐고 핀잔 들었어요.
    • 고딩 때 만원버스안에 어떤 남자애가 봉지를 들고 탔는데 꼼지락거리데군요.

      근데 봉지가 터져서 개구리가 제 무릎에 떨어졌어요.
    • 마르타/ㅎㅎㅎ.구경하는 사람들은 재미있었겠어요.
    • 지하철에서 제 앞에 서서 화장하던 아가씨 둘이 콤팩트를 떨어뜨려 제게도 분칠을 해주었어요.
    • gingerfield/ 으하하;; 진짜 난감하면서 짜증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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