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비해 먹고 살기 편해진 업종이라는 게 있긴 할까요?

일반 회사의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뭐 말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비정규직이 확산되고, 월급은 안오르고, 해고는 많아지고. 근데 재밌는건 전문직으로 가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의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직들을 만나서 먹고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이야기해요. "10년만 일찍 이 시장에 나왔으면 장난 아니었을텐데. 돈을 그냥 아주 박박 긁어서..." 하지만 좀 더 이야기하면 결론도 늘 같아요. "근데 10년전에 나온 선배들도 아마 똑같이 이야기 했을거야." ^^

 

결국 상대적으로 모든 업종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반대로 "이 일 10년 전에 했으면 쫄딱 망했거나 겁내 어려움을 겪었을텐데 지금이라서 다행이야"라는 업종도 있을까요? 뭐 따지고보면 모든 신규사업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꽤 역사가 있는 업종에서 날이 갈수록 업계 내에서 경쟁이 완화되거나 기타 이유로 먹고 살기 편해진 업종도 있을까요?

    • 대통령과 국회의원.
    • 자영업(전문직 포함)같은 경우 거대자본의 체인이라던가 자리를 예전에 잡아 단골을 확보한 사람들을 따라잡기 힘든 사회가 되었지요.

      /예수
      아마 김대중, 노무현같이 고졸에 딱히 혈연에 대단한 사람이 없는 사람은 앞으로 대통령이 되기 어렵겠죠.
      정치인도 진입장벽이 두터워진 것 같아요.
    • 예수 / 그 바닥도 좀 어려워지지 않았나요? 옛날엔 쿠데타도 가능했고 부정선거도 가능했고 금권선거는 뭐 말할 것도 없었는데 요즘은 돈 좀 썼다가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으면 당선증이 날아가버리잖아요. 게다가 무조건 1번 찍던 국민들이 인터넷이네 뭐네 아는 건 생겨서 후보 검증한다고 인터넷 검색해대고, 예전같았으면 아무도 모르고 지나갔을 말실수들이 연일 인터넷 언론에 터지고...
    • 알면 그 직업 하겠죠. 레드/블루오션의 순환일겁니다. 좋다고 소문난 직업에 사람이 몰리고 포화되어가면서 질적 저하의 반복. 초기 창업자들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번 후에야 후대에 몰려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한국에서 더 나아지기엔 경제지표를 역행해야하기 때문에 더 어렵겠죠. 사회복지도 나아졌다기엔 포화상태고..
    • 태어날때 쥔 금숟갈을 이길 수 있는 직업이 점점 사라지고 있죠.



      꾸준한 하향 평준화를 거듭하다보니 남은 건 돈가진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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