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임플란트의 불편한 진실

http://parkoz.com/bj_eouc


꼭 읽어보세요. 두번 보세요.


코디네이터한테 상담 받아보면 정말 무슨 브로커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꼭 읽어보세요.
      가까운 시일 내에 치과 방문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 진단을 치과의사가 하지 않으면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죠.
    • 병원 코디네이터...
      병원에 이런 분이 있다는것 자체가 코메디지요.

      의사와 상담할 권리를 누구 맘데로 뺏는단 말입니까?
      병원에 가시면 이렇게 말하세요.
      '난 의사하고만 상담하겠습니다!'
    • 저도 겪었던 일이에요. 이가 약간 시려서 오랜만에 검진이나 받으려고 갔는데, 엑스레이 찍더니 생니를 뽑고 새 치아를 해넣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의사가 직접 진단했고;; 코디네이터가 상담을 해주더군요. 멍하니 있다가 집에 얘기해본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달라고 하니 안주더군요.
      이게 삼년전쯤 일인데, 물론 치아는 별 이상없습니다. 그래도 워낙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서 정말 엉결겹에 이를 뽑을 뻔 했어요;;;
      정직한 치과의사분들도 있다는 걸 알지만, 이 정도면 사람의 몸을 가지고 사기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 치과의사가 치석이 있다면서 언제 스케일링 했냐고 묻길래 지난주(..)라고 대답했더니 잘못봤다고 얘기하는 걸 들은뒤로는 왠만한 얘기는 믿지 않습니다..
    • 만화와 좀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병원 의사하고 상담했는데 의사가 비용은 우리 '살장님'과 이야기하라고 내보내더군요. 자긴 진료만 한다고...순간 지는 돈 안받나 싶어서 확 빈정 상하던데요. 의사면 진료만 하고 싶겠지만 그럼 개인병원을 내지 말던가...돈 이야기는 병원 실장님이랑 하라고 하는거 정말 싫더군요-_-
    • Junell/ 엑스레이 원본은 치과에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 저도 안 줍니다. 사본이라도 필요하다고 하면 복사는 해 드려요.

      가오가오/ 이전 치과(편의상 'A치과')에서 스케일링을 엉터리로 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종종 겪는 경우인데 환자분은 바로 얼마전에 'A치과'에서 스케일링 혹은 충치 치료를 했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가 많아요.
      괜히 곧이곧대로 얘기 했을 경우 1. 환자 vs 'A치과' 분쟁에 휘말리거나 2. A치과 원장의 항의 전화 크리로 시끄러운 경우가 많아서, 이전 치료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환자 봐가면서 적당히 고지합니다.

      숲고양이/ 비용 설명은 (다른 대부분의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직원을 통해서 합니다. 세세한 수가는 계산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특히 환자들이 원하는 '에누리'까지 적용하려면!), 의학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아니고, 또 경험에 의하면 환자들은 오히려 의사가 직접 비용 운운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 6년 전쯤인가..이런 네트워크 병원이나 병원 코디네이터라는게 있다는 것도 (제가) 몰랐던 시절에 사랑니를 뽑으러 좀 큰 병원에 간 적이 있어요. 병원 직원들이라면 흰색이나 미색 제복을 입고 있게 마련인데 전부 스모키 화장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계시더군요. 사랑니 뽑으러 왔다니까 '먼저 실장님이랑 상담을 하셔야 해요'이러길래 의아했는데 상담실에 들어가니 좀 더 화려한 스모키 화장(!)에 좀 더 화려한 검은색 미니드레스(!)를 입은 언니가 피식피식 웃으면서 "이러쿵 저러쿵 요러쿵해서 견적이 225만원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어안이 벙벙해져 있으니 직업이 뭐냐고 묻는거예요;;; XXX라고 거짓말로 대충 말했더니 차트에 "XXX"라고 적으면서 "그럼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나요?" 등등의 질문을 하더군요. 아마 지불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고 거기에 맞춰서 견적을 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 방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의 끔찍한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_-;;;
      알았다고 하고 사랑니만 뽑았는데 세 번에 걸쳐서 네 개 뽑는 데 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_-

      그 후엔 상담실장이 없는 동네 치과만 갔어요. 스케일링도 하고 잇몸치료도 하고 잇몸수술도 했는데 거의 보험처리되는 거였고..그런 견적을 부르는 병원은 없더라구요.
    • 말이 코디네이터지 생니뽑는 영업 상무네요....이런 치과가 성업하는거 보면 막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 닥터슬럼프님// 물론 저도 원본을 달라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본도 받으려면 돈을 더 내야된다고 하던데(2~3만원) 이것도 원래 그런건가요?
      방사선 촬영비도 따로 다 냈는데 그 결과를 내가 받을 수 없다니 좀 당황스럽더군요(그냥 궁금해서 여쭙는겁니다;;)
    • Junell/ 진단서 아닌 단순 사진 복사 정도는 그냥 해드리거나 복사 실비만 받고 해드리는데 2~3만원이라면 좀 과하네요.
    • 아.. 건강검진때 사랑니 썩었다고 빼라고 했는데 까먹고 살았네요. 몇 달 됐는데.. 얼렁 뽑아야 되는데 요즘 사랑니 발치 많이 기피한다던데 걱정이네요. 아랫니는 더 힘들다던데... ㅠㅠ

      링크 사례는 아니지만 제 부모님도 이가 아파 직장 근처에서 치과에 갔는데 당장 뽑자고 하셔서 기겁하고 나오신 적이 있어요. 주말까지 참다가 집근처 단골 치과로 갔더니 아직 뽑지 말고 살려보자고 해서 그렇게 하셨고요. 그 이후로는 단골 치과로 계속 가시더군요. 다만 그 단골치과 선생님은 또 발치를 앵간하면 직접 안하시고 딴 병원으로 넘기신다는 단점이...
    • 세상에 공짜는 없죠.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모든 상품은 그에 적절한 값어치를 하기마련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무엇인가가 반값이다라는 상황. 반값을 주고 제값의 몫을 잘 해낼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값의 유혹에 숨겨진 진실을 알고싶기 마련이죠.

      그런데말이죠, 반값 임플란트는 뭔가 좀 다릅니다. 반값이라는 말에는 그 가치에 대해 적절한 비용이 정해져있어야하는데 임플란트와 반값이라는 단어의 조합에 대해서는 기준을 매기기가 어렵다는 말이죠. 단순하게 반값 임플란트라면 당연히 정상적이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정상적인 비용이 얼마인가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처럼 철저하게 막혀진 의학정보만을 갖고 있는 일반 소비자로서는 반값임플란트에 숨겨진 적정 비용의 비밀을 알아내기가 어렵단 말이죠. 반값이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정상인데, 만약 임플란트 자체가 어떤 거품을 갖고 있었다라면, 반값이 오히려 적정비용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의사는, 혹은 치과의사는 원래 돈 많이 벌고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분명 임플란트도 돈 많이 벌라고 비싸게 받았던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기 마련이구요. 일반인이 판단기준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인지는 쉽게 알기 어렵단 말이죠.
    • /antagonist
      사실 피자와 치킨, 자동차 수리비 등등도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바야흐로 정보비대칭의 시대...
    • 닥터슬럼프님 쪽지로 닥님 병원 물어보면 말씀해 주실건가요. 음..ㅋ
    • antagonist/ 딱히 임플란트만 달리 볼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통큰치킨 같은 것만 봐도 반값이라서 딱히 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마트의 박리다매 정책에 의한 거죠. 거기에 대고 원가가 어떻길래.. 저정도로도 남길 수 있으면 다른 치킨집은 뭐냐...하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좀 부당하게 느껴질듯요. 임플란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병원에서 박리다매로 가격을 낮춰놓으니 타산이 맞지 않아서 차라리 브릿지를 추천하는 경우도 생긴다더군요. 어떤 상품이든 '적정한 가격'을 따지기 시작하면 애매한 부분이 많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외과시술이고 어느정도 기술도 필요하고 위험부담도 있는 만큼 다른 시술보다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 저도 닥터슬럼프님께 치료받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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