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낭] 경찰의 검찰수사지휘 회피, 한나라당 내분, 최시중 최측근 수뢰
조선일보 아이패드판과 경향신문 아이패드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고 나서..
1. 조현오 경찰청장이 검찰 수사지휘에 대해 규정 그대로 하라는 지휘서신을 보냈다고 하네요.
법문 그대로 하고, 경찰에 유리하게 해석하되, 편의봐주지 말고 거절할건 거절하고, 모든 수사지휘는 구두가 아니라 서면으로 하는 경우에만 받으라고
그래서 이미 몇몇 검찰의 내사요청을 경찰이 거부한 상황.
검찰은 빡쳐서 '경찰청장 형사처벌' 운운하고 있고..
경찰은 '수사지휘가 아니라 수사의뢰를 하삼' 하고 반사치고 있고..
사실 며칠전에 경찰내부 통신망에 일선 수사과장이 '조현오 경찰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안 결과를 책임지고 사퇴해라' 라는 글을 대놓고 올린 것 때문에 이런 지휘서신을 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검찰은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경찰이 대충 덮으려 했던 선관위 해킹사건을 슬쩍 조금 더 파헤쳐보여줬고, 이번에 최시증 최측근 수뢰사건도 그 연장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현오는 물총질 하다 여론도 돌아서고 자기 부하들도 물러나라고 하는 판이니 이제 믿을건 오로지 가카뿐. 가카에 대한 충성을 더 열렬히 보여줄 것으로 생각되네요.
2. 한나라당 내분은 점입가경입니다. 친이계 vs 비대위로 쌈질하고 난리 났습니다.
민주통합당이 야당으로서 자기 할일을 못하고 지리멸렬하고 있다면, 한나라당은 잘하면 친이계가 당깨고 나올수도 있을 듯.
이게 가능한건 박근혜 공주가 예전만한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반증이겠지요.
과거 2008년 총선때 공천학살 당했다며 '친박연대'라는 이름으로 무소속 출마한 친박계처럼, 친이계도 'MB연대' 라고 할까요?
(그런데 MB는 인기가 시망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한나라당이 갈라서면 올해 총선때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표가 분열되면 민주통합당은 물론 통합진보당도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1월 9일까지 비대위에서 김종인, 이상돈 물러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는데 다음주에 어떻게 돌아갈지 흥미진진.
3. 최시중 최측근 수뢰사건
조선일보측은 2면에 (조선일보판 아이패드는 5면으로 구성됩니다.) 실렸는데 헤드라인이 '한예진 이사장, 등록금 240억 빼돌렸다' 입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말미에 '정씨는 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에 있다가 2008년부터 작년 10월까지 방통위원장 정책보좌역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태국에 체류 중이다. 방통위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정 보좌역의 (김 이사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며, 최 위원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씨도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고 언급합니다. 이 정씨가 '최시중의 양아들' 소리까지 들어가던 측근중의 측근이라는 내용은 없습니다.
그반면 경향신문 아이패드판은 최시중 방통위원장 측 억대 수뢰 의혹”…방통위 “사실무근” 을 제목으로 뽑았네요
아마도 이 사건은 돈 받았다는 정모씨가 해외 출국후 귀국을 안할테니 흐지부지 끝날 우려가 높다고 봅니다. 그냥 레임덕시기의 대통령 측근 비리 정황중 하나로 묻힐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