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후유증 때문일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김근태 의원님 부고 기사를 이것저것 뒤적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 이 시간에요..
< 2001년 대선 경선을 준비하는 그에게 측근들은 고음 연설 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는다며 코 수술을 하라고 했다. 마취를 시작하자 수술대에 누운 김근태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김근태는 “칠성판(고문대)에 다시 올라간 느낌이었다”고 술회했다. 시술용 의자가 전기고문을 받던 의자로 연상한 치과에도 가기를 꺼린다. 물고문당할 때 냄새가 익었던 특정 비누도 쓰지 않는다. 만성비염과 손수건을 달고 살던 김근태. 그는 임종 직전 무의식 상태에서도 코로 영양분을 공급하려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해 가족들을 울렸다. 평생 그의 생을 옥죈 고문의 트라우마였다. >
이 부분을 읽으니 정말 눈물이 줄줄 나오네요..
무의식 상태에도 거부한 그 모습이 정말 평생을 옥죈 고문 후유증이었다는 것을 말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김근태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에게 패했다. 김근태조차 ‘반노무현 정서’와 뉴타운 열풍을 피할 순 없었다. 특히 신 후보가 뉴라이트 출신이었다. 김근태는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분하고 분합니다.
좋은 분들이 이 정권들어와 너무 많이 가시는 것 같아 우울한 올해 마지막 새벽입니다.
김근태 의원님 인생을 잘 정리해둔 기사입니다. 전체를 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185875&sid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