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엔터테인먼트... 진심으로 능력 있는 것 같아요

비스트가 결국 한건 했군요


사실상의 팬덤 대 격돌이었던 이번 방송에서 무려 SM군단을 꺾고 1위를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쪽 팬들에게는 여러가지 지표를 합산해서 주는 상보다도 더 충격적일 수도 있겠네요


실제 방송 중반에 SM으로부터 투표 독려 문자!! 까지 받았다는 팬들도 있다 하니 그쪽에서도 예상못한 결과에 많이 당황한 듯 합니다 


물론 아이유나 티아라의 선전으로 봐서 팬덤의 지표를 떠난 대중선호도가 반영된게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인피니트 2위가 걸리죠


결국 적극적 투표층 (아무래도 학생쪽에 더 많겠죠) + 고른 인지도를 갖추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로서 올해 비스트가 받은 대상격 상이 멜론 아티스트상이랑 요것 두개가 되네요


뭐랄까 참 알짜배기만 받는구나 싶습니다 -_-;;


이 그룹이 데뷔할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실제 데뷔 당시에는 아이돌 소비 경험이 있는?? 층을 중심으로 동기인 엠블렉을 더 높이 처 주는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해요


아무래도 한국 남자 아이돌이라고 하면 빅뱅과 동방신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빅뱅느낌의 비스트보다는 동방신기느낌이 났던 엠블렉이 좀 더 아이돌로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거라는 예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뭔가 꾸역꾸역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대상 가수가 되는군요


생각해보면 장기자랑이라던가 노래방이라던가 이런 자리에서 조금씩 비스트 노래가 나오는 것은 들었지만서도


아직 확실한 히트곡 하나 없는 그룹인데 말이죠 (뭐 빅뱅을 제외한다면 남그룹 치고는 준수하게 히트시킨 편입니다만)



물론 지금의 자리에 올라온 이 그룹에 대해서 당연히 그룹의 구성원이나 팬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멤버 관리 능력에 대해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비스트가 SM쪽 기준으로 봤을때 아주 사랑받을만한 외형적 조건을 가진 가수라는 생각은 안하거든요


노래도 준수하게 뽑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언급했듯 빅히트곡은 아직 없고 빅뱅처럼 개성있는 스타일도 구축한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 자리까지 왔단 말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접근을 했고 이 그룹의 모든 활동 계획과 행동들이 어디까지 플랜된 것인지 (구하라와 사귀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거는 플랜된게 아니겠지만)


하지만 소속사 내의 다른 가수들을 본다면 이 회사 뭔가 운영 감각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포미닛은 특히 더 놀라워요 이 그룹은 이미 퇴출되어야 마땅한 위기가 여러차례 있었죠


쎈 그룹으로 시장을 선점하려 했지만 투애니원의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센세이션


핫이슈 이후 차트에서의 애매한 성적


해외진출 성과 미비


그렇다고 아이돌로서 외적인 능력치가 아주 좋다거나 시스타처럼 실력으로 이슈끄는 멤버가 있는것도 아니고


현아는 너무 써먹어서?? 양날의 검


엔간한 중견 기획사였다면 벌써 멤버교체 -> 해체수순을 밟았어야 할 테크임에도 불구하고



거울아 거울아를 중박급으로 히트 시키고 꾸준히 현아를 이용한 이슈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게 놀라워요



지나, 허각, 에이핑크는 또 어떤가요


신선한 여성 솔로의 부재를 틈타 잔잔한 히트 트렉을 통해 조금씩 지분을 넓히고 있는 지나


오히려 기획사가 이미지의 덕을 보기 위해 전략적으로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느낌마저 드는 허각


이 게시판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만 막차 걸그룹 라인 중에서 의미있는 팬덤을 모으고 있는 몇 안되는 여그룹인 에이핑크



벌써부터 큐브 라인을 만들어서 공연도 다닐 계획이라고 하는데 포미닛 데뷔가 2009년 여름 아니었나요? 2년 반만에 3대 기획사 아래에서 이정도의 브랜드를 만들었다는게 놀랍습니다


비스트를 기점으로 검증된 '가수를 띄우는 능력'이 아이돌 시장에서 어떻게보면 노래를 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힘든 일이거든요


큐브는 JYP의 동생과 같은 기획사인데 정작 형인 JYP그룹 가수들이 오히려 가수보다는 노래가 더 잘 뜬다는 느낌인 반면에 말이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어떻게 본다면 포미닛과 비스트는 회사의 브랜드 런칭 가수다 보니 인적자원의 한계 속에서 기획된 가수인 반면


이 가수들이 어느정도 브랜드를 만들어 낸 지금 큐브쪽에 있거나 그쪽에 들어가길 희망하는 자원은 여러모로 더 다양한 방면의 원석?? 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단적인 예로 2년의 시차가 있는 포미닛과 에이핑크를 비교해 봤을때 아이돌로서의 발전 방향이 (단순히 더 예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에이핑크가 훨신 다채로울 거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게 할수 있죠


그런 이유입니다



내년에도 아이돌 시장은 여전히 후끈할것 같습니다

    • 기획력이나 양성능력은 3대 기획사에 비해 부족한 것 같은데, 노래들이 괜찮고, 가수들이 좀 여유있어 보이기는 한 듯...
    • 분석하신걸 보면 나름 아이돌 시장 자체에서는 선방하고 있는거 같은데, 아직 전반적인 예능 진출이 (이기광과 현아)외에는 전무하다보니까
      일반 대중한테는 어필을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원래 아이돌 팬덤이 자신들만의 잔치인거 맞지만, 그래도 3대 기획사 가수들 보면 오다 가다 가수 이름이나 노래 정도는 아는데
      그에 비하면 비스트는 인지도가 정말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알차고 길게 가고 싶다면 노래 외에 예능쪽을 뚫는게 앞으로의 목표일거 같네요.
    • 전형적인 미투전략이죠. 빅뱅-비스트 포미닛-투애니원 에이핑크-소녀시대 초기.
      에이핑크는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를 붙이고 이번 노랜 노골적으로 SES 카피더군요. 안무동작부터 중반부에 브레이크 나오는 편곡까지.
      그래서 아직 대단하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거나 이슈화할 능력은 없고 카피전략으로 이정도 까지 왔으니.
      sm처럼 별 시덥잖은 노래를 들고나오거나 희한한 시도를 해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덕후층이 있는 것도 아니고 yg처럼 간지나는 사운드 쭉쭉 뽑아내는 테디라는 걸출한 작곡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 까지 온 건 아마도 노래의 힘인 것 같은데요. 포미닛의 핫이슈나 현아의 버블팝, 비스트의 몇몇 곡들,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는 정말 잘 뽑힌 곡이죠. (인피니트도 비슷한 예로 리뷰어들에게 음악감상용 아이돌이란 평가를 받으며 곡의 힘으로 그 자리까지..)
      그래서 아마 곡이 후질 경우엔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모르기도 합니다. 지나도 블랙 앤 화이트 이후로 곡이 별로라 묻히고 있고.
      그리고 덕후층을 만들어내지 못한 경우라면 원더걸스의 예도 있군요.
      좋은 곡만 계속 뽑아내고 코어덕후층만 만들어내면 손꼽히는 브랜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프랜차이즈로서의 큐브의 정체성은 없어서 좀 애매하긴 하네요.
    • 저는 픽션 완곡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데
      여러모로 놀라웠어요
    • 다른 건 모르겠고 에이핑크 화이팅입니다.
    • 비스트는 곡도 좋지만 멤버들의 매력이 뛰어나다고 보는데..
      외모는 한명한명 못난 애 없이 다 귀엽고 춤, 노래 실력이 빠지는 애가 없어요. 동운이 좀 떨어졌었는데 많이 나아졌고.. 목소리가 6명 다 확연히 다른 개성을 갖고 있죠. 전 이게 제일 장점이라고 봐요.
      엠블랙은 일단 실력이 많이 떨어져요. 지오와 양승호 빼면 가창력은 안습. 춤 잘추는 애는 없구요. 둘 다 팬인데 실력은 비스트가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스트는 아이돌의 교과서입니다. 아이돌은 키 클 필요 없습니다. 귀엽고 멋있으면 됩니다.
    • beluga/ 솔직히 아주 좋은 노래를 뽑는다는 말에는 공감 못하겠습니다 트러블메이커만 봐도,,,

      룰루랄라/ 사실 3대 기획사 모두가 가수 이외의 영역에서는 아직 뚜렷한 두각을 못 내고 있으니까요 큐브 입장에서는 이쪽에서의 기반을 닦는것도 지금은 벅차지 않을까싶어요

      duranzine/ 후발주자로서 안전하게 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노래의 힘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노래버프를 제대로 받은 가수가 블앤화의 지나 정도밖에 없는듯 싶어요 사실 핫이슈도 엄청난 히트곡이라기엔 2% 부족하고 노래의 힘을 받기보다는 노래가 가수의 이미지메이킹을 돕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느낌일까요 인피니트의 경우는 확실히 노래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것같아요 (그런 점에서 요사이 스윈튠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카라가 소시에비해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스윗튠을 반드시 꼽고 싶어요) SM노래가 이상하다고 하지만 팬덤을 조련하는 용도로서는 아주 잘 계산된 노래라고 생각하거든요 가수의 노래가 노래로서의 대중성보다는 가수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느낌이랄까 너무 그런 이미지에 갇혀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힘들어진 면도 있습니다만 (미스터 심플은 충분히 히트할수 있을 대중적인 노래였다고 생각하는데 SM 남그룹의 이미지가 방해가 됬다고 생각해요) 비스트쪽의 코어팬덤이야 뭐 투표율이라던가 팬카페 활동이라던가 보여지는 걸 보면 착실히 늘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이핑크고 그렇구요

      mii/ 그렇죠 작년의 쇼크와 숨도 빅히트트랙은 아니었으니까요 중요한건 이 그룹의 남자 아이돌로서의 스타일이랄까 (빅뱅과 투피엠의 중간정도?) 그런게 잡혀 가고 있다는 점인것 같아요

      clancy/ 에이핑크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타이밍을 잘 잡은 것 같아요 현 시점에서 진짜 노래버프가 필요한 그룹이 에이핑크 아닐까요?

      잠익2/ 잠익님 코멘트를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좋아하고 말고의 여부는 매력 아닙니까 잘생기고 말고의 기준을 SM이라던가 기존 아이돌과 같이 놓고 맞출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 또한 매력의 필요조건일 뿐이니까요 가창은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준수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 같습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말도 들리는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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