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내에서 이어폰 혹은 헤드폰 꼈지만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하고 듣는 사람들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제 옆에 그런 사람이 앉아 있으면 정말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납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때 제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MBC 라디오를 듣는데 같이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리더군요.

 

볼륨이 어느 정도 큰것도 아니에요. 거의 최대볼륨인것 같았습니다.

 

어떤 광고가 나가는지 글자 하나 하나 다 들릴 정도였으니, 잠은 다잤죠. 내 잠을 깨우는 건 용서할 수 없다(응?!).

 

다리 쫙 벌리고 앉은 사람은 그럴러니 하겠는데 아우, 볼륨이 너무 커서 새어나오는 소리가 다 들릴때면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됩니다.

    • 그거 귀 다 버리고 있는건데 측은하게 생각해주시면ㅎㅎ
    • 저도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런데 주변에 물어봐도 제 지인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혹시 듀게에 볼륨 크게 하고 듣는 버릇 있는 분들 있으시면 왜 그렇게 크게 하는 건지 ^^ 설명 좀 해주세요. 정말 궁금해요.
    • 저도 일단 짜증니 먼저 나다가도 어떻게 저렇게 크게 듣지 귀에 문제가 있나? 이런 생각이 나더라구요. 청각이 심각하게 손상될것 같은데...
    • 전 무조건 소리 줄여달라고 말합니다. 처음엔 상대가 험악하게 나올까봐 무서웠지만, 의외로 다들 순순히 줄이더군요. 줄여도 소리가 계속 새기는 하지만... 참고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자신의 청력을 손상시키는 자해를 하고 싶은 걸까? 이미 청력손상이 심각한 걸까? 아무튼 미스테리입니다.
    • 아마 본인은 그게 새는 줄 모르고 있을 거예요. 가끔 극도로 이상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르니까 그러고 있는 거죠. 근데 참 저쪽이 실수든 고의든 폐를 끼치는 건데 이쪽에서 전전긍긍하는 상황에 또 화가 나잖습니까? 남한테 싫은 소리 하는 거 달갑지 않찮아요.
    • 공공장소에서는 혹시 소리가 새서 다른 사람이 내가 듣고 있는 것을 들을까봐(창피해서) 이어폰을 끼고 듣지 않았는데요, 혼자서 있을 때는 꽤 크게 듣는 버릇이 있었어요.
      가급적이면 크게 듣고 내 귀 안과 내가 보는 모든 세계를 음악이 덮는(?) 그걸 즐긴달까.. 그랬던 것 같아요.
      아마도 공공장소에서 볼륨을 최대로 하는 분들 역시 혼자서 있을 때에 그래 버릇해서 그런 거겠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은 의도랄까 그런 것은 (당연히)없을 테고요. 게다가 본인은 몰라요..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약 6-7년간 그렇게 크게 듣었는데 최근 진짜 청력손상이 좀 온 것 같아요. 약한 이명증상이;; 그래서 요샌 음악을 아예 안 듣거든요.
      해서 그런 분들은 싫고 이해가 안 간다기보다 좀 걱정되더라고요.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잖아요.
    • 저도 한두 번 지적 받은 적 있고 남에게 지적해 본 적도 있는데 새는 줄 모르니까 그런 거고 제 경험에서는 말하면 제가 지적했을 때 다들 순순히 줄여줬어요(저도 물론 지적 받았을 때 어이구 죄송합니다 하고 줄였죠). 혼자 짜증을 삭이거나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꼭 말씀하시길...
    • 골치/ 꼰대같더라도 중고등학생에게는 청력손상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줘야 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평균수명 60일 때 50부터 청력이 쇠퇴되는 거야 큰 문제 아니지만, 평균수명 80인 세상에서 20대부터 난청, 이명을 달고 산다면, 아이구야.
    • 전 그럴까봐 항상 음악 켜고 한번 이어폰을 빼 봐요;; 밖에 들리나 확인해보는거죠.
    • 내성적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하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더구나 무언가를 요구해야 한다면 거의 죽을 맛이죠. 근데 이거 한두 번 해보면 웃으면서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상대도 나쁜 사람은 아닐 테니까 가볍게 말해 보세요.
    • 허만/그러게나 말이에요. 특히 귀 관련된 만성질환들은 정말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이어폰 끼고 듣는 것 별로 좋지 않다, 위험할 수도 있다라는 걸 꼭 주위 어른들이 단단히 각인시켜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듣었는데->들었는데입니다; 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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