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셨습니다.

아까 어머니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얼마전 위에 종양이 생겨 복강경으로 떼어내는 수술을 받으셨죠.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기스트라는 희귀성 암 판정이 나왔습니다.

 

악성이라네요.

 

다행히 글리벡이라는 약이 효과가 있다네요. 의료보험도 되구요.

 

 

일단 가족끼리만 알고 있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결혼한 누나에게도 자세한 건 비밀로 하시겠다네요.

 

1월에 예정된 유럽여행은 취소했습니다. 당분간의 이런저런 모임도 취소할 예정입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죠...........

 

 

 

 

무신론자지만.... 아무 교회든 절이든 가고 싶어지네요.

    • 아버지 병환 나으시길 바랍니다.
    • 저..사실은 엄마 아플 때 성당에 가서 기도하곤했었어요. 어딘가 가고 싶더라고요. 성모 병원에 다니다보니 늘 병실 돌면서 수녀님이 기도해주셨는데 그것도 정말 고마웠었어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운동도 산책이나 야트막한 산에 등산 같이 다니시고 그럼 좋으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병을 털고 일어나실 거예요.
    • 저희 아버지도 똑같은 병이셨습니다. 대단히 걱정했지만, 수술 받고 몇 개월간 약 드시고 쾌차하셨어요. 저흰 글리벡도 안 먹고 수술 후 몇개월간 의사가 먹으라는 독한 약만 먹었습니다. 몇 년 전 일이니 재발 위험은 없어졌다고 봅니다. 저도 처음엔 무척 놀랍고 두려웠으나 지금은 그런 일이 있었지, 싶습니다.
    • 기운내세요! 좋아지실거에요!!
    • 가족들이 힘이 되어주세요. 꼭 완치되실 겁니다
    • 가족이 아프면 뇌 한쪽 구석이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그분이 아버지라면,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런때 일수록 이런저런님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한듯 해요.
      무슨 병이던 환자는 육체적인 것에 더해서 정신적으로 약해지는데요.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분께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리는 것 일테니까요.
      애인이 있으시다면 애인에게, 아니면 마음을 터놓을 만한 친구들에게라도 심적으로 의지하고, 풀어내면서 건강하게 버텨내시길 바래볼께요.
      기운내십시오. 아직 효도할 기회는 있으니까요.
    • 암환자 스스로 본인의 의지를 가지는게 중요한데....
      주변 사람들이 참 힘들지요...어디까지 말하고..어디까지 행동해야하나...
    • 부디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 8월에 친할머니가 암판정 받으시고 투병하셨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아픈 모습을 봐야 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인 것 같아요.
      손 많이 잡아드리고 많이 웃어 드리세요. 아플 때일수록 사람 손을 그리워하고 찾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원글님도 정말 많이 힘드실텐데 기운 내시고 아버님 꼭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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