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에스카에서 커피를 마실 것이다.

듀게 북클럽 새해 첫 책이 카탈로니아 찬가더군요.



조지 오웰은 언젠가 스페인에 다시 오게 된다면 반드시 우에스카에서 커피를 마실거라 했지만,

(Dijo que si alguna vez vuelve a España le asegurará de ir a tomar un café en Huesca)

그가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트로츠키주의자란 혐의를 받고 내쫓기듯 탈출했거든요.


그가 못 마셨다면 제가 대신 마셔주겠습니다.

스페인에 올 때 부터 생각했던 '우에스카에서 커피 마시기'를 스페인 생활도 얼마 남지 않은 바, 이번 성탄 휴가때 저질러버릴 겁니다.


비록 우에스카는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고, 투어리스트 인포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으며, 제가 저 곳에 가기 위해선 세 번을 버스를 갈아타 버스 안에서만 11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뭐 어때요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카탈로니아 찬가는 참 좋은 책이에요, 재밌고, 장황하게 정치적이고, 한 물 가있죠.



써 놓고 나니깐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염려되어 중간 몇 줄을 흰 글자 처리했습니다. 

    • 못갔나봐요 도망가느라
      사람들이 그리고 후에 저렇게 거길 가면 그냥 외진 곳이었던 그런 기억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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