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의 성격 재미난데요

얼마전에 듀게에 오다 죠 우익이냐는 글 올라온 적이 있는데 댓글 중에

오다 죠가 부산 국제 영화제와서 어느 식당에 들렀다 사인해달라는 요청에 코다 쿠미라고 적었다는 사건이 있었다는 걸 봤네요.

 

그걸 두고 한국 비하라고 사람들이 욕도 하고 찌라시들 답게 기사화도 했던데

어째서 한국 비하인지 모르겠더군요. 그 정도 일어 읽는 사람은 넘치는데 한국인들이 모를거다라고 생각하고 한건 아닐테고

-네, 그 식당 아주머니는 모르셨으니 놀렸다고 볼 수는 있겠지요-

 

며칠 전에 마이웨이 덕에 한국와선 먼저 묻지도 않는데 사과도 했다는군요.

원래 일본에서도 싸인해달라고 하면 싸인 대신 그림 그리거나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아무 문구나 적고.

그런 사람인거 같네요 원래.

사실 전 한국 연예인들 너무 공손하고 예의바른거 보면 좀 재미없는데요.

검색 능력 저하로 못 찾아오겠는데 노엘이었나 암튼 갤러거 형제 하나가 싸인해주는거 움짤 보니까

펜은 가만 들고 있고 팬들이 알아서 움직여서 싸인받아가는 형국의 움짤도 있더군요.

 

싸인하기 싫어하는 배우들 이야기도 많은데 싫어서 대충 떠오르는 코다 쿠미라 적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최근 인터뷰 보니까 이런 말도.

 

▷시사회에서 중국어로 인사한 이유는

(질문을 받자마자 웃음) 무대 인사를 돌 때 항상 순서가 판빙빙이 먼저였다. 판빙빙이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면 관객들이 '와'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관객들이 참 좋아했다.

자꾸 판빙빙만 박수를 받아서 화가났다.(웃음) 그래서 비뚤어진 심경으로 중국어로 인사했다.

▷장동건과 연기 경쟁이 있었나?

경쟁의식은 없다. 내가 연기 면에서 완벽하게 졌다.

▷한국 영화 시스템의 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장단점이 모두 있다. 먼저 나쁜 점은 촬영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준비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 아침에 모여 밤까지 기다렸는데 한 컷도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간 적이 있다. 좋은 점은 점심과 저녁 그리고 야식까지 철저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 일본은 도시락으로 대충 떼우는데 개선해야할 것 같다.

전체는 귀찮아서 안퍼오고 개인적으로 이 인간 웃긴데 싶은 부분만.

 

오다기리 죠 진짜 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인터뷰나 평소 기행을 보면 전 이 사람 맘에 드네요.

근데 이번엔 중국어로 인사했따고 한국 무시했다 그런 욕이나 기사는 없는건가요. 오다 죠한테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는 행동을 엄청나게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싶네요.

물건이라도 바닥에 흘리면 한국 무시하고 쓰레기 버렸다고 욕 왕창 먹을텐데.

    • 이사람 성격 특이한건 전부터 알고있었지만 한국에서 통할 스타일이 아니죠.

      이미 주변에선 코다 쿠미로 불리고있음;
    • 옷 입는 스타일만 봐도 똘끼는 짐작이 되는데.. 전 그래서 별로 놀랍지 않았음.
    • 언급하신 노엘 갤러거 싸인.

      http://www.playwares.com/xe/14804426
    • 으흐 웃겨요 ㅋㅋㅋ제가 좀 나사풀린 사람들을 좋아해서
    • 오다기리 죠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안좋아해도 쭉 본 사람들이야 원래 좀 정신세계가 아스트랄하니까 코다 쿠미라고 적을 수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일본 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그의 행동들이 한국 무시하는 행동 등으로 보이나봐요.
      전 외국인이 싸인 요청하면 이명박이라고 적어줄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난 싸인 해줄 일이 없겠지. 신용카드도 없는 걸. ㅜ
    • 한국에서 통할려면 무조건 김치먹고 굽신굽신모드 해야되나봐요ㅠㅠ
    • 자본주의의돼지/ 안그래도 저도 글 쓰고 검색해서 봤어요. 다시 봐도 재미나요.
    • 뉴스보고 당연히 개그라고 받아들였었는데..
    • 솔직하지 못해서 실망이네요 오다기리조.... 연기면에서 장동건에게 완벽하게 졌다고???? 기럭지 말고는 자네가 완승이네.
    • 인터뷰 웃겨요. ㅋㅋ 밥 주는 거 특히나.

      전 원래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싸인 건은 별로예요.
      차라리 그냥 그림이나 다른 문구였으면 모를까 남의 이름을 쓰는 건 심했어요.
      저도 일본어는 완전 까막눈이라 싸인 받았다고 완전 신나하면서 자랑했는데
      그 연예인 이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상처 받을 것 같아요.
      일본어를 알면 왜 그 이름 쓰냐고 물어라도 봤을테지만 정말 몰라서 당한(?)거니까요.-_-;
    • 비밀목욕형사/ 한국에서 통하려면 꼭 한국 칭찬 해줘야죠. 진짜로 지겨운 질문 중에 하나가 외국 배우 한국 오면
      어떻게든 한류가 실제라는걸 확인받으려는건지 좋아하는 한국 감독은? 좋아하는 한국 영화는? 아니면 좋아하는 한국 음식있나요.
      이런거 확인해서 어디 쓰려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한국 영화, 배우, 음식 없어도 그만인걸텐데 꼭 한 마디 들어야하고
      그럼 오 외국 유명 배우 누가 한국 감독 누구를 인정했다느니...
    • 정독도서관/ 그렇겠죠. 장난이라도 장난에 속상할 사람은 분명 있을테니까요. 그런 면에선 장난끼가 너무 심해서
      당하는 사람 입장은 잘 생각못하는 성격인건 같아요. 대중영합하는 타입의 배우는 못될 그릇인듯 ㅎ
      일본에서 일본 사람들 한테 해줬다는 사인도 보고싶네요. 어떤 그림을 그려줬을지. 어떤 문구를 써줬을지. 왠지
      막 되도 않는 하이쿠 적어주고 그런건 아닐까.
    • 한국칭찬갑은.....역시 박지성을 아는가? 이거 아닐까요? 전세계 유명 축구인중에 박지성을 아는가? 질문 안받아본 사람 없을듯..
    • 가면라이다 쿠우가로 데뷔해서 한국으로 비유하면 벡터맨 김성수나 엄지원 같은 이력인데 본인은 가면라이다로 데뷔한 사실을 필모에서 부정(?). 만들어진 히어로에 질색하는 스타일.
    • 한국연예인들 판에박힌 말들로 인터뷰하는거 너무 싫어하고 재미없는데 전 오히려 이런게 더 신선하네요!
      그런의미에서 고현정 인터뷰는 늘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 부산영화제때 해운대앞 길바닥에서 마주쳤는데요, 음... 그 당시에는 저말고는 정말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고요? 신기했어요.
    •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오다기리 죠 뿐만 아니라 마이웨이 영화 자체가 친일 영화로 찍혀서, 거기 분위기로는 곧 안 보기 운동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아요.
      사인 문제는 본인은 장난끼에 그랬다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불퀘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오다기리 죠 연기 뿐만 아니라 독특한 성격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사인 논란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겐 안 좋은 이미지가 박힌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나름 한국 관련 영화나 드라마에 몇 번이나 나온 배우인데 말이죠.
    • BRUTUS / 며칠 전에 보고 왔는데 어떻게 그 내용이 친일영화가 되죠? 전 오히려 타츠오 각성 전(-_-)과 노다라는 애가 넘 또라이 같이 나와서(연기는 참 잘했다고 생각함) 이거 일본에서 흥행은 포기했나 보다, 오다 죠 연기하기 진짜 싫었겠다. 뭐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이게 친일이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뭐란 말인지. ;
    • 넘 궁금해서 엔하를 뒤져보니 강제규 감독이 모티프를 얻은 노르망디의 한국인들은 한국으로 속환되면 일본과 싸우겠다고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일본인과의 화해를 다뤄버리고 말았다. 진상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아이고~ 대~단한 박애주의자 나셨다 그죠?라며 코웃음치고 있는 중(...) 이 점에 대해서 장동건은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정치인의 몫이고 예술인은 화해시키는 것이 일이라고 해명했다.#(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2/h20111222023853111780.htm)
      일본판 예고편에서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시했다. 하지만 일본판 예고편 빼고는 나오지 않는다. 일본에서만 그렇게 편집해서 나온 것.
      오다기리 조의 코다 쿠미 사인사건 등 여러가지 기행[2]이 구설수에 올라 여론의 반감을 샀고, 결국 오다기리 조는 시사회장에서 정식으로 사과했다.#(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2004&cont=7035)
      제작비 전액 일본 지원 루머가 돌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루머. 80%는 국내, 10%는 일본, 10%는 기타 등등(...)이라고 밝혔다.
      라고 나오는 군요. 뭐가 친일이라는 거야. 쳇. 균형감각 잃은 사람들이 너무 많군요.

      아 영화 자체는 아주 별로였어요. 큭큭거리면서 봤음.
    • 화양적/ 제가 볼 때는 오다기리 죠 싸인 때문에 거기서 온 반감이랑 초기에 친일 논란이라는 기사들이 업친데 덥쳐서 아예 그 사이트에선 친일 영화로 찍혀버렸더군요.
      그래서 마이웨이 관해선 좋은 글 하나 안 올라오더라구요. 왠지 글쓴이 본문을 보면 영화를 안 본 것 같기도 한데, 그저 논란 때문에 아예 그런식으로 바라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친일영화라는 소리 들을만 하던데요. 이 소재로 일본과 화해 어쩌구가 우선 말이 안되는 얘기니까요.

      별개로 오다기리 조는 정말 괜찮은 배우더군요. 우선 하세가와 타츠오라는 일본군 장교 케릭터가 딱~ 임펙트가 있는 역할이었으니까요. 초반의 전쟁광에서 - 노몽한 전투씬 묘사가 이 영화의 유일한 백미였죠. 전차들의 무시무시한 전투, 작열하는 화염속에서 칼춤추는 전쟁의 신-_-;; 이리저리 전쟁노예로 팔려다니다가 막판에는 생존을 위해...(여기는 스포일러니까 생략;;)

      아무튼 저는 장동건은 왜 나왔나 했습니다. 그냥 그 일본군 장교의 상상의 친구하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언제나 어디서나 헌신하는 조선인 - 일본인 내뇌망상속에서 - 케릭터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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