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 하게 되는 리뷰. -<살인의 추억>

모종의 일로 <살인의 추억>을 다시 보았습니다. 언제 봐도 참 잘 만든 영화라는 건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만큼 당연한 말이므로 대충 넘어가죠.

그럭저럭 바쁜 일을 끝내고 한가롭게 놀러다니다가 문득 이런 리뷰를 보았습니다. 평소 네이버 필름스는 자주 참조해도 네티즌 리뷰는 별로 안 보던 차에 우연히 보았는데...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35901&nid=831490

 

박두만과 메뚜기 소년 이야기 읽고는 ??? 했는데

뭐...자꾸 읽다보니 어느 정도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랑 크게는 비슷했어요.

하지만 뭔가 의구심이 자꾸 들게 만드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얼핏 드는 생각으로는 마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또 봉준호 감독의 집요하리만큼 세세한 연출방식을 떠올려보면 이 리뷰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겁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 보시라고 올려둬요. 보신 분들도 많고 이 게시판에 한 번 올라왔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 저도 몇 년 전에 이 리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상당히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상징을 따라 읽은 영화이겠지요. 어떤 비평가도, 심지어 감독 자기도 영화의 의미를 상징의 틀 안에 가둬둘 수 없을 겁니다. 여러가지 의미들 중에 한가지를 더해 풍성하게 만들 뿐이지. 한편으로는 상징을 따라서 영화를 읽는 것은 영화를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로 접근하는 방식에 가까울 것 같아요.
    • 저도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이 영화를 범인이 누구이냐에만 집착하는 미스테리물로 접근하는 작업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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