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쎄네요. (스포)

마지막 10분의 오글거림이 글러브보다 쎄네요. 

글러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진짜 대단한거에요. 글러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라면 선동열의 게임을 끝내는 마지막 투구 그 순간에 영화를 끝냈을겁니다. 

 

...

 

마동석이 홈런을 칩니다.

롯데팬들은 선동열을 외치고 해태팬들은 최동원을 외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남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진 스포츠 영화의 마지막 장식답게 고음 작렬하는 남자 보컬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제 손발을 잡아가며 참을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아 하늘이시여

 

미칠양의 결정타...

 

"선배... 저 사람들 뭐야? 이런 게임... 본적 있어?"

 

이 대사에 무너졌습니다.

진짜 의자에서 온 몸을 꽈배기가 된 마냥 비틀어댔어요.

 

 

영화속에서 재연해낸 80년대 모습이나 프로야구의 모습,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CG등에서 7년전 개봉했던 '슈퍼스타 감사용'과 이 영화중 어느 영화가 뛰어난지 고르라고 하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감사용을 선택합니다.

3만 5천 관중이 가득 찬 사직 야구장을 상공에서 보여주는데 CG가 아주 그냥... sbs사극 연개소문 수준이에요.

 

 

조승우와 양동근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극장에 갈 이유는 충분한 영화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는지 실망이 컸던 영화였습니다.

    • 제목에 스포일러 포함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 저도 기대하고 있는 영화인데, 평들이 대부분...아쉽더라구여. 그래도 볼꺼에요!
    • 연개소문 cg라 하시니...ㅠㅅㅠ 정말 어떤 수준일지 확 다가오네요! 궁녀들이 꽃처럼 떨어지는 그 cg 맞죠?
    • 아 활자로만 읽었는데 팔에 닭살이 돋았어요 진짜로 팔에 털이 쭈뼛쭈뼛 서있음...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달되는 오글거림이네요
    • 글러브는 아무것도 아니라니..예매했는데 어쩌죠.취소해야하나ㅜㅜ
      글러브는 올해봤던 영화중 스카이라인과 함께 최악의 영화였는데..
    • 영화 아저씨의 화룡점정의 명대사<br />아저씨........울어??....<br />급인 가요 -_-;
    • 오버가 심하신 평이네요. 그정도는 아닙니다
    • 개인의 호불호/ 스포츠영화는 로키가 쵝오
    • 마지막 그 대사는 좀 벙쪘었는데,글쎄요.... 정말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막상 볼 때는 몰랐는데 이 글 보고 그랬었나? 싶은 정도...
    • 저는 글러브가 더 오글거렸어요
      퍼펙트 게임은 그래도 견딜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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