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부자는 복도 많지...

  대만 여행을 다녀왔더니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사방을 덮고 있네요. 예전에 유럽 여행을 갔더니 김일성이 사망해서 가는 나라마다 TV에서 김일성 사진이랑 북한 사람들 우는 것만 봤는데...

 

 하여간, 제목의 저 말은 저희 친정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십니다. 살아 생전 그렇게 악행을 많이 저지르고도 심장 마비로 저렇게 편히 가다니 저런 걸 보면 하느님이 계신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어떻게 죽었느냐만 보고 말한다면 저도 별로 반박을 할 수가 없어요. 외할아버지가 거의 1년간을 병원에서 고통스럽게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가시기 전까지 오랜 기간 힘들게 지내셨거든요. 카다피나 다른 독재자들의 비참한 최후에 비해서 김일성 부자는 죽는 순간만은 참 편안해 보이니, 쩝.

    • 그래서 부관참시라는 제도가 있는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김일성 부자들을 부관참시해야될 터인데요.....
    • 전 좀 순진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죽는 방법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어요.

      다른 독재자들에 비하면야 무난한 죽음이지만 독재자도 죽음 앞에서는 똑같은 인간이구나 싶고요.

      무엇보다도 '독재자 김정일'로 역사에 오랫동안 남잖아요. 인간의 삶은 짧지만 역사는 훨씬 길다는 점에서 두고 두고 독재자로 욕을 먹을 거라는 점에서 전 편안하게 죽든 말든 별로 신경이 안 쓰이더라고요.

      심지어 편하게 죽었다고 또 욕먹고 있잖아요? ㅋㅋ
    • 중앙일보 김진의 표현을 빌리자면 왕의 한 마디로 사람들을 죽이고 살리고 하던 조선시대 봉건왕조들의 왕들도 다 독재자죠. 그들은 자자손손 복을 받은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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