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요? (바낭)

 

초짜 주부의 질문.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요?

마트에 가도 뭐 마땅히 저녁에 해 먹을만한 게 없어요.

김치찌개는 너무 자주 해 먹어서 물린지 오래구요.

된장찌개는 된장이 안 받쳐줘서 -파는 된장- 먹어도 그렇게 맛있지 않아요.

칼국수나 할까 싶은데, 요즘 마트에 조개 물이 너무 별로에요.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

결국 작은 닭 한마리 사서 휘적휘적 돌아왔어요. 닭칼국수나 할까하고.

근데 이건 내일 메뉴. 오늘은 너무 힘이 없어서 닭 육수내는 거 못하겠어요.ㅜㅜ;

 

호박 사도, 호박볶음, 아니면 호박 전.

오이 사도 오이냉국, 오이무침, 오이볶음.

콩나물 사도 콩나물 무침, 콩나물 볶음, 콩나물 국, 콩나물 국밥. (유사품으로 숙주볶음?)

시금치는 시금치 깨무침, 시금치나물. 일본식 시금치간장무침.

으으윽, 이미 다 해 먹었어요. 물려요.

 

고등어는 숱하게 구워먹고 양념구이 해 먹었죠.

조기도 심심찮게 매운탕 해 먹어요.

그치만 얼마전에 한 대구매운탕은 생선이 너무 커서 둘이 먹다가 반 넘게 버렸어요. 여름이라 방심한 사이에 쉬어서.ㅡㅡ;

동태요? 아 그거나 할까? 그치만 전 동태찌개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도 동태만큼은 안땡겨하고.

만만한게 돼지 불고기 해서 상추쌈이나 듬뿍 먹는건데 그건 볼륨이 너무 크고.또 역시 꽤 자주 먹었죠.

 

결정적으로 입맛이 없는게 문젠가요.

불 앞에 서는 것도 귀찮은데 나가서 외식할까요? 그치만 뭐 먹나??

에에이. 역시 김치에 미역국이나 먹어야 하나. 달걀 프라이나 하고.

 

요리하기도 싫고 입맛도 없는 여름 저녁.

오늘 뭐 드실거에요?

 

여름엔 밥하는 것도 힘들어요.

 

푸드덕~!

 

 

 

 

 

 

 

 

 

 

    • 마트에서 파는 저가(..)모둠회 사셔다가 회덮밥이요 (야채는 요새 비빔밥용 야채가 많이 나오니까요)
    • 멸치 다시만 내서 열무김치에 국수 말아 먹을거예요. 저도 요즘 날은 덥고 해먹을게 마땅찮아서 매일 반찬이 고민입니다.
      우렁쌈장 같은거 만들어서 쌈야채에 밥 싸먹어도 괜찮은데요. 불고기 많이 해드셨다면 낙지볶음 같은건 어떠신지.
      해산물은 마트물이 더 안좋은 것 같아요. 채소도 그렇고. 농산물 시장이나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좋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휴.
    • 열무김치 있으면 열무김치 비빔밥. 남은 반찬 있으면 (나물 나부랭이들) 함께 넣고 비빔밥.
    • 쓰고 보니 열무김치가 인기 폭발이네요.
    • 오 정말 그렇네요. 열무김치. 얼마전까지 금값이었던. ㅎㅎ
      마트..정말 해산물은 별로 맞아요. 살게 없어요. 심지어 자반조차 물이 나쁘다능.ㅡ,.ㅡ;;;
    • 저 오색약수터에 단골 식당에서 된장을 따로 팔아요.. 거기 된장 사다 된장국 끓이면 그렇게 맛있다는.. (하지만 제가 하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하시죠..)
    • 꼭 밥으로 드셔야 하나요? 저는 곧 간장 소스의 돼지 불고기와 밥을 먹으려고 하지만
      실은 메밀국수가 먹고 싶었어요. 하루에 두 끼를 면이나 빵(샌드위치나)으로 먹을 때가 많거든요.

      파는 된장으로 강된장을 매콤하고 자작하게 끓여서 쌈 싸거나 비벼먹으면 꽤 먹을 만 한데요. 해산물 질이 별로라니까
      견과류나 과일 넣은 강된장도 좋고요. 찌개라면 저는 순두부 찌개 신청합니다^^
    • 아 크림님을 보니 날치알이 가득 들어간 까르보놔라가 먹고싶어졌어요~! 책임지세욧~!! (응?)
    • 입맛 없을때 호박새우젓찌개 생각나요. 그거 하나면 도망간 입맛이 막 달려드는 것 같아요.
    • 크림님 댓글 읽자니 아까 마트에서 메밀 생면,장국이랑 같이 50% 세일하고 있었던 게 생각났어요. 사올걸 그랬나..메밀면 비싼데.....ㅜㅜ;
      괜찮은 강된장에 우렁이나 기타 다른거 넣어서 쌈밥. 이거 내일 저녁메뉴 낙찰.ㅎㅎ(닭칼국수는 냉동실로 고고...다음 기회에)오늘은 열무김치로 비빔국수 해먹을까봐요. 미처 생각 못한 메뉴들 고맙습니다.^^ 다른 의견 더 받아요. 자자 마음껏 투척바랍..(퍽!)
    • 알래스카/애호박 새우젓 볶음은 자주 해먹는데 호박새우젓찌개는 무언가요? 다시다,멸치 베이스 육수에 호박 한덩어리,양파반개 슴덩슴덩 썰어 놓고, 다진마늘, 다진파 새우젓 두어스푼 넣어 먹는건가요??
    • 햄버거 사먹을거에요 ㅋㅋ
    • 장외인간/ 내 크림은 생크림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야요!
      원글님/ 전 예전에 이것저것 넣어서 달걀찜도 자주 했습니당.
      사이드로 내긴 했지만 강된장처럼 이것도 일품처럼 내놓기 만만한 것 같아요ㅎ
    • 저희 동네는 열무를 3단에 이천원, 한단 천원 이렇게 팔았었거든요. 잔뜩 사다가 김치 몇 통을 담갔어요. 여름김장이죠. 장마와 집중호우 끝나고 나면 엄청 비싸질 것 같아서요.
    • 크림/ 됐어요. 내 마음속의 크림님은 생크림임 (...응?)
    • 익명자/남편 없을때 혼자 밥먹는 거 귀찮으면 곧잘 찾던 메뉴죠. 근데 근처에 롯데리아밖에 없는데다 벌써 전 메뉴 석권..이젠 질려서 못가요..흐윽.와퍼가 먹고파요.
    • 복숭아발톱/ 저희동네엔 열무가 금값이었..던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안 갖다놓더군요. 내내 오이소박이만 담가먹었어요.
    • pascal / 맞아요 잘 아시네요^^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드시면 되는데 새우젓하고 고춧가루로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짭짤하면서도 깔끔해요.
    • 알래스카/오..고춧가루.. 이게 빠지면 안되겠군요. 역시 새우젓이 진리인가봐요. 애호박볶음 할때도 새우젓하고 양파만 들어가는데도 맛있다는. 찌개도 맛나겠네요.ㅎ
    • 저는 규동에 물김치 먹으려구요 ⓑ
    • 요즘 한창 가지철이더라구요. 가지쪄서 나물도 해먹고, 저는 카레에 넣어 먹는 것도 좋아해요. 가지전도 부치고 뭐.
      메밀면 좋더라구요, 요새는. 소면으로 먹을 비빔국수 양념장도 만들어놓고 좀 지나야 숙성이 되길래 미리 좀 만들어놨어요.
      비빔면보다 그냥 비빔국수가 점점 더 입에 맞더군요. 메밀면도 열무김치 국물에 말아먹곤 했어요.
      창밖에 키우고 있는 바질이랑 루꼴라가 자라면 그러기만해봐라싹잡아먹어버리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페페론치노와 말린 토마토와 생토마토까지 사다놨으니, 바질, 넌 죽었다.
    • 이상하게 전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짜져서 곧잘 실패해요.ㅜㅜ;
      가지..하시니 냉장고에 사다놓고 사흘동안 잊어버린 가지 두 개가 생각났습니다. 으윽.튀겨먹어야지+ㅂ+
    • 아까 퇴근할때 사왔던 매콤불고기버섯덮밥(버섯많이 주세요~)을 먹었는데 아우 이거 생각보다 매워서 헥헥
      근데 파는것중에 맵다는거는 맵고+짠거네요..짜...
      아.. 나는 언제 자나...
    • 유부초밥에 양장피. (네.. 마트 떨이 시간입니다... ㄷㄷ)
    • 치과갔다 비빔냉면 먹었어요. AS받은 레진 조심한다고 안씹어서 그런지 넘 맛없었어요.
      병원간 날은 맛있는 거 먹는 가풍으로 자라서 옆집 파파로티에서 아포가토도 먹었어요.
      알바학생이 자기네는 칠성에서 받는 유지방 많은 좋은 아이스크림이라고 강추해서 먹었
      는데 이것도 맛없었어요. 아포카토는 버거킹이 진리.
      집에서 버섯 토마토 볶아서 굴소스 뿌려먹을 걸 후회했어요.
    • 아포가토는 어디더라 커피체인점 하나가 되게 잘한다고 들었는데요..파스쿠치? 커피빈? 으응 뭐였더라...


    • 누릉지에 물 말아 김치얹어 먹었지요.
    • 오홋 바삭바삭 구수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거 같네요.(쥘쥘) 밥 먹었는데....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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