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 100주년 특별전에서...

 이키루를 보러갔었는데...     할머님들이 계속 추임새넣고.   전화벨소리로 해놓고 '엄마 영화보기있어' 완전 큰소리를 말하시고

 

 좀 짜증스럽더군요.  어르신들은 어쩔수도 없고. 어떤 남자분이 좀 조용해달라고 하긴했지만...

 

  조용히보기엔 혼자서 dvd보는거가 제일 낫긴하지만.. ;;

 

   개막식날도 어느 아주머니가 계속 추임새 넣으셔서 좀 그랬는데

 

  영상자료원이 공짜고 점점 대중화되서 그런지 이런일이 많아지네요. 보통극장에보다 어르신들의 도발이 더 많은거 같아요.  

 

  

  이제 맨앞에서 봐야겠어요. ㅡ.ㅡ

    • 코고는 소리도 자주 들을 수 있죠 ㅎㅎ
      이키루의 할머니들은 영화 시작하고 한참 후에 들어오시던데 20분 지나면 입장불가인데 어케 들어오신건지;
    • (퇴직하고 시간때우려고 오신걸로보이는) 대놓고 잠자는분들도 종종 봤어요..
    • 이키루 이야기가 계속 올라오네요. 제가 본 상영분에선 다 분위기 좋았는데 말이죠.
      이러다간 모처럼 붐비는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사람들이 안가려고 하겠어요.
    • 왜 추임새넣는분들이 꼭 주위에 앉는걸까요... ㅠㅠ 제가 너무 예민한지..
      진정영화사랑하는분들과 막매너어르신이 공존하는곳.ㅠㅠ
    • 영상자료원은 서초동 시절 자그마한 상영관에서도 그랬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각종 추임새들;; 지금은 규모가 훨씬 커져서 더 크게 느껴지나봐요. 문제가 되는 이키루 상영에는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때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영상자료원 가실 때는 평소 예술영화관 가실 때보다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영상자료원이 지니는 여러 가지 의의 중에는 무료 상영이라는 문화적 복지도 있다고 봐요. 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니만큼 아무래도 고급(?) 문화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거니까, 일부러 돈을 내고 먼 걸음까지 해 가면서 영화를 보겠다는 시네필들의 예술영화관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모두들 오다리나 질겅대고 팝콘이나 부스럭거리는 멀티플렉스에 비하면 훨씬 낫잖아요. 정 힘드시면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몰릴 법한 주말 낮시간대는 피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어린이들이 많이 몰릴 만한 애니메이션 극장 관람이나 미술관의 대형 전시 관람에서도 들이는 수고인걸요 뭐.
    • 저 숨은요새의 세 악인 볼 때, 어떤 아저씨가 코를 드르렁 거리시면서 주무셨어요... 깨어나셔서 트림에 방귀에.. 때릴 뻔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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