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색다른 난방기기

작년에 친구랑 같이 독립을 했는데 주택이다보니 외풍이 세서 고생하고 있었어요.

바닥은 보일러로 대충 따뜻하다고 해도 컴퓨터 하면 손이 시려서 컨트롤이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겨울에 승률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스펀지 같은 문풍지는 별 소용이 없는지 창가에서 냉기가 슉슉..


친구랑 고민하다가 궁여지책으로 가스렌지를 2,3분 틀어봤는데 세상에!

집안 온도가 달라지는게 느껴지는 거에요!

그 이후로 겨울만 오면 가스렌지를 난방용으로 더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다 쓰고 보니 너무 궁상맞네요. 으악.


    • 이왕 켜실거라면 그걸로 물을 끓이시면 가습효과까지 있죠


      옛날에 난로위에 항상 주전자가 끓고 있었던 추억이...
      • 전기밥솥에 물을 3분에 2정도 붓고 취사버튼 눌러놓으면 임시 가습기 완성이죠. 예전에 종종 쓰던방법인데 확실히 공기가 훈훈해지고 좋았어요.
    • 음 확실히 부엌은 따뜻해요...=ㅁ=
    • 너무 추우시다니 안타깝긴 하지만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예요. 가스렌지가 생각보다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거든요. 실내공기와 건강을 위해서 자주 하시진 마세요
    • 물을 끓이면 가습효과가 있어 좋긴 한데 곰팡이가 잘 생기더군요.
    • 궁상맞다는 말이 좀 맘이 이프군요. 그렇게 견디는 사람들이 여기도 많을겁니다. 나를 포함해서.
    • 위험하지 않나요? 저도 정 추우면 보리차를 한 주전자 끓이기는 합니다만.
      그냥 옷을 더 껴입어 보세요. 양말이나 수면양말도 챙겨서 신으시고요.
    • 저희 집도 많이 해요. 일부러 불만 켜놓고 있지는 않지만, 밥도 하고 반찬도 만들고, 주로 오래 끓여야 하는 멸치 육수 같은 거를 저녁에 내면 따로 난방 안 해도 제법 훈훈하죠.
    • evdel / 가습 효과는 빨래로 충분하더라고요. 오히려 겨울엔 잘 안말라서 걱정이에요.
      에아렌딜 / 저희집 부엌은 외풍이 하도 심해서 온기가 금방 없어져요. 흑
      겨울짱 / 웃. 그렇군요. 외출 전에 한번씩 환기시켜야겠어요.
      스스로 / 맞아요. 그렇다고 환기 시키면 또 추워지고.. 거참;
      자두맛사탕 / 5분 정도 켜놓는거라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김전일 / 겨울은 빈자에겐 더 힘든 계절인 것 같아요.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정독도서관 / 몸은 괜찮은데 손가락은 어쩌지를 못하겠어요. 장갑끼고 타자칠 수도 없고..
      그런데 주위에서도 종종 위험하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켜놓고 자면 위험하긴 하겠지만 그 외 위험은 잘 모르겠어요.
      해삼너구리 / 저희집에서 요리는 오로지 라면 뿐이라.. ㅠ
    • ㅋㅋ 옛날에 군대에서 보초설때 생각나네요. 하도 추워서 초소에 전기다리미를 들고 들어갔죠. 그걸로 슥슥 비벼가며 버텼는데 더 웃긴건...
      다음 근무로 들어간 동기녀석이 전기쿠커를 들고 들어간 거에요. 거기 물담아서 틀어논거죠. 근데 기온이 너무 낮다보니 초소가 온통 수증기로 꽉차서 버틸수가 없었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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