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활자중독자의 고백

무시무시 하군요.

 

중학교 3년동안 1,000권을 읽어재꼈다니....

 

이분 활자 중독중에도 추천하는 책이

 

에코의 장미의 이름,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이건 안읽을래야 안읽을수가 없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ennyjh&logNo=120113127178

 

 

    • 좀 삐딱하게 보자면 말 그대로 활자에 중독된거지, 텍스트를 제대로 소화한건 아닌거 같아요.
      에코를 통해 해제주의 책들을 접했다고 했는데, 데리다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게 다 독서는 아니니까요.
      다른 책에대해서도 감동이었다, 충격이었다고는 해도 그 의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안하네요.
      물론 그 대단한 권수들을 섭렵했다는 자체만으로 어마어마한 존경심이 들기는 합니다. 저 같이 책을 사기만 하지
      읽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수를 알고 있나? ..는 헛소리고 독서에서 수량을 따지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언가를 의미하기 힘드니까요.

      독서자격증같은게 있다쳐도 권수로 단을 지정하지 않을테니까요.

      (이미 면허나 자격 자체를 상정하는것부터 요상..)
    • 외람된 말씀인데 무비스타님이 올리시는 글을 읽어보면, 링크된 글에 나오는 "도장깨기"식 책읽기를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그런 책들을 재밌어서 읽으시나요?
    • 중학교 3년에 천원이 뭐 많은 건가요; 저도 한참 판타지 소설에 빠졌을 때는 하루에 다섯권 열권씩도 거뜬했는데요. 그걸 다 세면 뭐.
      그냥 소설책도 한권 읽는데 두시간 반이면 됐고 하루에 책 읽는 시간이 못해도 너댓시간 되었던 걸 생각하면
      (전 주로 수업시간에 수업 안 듣고 다른 책 읽는 종류의 불량 학생이어서-_-;) 저도 충분히 천권은 읽었을 걸요.
      없어서 못 읽고, 읽은 책 또 읽고, 닥치는대로 읽을 때였으니까.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실에 있는 책 중에 정말 취향 아닌 분야의 책이나 백과사전류 제외하고 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학교 도서실이 규모가 좀 아담하긴 했지만서도(기껏해야 교실 두 개 정도 크기).
      근데 정작 지금은 하루에 전공책 한 챕터 읽기도 버겁죠. ㅎㅎ이십대 초반에 하도 놀아서.
    • 엄청 까이는 군요.
      modifiy/ 네~ 재미와 함께 의미로 읽습니다. 학창시절 멋모르고 읽었던 책들이 나이들고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읽는 책의 의미들은 또 다른 세계임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폭풍의 언덕이 연애소설만이 아니고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임을 알게되었고, 오만과 편견은 진정 학창시절 왜 그때 읽지 않고 그많은 결혼전 처자와의 관계중 어려운 문제를 그렇게 어설피 풀었는가 싶기도합니다. 도스토 예프스키는 인간의 삶의 원천을 그누구보다 표현을 잘한다고 여겼습니다. 죄와벌에서는 대학생으로서 이성적인 힘만 믿고 논리적 상상이라는 자기만의 세계의 법칙을 실제로 실천한후 인류의 사랑과 양심의 그 무한함에 무릅끏은 라스콜리니코프가 주인공으로서만 아니고 내자신, 요즘 현대인의 효율성과 아집과 이성적인 판단만 맹신하는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중 대심문관에서는 도끼선생에 대한 선입관을 당장에 떨치고 말았습니다. 그이유는 너무나 드라마틱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대의 예수님을 1600년대 스페인으로 데리고 와서 신앙적 갈등과 사제들의 인간적인 진실된 고뇌를 단박에 표현해버린 그만의 터치는 어떤 드릴러 보다 더 박진감을 느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게 진정 책을 읽으므로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가치관과 이성을 깨부수는 독서의 힘과 그 독서속에서 자기만의 탐닉되는 독서의 유희는 또 다른 삶의 의미와 독서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답이 미흡하다면 질문을 더주기 바랍니다.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1일부터 60여권을 읽고 느꼈던 독서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솔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테일한 질문도 괜찮으니, 허심탄회 하게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해삼너구리/중학교 3년에 천권 읽는 사람은 극히 희소한데요. 제 주변에선 그렇게 읽어댄 사람 한번도 못봤고, 제가 학교다닐때도 (한 학년 15-20개의 반에 60명씩 수용되던 거대한 학생수를 자랑하는 학교들) 중고딩 통틀어 하루에 책 한권씩 읽는 애들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판타지를 읽건 무협을 읽건 거의 매일 한권씩 읽었다는게 가능한 얘기일까 싶기도 한데, 그게 많은게 아니라면 하루에 몇권씩 읽어야 많이 읽었다 소리를 듣죠?
      아무튼 중딩3년에 천권이면 두 눈에에 글자를 꾸역꾸역 밀어넣듯 읽어댔어도 대단한건 대단한거죠.
    • 무비스타/ 네. 답변 감사합니다. 무비스타님이 읽고 계신 고전들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그걸 다 재밌게 소화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한 제 단견에서 튀어나온 궁금증이었습니다.
    • 기준 나름이긴 하네요. 저도 나름 학교에서 맨날 책만 읽는 좀 이상한 놈으로 손꼽혔던 걸 생각하면 그렇게 흔한 건 아닐지도요. 그렇지만 제 주변에는 또 이런 사람들 워낙 많아서;
      그때는 정말로 인터넷이란 것도 없었고 학교 다니는 것 외에 별다른 할 일도 없어서 하루에 책 한두권 쯤은 어렵잖은 일이었지요. 유일한 오락거리였으니까.
      링크된 글의 작성자는 지금도 그 독서를 유지하고 있다니 그건 대단하지만, 단순히 중학교 때의 수치만 보면 그렇단 이야기죠.
    •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중학교 땐 정말 시간이 많았어요. 그 땐 정말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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