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예능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1프로대 시청률을 앞다투어 자랑하는 종편에서 드라마에 비해 더 인기가 없는 예능. 그래서 그런지 듀게에서도
드라마 얘기는 가끔있어도 예능 얘기는 거의 없지요.
그래도 그 중에서 그나마 시청률 1위(무려 1.278%)를 기록하며 화제인 예능이 있었으니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제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종편 프로를 한번 찾아서 봤습니다.
우선 이 프로의 기획은 '오직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택배 속 아이템만으로 고품격 삶을 실현한다'입니다.
그래서 김병만 이수근을 옥탑장에다 각각 가둬놓고, 시청자가 본인들 이름으로 보내준 택배를 열어보고 그걸로
개그를 이어가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편은 공중파와는 경쟁하는게 아닙니다. 정말이지 케이블과 경쟁하는 수준인데, 케이블보다도 못해요.
옥탑방에서 꾸리는 상류사회라는 포맷이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지만, 우선 방송 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방 두개에 코미디언 두 명 집어넣고 여기저기 설치된 카메라로 보여주는 광각돋는 카메라나, 에코가 너무 울리는 사운드가
프로그램 질을 너무나 낮춰요.
거기다 첫 회라 그런지 택배가 꼴랑 4개!가 와서 도대체 프로그램 진행이 안되는걸 이수근과 김병만의 개인역량으로만 매울려니
한계가 너무나 드러납니다.
(장판 깔아놓은것좀 보세요. 정녕 눙물이ㅜ.ㅜ)
1회는 택배 4개로 버틸려니 무리수였다고 해도, 택배가 많이 온다고 해도 얼마나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같이 단체 엠씨 체제가 대세인 예능에서 이수근, 김병만 두 사람만으로 계속해서 방송을 꽉 채울 것 같지가 않아요.
아까 케이블과 비교해야 한다고 했는데 코미디 채널에서 한 DJ DOC가 나온 ' DOC의 독한 민박' 정도가 비슷한 퀄러티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