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왜 이렇게 집이 좋죠

열 한시에 일어나 빵먹고 고양이 캔 따주고 빨래 돌리고 미드 보고 빨래 널고 한 시가 됐어요. 슬슬 나가야지 하고 씻다가 목욕탕에

솔질-_- 가열차게 하고 나왔더니 두 시. 친구에게 전화해야겠어요. 그냥 저기 순대나 뭐 사서 우리집 올래? 내가 술상 차릴게.

날도 추운데 이 나이에 돌아다니는 거도 고생이라고 맞장구치면서 와줘야 할 텐데.

아 왜 이렇게 집이 죻죠. 피같은 보일러 빵빵 돌려 뜨끈한 가운데 고양이는 내 발목을(개껌처럼 씹으면서) 붙잡고 늘어지고.

 

 

    • 저도 집이 좋아유 물고늘어지는 생명체도 있고 좋겠네요
      (근데 회사사람들은 집에 더럽게 안가고싶어하는듯.. 나만 귀소본능이 쩔어서 힘들어유)
    • 저도 집이 좋아요~ 약속 나가는 것이 싫을만큼.... 친구들이 제가 이래서 애인이 안생기는거라고....또르르
    • 중앙난방이라 제 의지대로 난방이 되지 않는데, 무척 따뜻해요. 오늘 하루종일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가습기 틀어놓고 트리 만들고 나서 뜨개질 하고 있어요. 정말 겨울다워서 좋아요.
      집은 역시 따뜻해야됨.
    • 저도요. 애들 만나도 집으로 오라고 그럽니다. 밖으로 나가기 귀찮아요. 씻고닦고입고바르고 뭔 짓이랴~
    • 내 집만한 데가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ㅎ 저도 집이 제일 맘 편합니다. 일도 집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이건 좀 문제가 있나?)
    • 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을 때가젤 행복해요ㅎㅎ
    • 저도 오늘 나갔다 왔는데 집에 오니 왜 이리 행복한거죠!!! 집에서 뒹굴 뒹굴하는 삶이 정말 최고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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