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수가제 뭔가 또 한번 크게 바뀔듯 한데..

얼마전에 자본주의돼지님이 미국-한국 의료수가 비교글을 올리신 적이 있는데,

뭐 그 글이랑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SNS 친구(?)인 의사들 사이에서 의료수가제 개정에 대한 소식이 돌고 있네요.

포괄수가제는 몇몇 질환군에 대해 의무화될 것 같고, 총액계약제, 선택의원제도 시행하게 될 것 같은데..

 

여기서 포괄수가제는 진료행위 각각에 대해서 수가를 메기는 게 아니라 진단명별로 수가를 메겨서 어떤 방식으로 진료를 하든 동일수가가 적용되는것..(물론 중증도 별로 차이는 두겠죠?ㅋ) 지금도 몇몇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기는 한데 의무화 한다고 하고..

총액계약제는 현재처럼 의료기관이 진료행위 후에 보험공단에 청구하는 게 아니라 미리 해별로 일정 예산이 정해져있는 거인듯요.

그리고 선택의원제는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서 특정 의원에게 지정해놓고 계속 가면 의료비 할인 혜택이 있는 제도인 듯 하고요.

 

전체적으로 건강보험 예산을 좀 아껴보자는 움직임인 것 같고,

잘은 모르겠지만 대만의 경우를 벤치마킹한 것 같군요. 대만의 경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지 모르겠네요. 그 동네도 정부의 입장이랑 의사들의 입장이랑 다르겠지만ㅋㅋ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포괄수가제의 수가는 어느정도로 책정이 될지 등등 지켜봐야 하겠지만

의사들의 자유로운 진료행위를 제한하는 방침인 거는 분명한 것 같고,

주위 분위기로만 봐선 이걸 강행하면 의약분업 때 만큼의 파장이 또 한번 일어날듯한 험악한 분위기인 듯요;;;

 

뭐 이 게시판에도 의사분들 꽤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 모르겠네요.

의료계에 있지 않은 분들은 별로 관심이 없을 이야기인 것 같긴 합니다......만 환자 입장에서도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심할 수 있게 MRI 같은걸 한번 찍어보고 싶어도 포괄수가제 하에서의 병원 경영진들은 최소한의 진료만 하도록 의사를 압박할 테니까요.

 

 

...뭐 딱히 일반인 입장에서는 대단한 이야기라거나 이슈는 아닌 것 같은데 애니러브님 글을 빨리 뒷장으로 넘기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쓸까말까 하다가 씁니다ㅋ

    • 의대생/의사커뮤니티는 충격과 공포와 분노입니다; 특히 새로 진입하게될 젊은 의사들은 굶어죽으란건지..
    • 넹 특히 그 선택의원제는 의사협회에서도 결국엔 합의하기로 한 모양인데 슬쩍 보니 그걸로 회원들의 굉장한 반발을 맞고 있는 듯한..
    • 당장 낼 전공의 시험보는 친구가 셋이나 있는뎁-
    • 이번 선택의원제 통과는 흡사 한-미 FTA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몇주전만해도 모 설문조사에서 선택의원제 의사 95%가 반대, 의협에서도 기본 입장은 '반대하겠다 절대 통과 안시키겠다'
      하지만 당일날 통과! 변명은? 독소조항이 다 빠져서 통과시켰다(?)

      보수/진보, 정부, 공무원, 정치인, 언론, 일반 국민 아무도 의사편은 없고, 의사들의 현재 소득수준도 괜찮은 편이죠.
      거기다 단결력은 0에 수렴하고, 의사 사회에서도 수뇌부들은 정부, 기업들의 떡고물에 달라붙어 동료들 팔아넘기고 있죠.
      지난 10여년도 무섭게 털었지만, 앞으로도 바닥이 보일때까지 열심히 털어댈겁니다. 만만하니까요;
      뿌린대로 거두는거 같습니다. 정치에 약협이 하는만큼 아니 그 절반만큼이라도 신경썼으면...;

      결과적으로 이런 변화들은 의사들 입장에서는 횡액이겠지만, 자본이 의료 시장에 들어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마쳐가는것 같습니다.
      (의료 민영화라던가..;)

      이제 새내기 의대생들 필수 교양(?)으로 영어 공부, 학생때부터 하는 'USMLE 준비', 학원 다니기도 유행처럼 번질겁니다ㅎ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