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쉐보레 말리부 구경.


어제 회사 앞에서 쉐보레 대리점에서 판촉행사를 하고 있길래 구경했습니다.

알페온,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일단 신차이고, 제가 전모델인 토스카를 타고 있기 때문에 말리부를 먼저 물어보았구요.

토스카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바로 옆에 한급 위의 알페온이 있었는데 덩치로 봐서는 동급으로 보였습니다. 알페온도 동급으로 작은차가 아닌데.

시간이 없어서 알페온은 운전석에 앉아만보고, 말리부는 500m 정도 시승해 보았네요.



장점

1. 차량이 육중하고 커보인다. 

  - 이게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애매한데, 일단 차가 육중해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2. 정숙성과 승차감.

  - 200m 정도 60km 정도로 몰아볼 일이 있었는데 방음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상당히 조용하더군요. 승차감도 좋구요.

3. 편의장비

  - 토스카에 비해 편의장비가 많이 좋아진듯.

4. 감싸주는 듯한 내부 디자인

  - 기존의 수입차나 대형차에서 보던 스타일인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먼저 앉아본 알페온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내부디자인이었습니다.


단점

1. 메뉴얼 변속이 매우 불편함

  - 말리부 시승기 찾아보니 비슷한 이야기가 있던데, 메뉴얼 모드로 놓고 변속하려면 자세가 매우 불편해 집니다. 사실 메뉴얼 모드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절반 이상이고 실제 주행할때 메뉴얼 변속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큰 단점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는 큰 단점입니다.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말리부는 저한테는 탈락.

2. 열선시트 조절 스위치

  - 토스카도 그런데.. 열선스위치가 각자 자리에서 조절하게 되어있습니다. 열선의 존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태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절해주는게 편한데... 저도 겨울철에 누굴 태우게 되면 열선을 켜라고 이야기해주는데 스위치를 못 찾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3. 파노라마 선루프의 부재

  - 기왕 선루프를 다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작은 선루프보다는 넓직한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호하는데 말리부는 기존의 작은 선루프더군요. 저는 비흡연자임에도 선루프를 좋아하는지라 역시 탈락.



총평

제가 차를 바꾸게 된다면 탈락.

시승기를 찾아보니 부족한 엔진출력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승차감은 좋지만 운전에 재미를 찾는 분들에게는 불만이 있는 듯. 즉, 단점들이 운전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만 느끼실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승차감 좋은차를 선호하시고 메뉴얼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고속도로/전용도로에서 추월보다는 흐름을 타는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듯.

어머니가 차를 바꾸실거라는데 말리부나 알페온을 추천할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SM5를 좋아하시니... 왜 여자분들은 SM5를 좋아할까요)








    • 미국가서 렌탈해서 닷새 몰아봤는데 진짜 골프카트 모는 것 같던데요. 차가 허우대는 좋은데.
    • 저도 렌탈카로만 몇번 몰아봤는데, 덩치만 크고 힘이 너무 없어요. 게다가 기름은 얼마나 많이 드시던지. 연식이 한 2-3년 된 것 같긴 하지만 연비가 진짜 나빴어요.
    • 신형 말리부는 우리나라가 첫 출시국가인데 미국에서 렌탈했다는 모델은 구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올 초가을이었는데 당시 최신식이었어요. 신차가 한국 최초출시면 구형인가봐요?
    • 말리부 2.0 141hp
      말리부 2.4 170hp
      K5 2.0 가솔린 MPi 165hp
      YF소나타 2.0 가솔린 165hp

      실제로 운전할 땐 별 차이 없을까요?
    • 30마력 차이면 차이가 있긴 할거에요. 그런데 현기차의 마력은 엔진에서 밸런스 사프트를 빼서 올린거라서, 밸런스 샤프트가 있는 쉐보레 엔진이 더 정숙하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마력 vs 정숙성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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