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들은 내보고 임금 등에 칼을 꽂느니 배신이니 해싸도 그거 다 내 모함한다고 하는 소리다. 내 솔직히 말해서 임금한테 배신 때릴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단지 내가 원하는 거는 항상 임금만 있으면 썩으니까 내가 밀본(密本)이 되가꼬 임금 정신도 좀 차리게 하고 또,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우리 조선(朝鮮)을 이끌어 나가야 된다 이긴기라. 원래 밀본의 역할이 뭐꼬? 그거는 바로 자신들은 비록 음지에 살면서도 양지를 더욱 밝고 환하게 해주는게 밀본 아이가? 안 그렇나? 니, 성리학이 뭔지 아나? (엽전 꾸러미를 던져주며) 이기 바로 성리학인기라. 필요할끼다,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