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존댓말 쓰는 것과 분위기로 봐서 아직 커플은 아닌 것 같았는데
서로 둑근둑근 상태인 듯...
그 대화 중 한 토막
남 : 어제 고구마 먹었어요
여 : 뭐랑 먹었는데요?
남 : 우유요
여 : 맛있었겠다 (아마도 이런 대사... 이때쯤부터 그 사람들 대화가 들리기 시작. 왜냐하면 저는 우유랑 고구마랑 같이 먹으면 폭풍 설*일텐데...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 : 우유랑 고구마랑 같이 먹으면...
여 : 고구마우유!
남 : 아니에요... 우유 고구마 (귀엽게)
저 : (아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여자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잠깐 침묵 후... 풋 하고 웃더군요 그러더니
여 : (비꼼 없이 진심으로 웃으며) 귀엽네요
아...
스스로 말주변 없다고 생각하는 솔로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사랑하면 우유 고구마도 귀엽고 웃깁니다~~~
근데 사실 저도 저 커플 귀엽더라고요 ㅋㅋㅋㅋ 아고 역시 연애 직전이란 좋은 것이여~~~
귀여워서 신고를 눌러야 하나 마나 고민. 근데 그럼 신고는 원글님께 가고 ㅎㅎ 전 커플 초기나 후기(..)나 늘 대화가 저렇게 '귀여워요'로 이어가요. 저 대화를 제 식대로 계속하면 남: (화르륵)/// 여: (남자 얼굴을 가리키며) ...얼굴이 고구마(방긋) 남: (손으로 뺨을 홰홰)으하. 여: 귀여워요(방긋) 이건 귀여워하는 게 아니라 집요하게 놀리는 것 같은데.... 이게 아닌데..
다들 흐뭇, 부모미소 모드네요... 전 저런 '꼬라지' 보면 심사가 뒤틀려요. 물론 제가 잘못된 거죠. 하지만 정말 못 참겠어요.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두근거림이 저에겐 참지 못할 고문이니까요. 사랑이란 단어가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처럼 포장하지들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사치인게 분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