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안되는 광고문구.
오늘 오다가 이런 광고 전단지를 발견했습니다.
'fun한 헬로키티가 온다!'
자주 사용되는 광고문구죠. 'fun한'.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역시 우수수 쏟아지네요.
잘 이해가 안가는게 'fun한'은 한국식으로 '뻔한'으로 읽힐수밖에 없잖아요.
실제 제가 본 광고 전단지엔 '뻔한'을 또 따로 써서 굉장히 강조하며 기재하고 있었고요.
이런식으로 다른 외국어와 결합되는 동음이의어는, 상식적으로 두가지의 다른 긍정적 의미가 부여되는 그 재미.를 목적하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저 'fun한'은 오히려 그런 의미를 어그러뜨리고,역설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요.
이게 이죽거리기 위해 사용된다거나,어떤 패러디성이라면 충분히 목적에 부합된다고 판단되는데,저게 광고문구로 이용되는건 진짜 이해가 안가요.
저런식으로 이율배반적으로 읽혀지는걸 담당자가 모를리가 없는데..왜 그리 흔하게 쓰이는걸까요?
진짜 멍청해 보이는데?..
그저 그 장난스러움을 부각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엔..제살 깎아먹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