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부정 정리해서 보면 모순이 있어요.

투표장 급변경과 연동된 선관위 DB 사이버공격의 효과란게 정확하게는 투표율, 그 중에서 인터넷 이용이 익숙한 시민들에 대한 투표율이지 박원순을 찍을 사람만은 아니거든요.  선거결과에 영향끼치는 것에 비해서 들켰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큰 일입니다. 리스크가 관건인데 촛점을 분산하기 위해서 박원순 홈페이지까지 공격했다? 이런 양동작전이 들켰을 때 해킹을 디도스로 축소할 꼼수라고는 하는데 선거부정같은 초대형 사건은 무조건 들키지 않는 쪽으로 방법을 잡아야지 들켰을 때 축소한답시코 내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저질렀어요 하는 광고짓을 한다는건 방법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박원순 홈페이지와 선관위 홈페이지를 동시에 엄청나게 티가나는 디도스 공격을 한다는 건 마치 어뢰에 1번이라고 쓴 것과 같은 것이었고 관련 당사자들이 이걸 모른채 유야무야 넘어가는게 이상한 거죠. 민주당이나 언론 전체가 너무 둔감했던 것이고 당연히 말이 나올걸 나꼼수가 한 것이죠.

 

덤앤더머의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 이걸 ㅎㅎ

 

 

 

 

 

    • 언론을 완전 장악해놨기 때문에 이런게 이슈가 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일을 저지른거죠
      나꼼수가 없었으면 실제로 완전 묻혔거나 아예 처음부터 파헤쳐지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언론 장악이라는게 무서운 거구요 뭔 짓을 해도 결국 이슈가 안되면 장땡이니..
    • 그렇다고 벼르고 있는 야권의 입까지 막을 수는 없잖아요 그것도 레임덕 시기에
    • 야권에서도 나꼼수에서 김어준이 의혹 제기 하니까 부랴부랴 파헤쳤지 그 전에는 별 움직임이 없었어요~
    • 세상에 온갖 일들이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요.
      워터게이트 사건이 그렇게 허술한 음모에서 시작됐는지 누가 알았습니까.
    • 전화알바 고용하고 영수증까지 챙겨놓는 사람들인데 뭔들 못하겠어요.
    • 요즘 언론에 대고 흘리는거 보면 여전히 쌍팔년도 마인드에서 안 벗어났어요.
      님 처럼 사고했다면 애시당초 이런 일을 안 벌이죠. 참 이해 하기 힘든 사람들.
    • '정부와 한나라당은 IT에 대한 지식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에서 원인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 실제로 현재 정치인들 가운데 IT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정치인이 몇이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사실 윗선에서 한 것은 '오더'를 내리는 것 정도였을 겁니다. 아마 오더 내용은 "젊은 층이 아침에 투표하는데 방해가 되도록, 해킹이든 디도스든 수단을 사용해서 투표소 검색을 하지 못하게 하라" 실무에 대해서 알지 못하니, 구체적인 지시나 방향성을 제시하지도 못했을 것이고요. 그러다보니 실무를 담당한 사람들은 그저 내리는 오더에 맞게, 실무를 저질렀습니다. 물론 실무를 진행한 사람들은 이게 정치적으로 어떠한 일인지, 역사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겠죠.

      그러다보니 실무진에서는 다소 무리하더라도, 원래 '오더'에 맞는 목표, "투표소 검색을 못하게 하라"를 달성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디도스를 준비했을 겁니다. 그런데 디도스는 매우 초보적인 공격이고, 사실 200대 가량 규모의 디도스라 하더라도 KT정도 된다면 자동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공격이죠. 시간이 촉박해진 실무진에서는 윗선과 논의 결과 선관위 DB연동을 끊어버리는 수를 선택했겠죠. 어쨌든 목표는 달성했으니까요.

      하지만, 단기적 목표는 달성했는데, 결국 의혹이 제기되고 규명되어가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라고 하는 소설을 써봅니다.
    • 모랄 헤저드에서 나온 블랙코메디거나 우리의 뒤통수를 까는 반전이 있던가 둘 중에 하나겠죠
    • 결과를 열어보니 득표수가 꽤 차이가 났지만, 처음에는 박빙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아마 수뇌부에서도 실제 득표율이 이렇게 차이가 날지는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2% 정도 투표율만 낮춰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었겠죠.
      디도스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박원순 시장이 쉽게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경원이 당선됐다면 완전히 난리가 났을 겁니다. 이명박 목 가지고는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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