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강박증일까요?

비번을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백만년 만에 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그래놓고 이 소심한 성격에 무비스타님 글에 '감히' 맞춤법 운운해놓곤 맘에 걸려서 글 남깁니다.

 

일종의 강박증일까요? 왜 전 맞춤법이 틀리면 도대체 참을 수가 없을까요? 제 글이든 남의 글이든.. ㅠㅠ 그렇다고 국어국문 전공도 아니고 아나운서 지망생은 더더욱 아닌데 말이죠. 심지어 저도 종종 틀립니다. (아 물론 부모님의 영향은 있었겠죠. 국어교사셨거든요.)

 

 심지어 이런 증세는 남자에게도 적용돼요. 소개팅 땜에 미리 연락하는 남자나 몇번 만난 남자가 문자나 카톡에서 맞춤법이 틀리면 '음.. 넌 아니구나.' 자꾸 이렇게 됩니다. 이런 우라질. 가뜩이나 없는 만나기 힘든 남자 사람인데 맘이 확 접혀버려요. 알지만 귀엽게 보내는 거일 수도 있지않나 하는 의견도 있지만 별로예요. 진짜.

 

저 진짜 왜케 재수없어질까요. ㅠㅠ

 

    • 괜찮아요. 맞춤법 틀리는게 싫은 남자도 있거든요.
      '~';
    • 사람마다 중시하는게 다르니 싫을 순 있죠. 저도 살짝 깨긴 하지만 무안할까봐 지적은 안해요. 그리고 은근 오타도 많이 납니다.. 몰라서 틀린게 아닐 수도 있죠. 항상 똑같이 틀리는게 아니라면.
    • 이인 / ㅋㅋ 다행이예요.
      잠익2 / 모 저도 대놓고 지적질은 못하죠. ^^; 대신 그냥 조용히 접는거죠.
    • 인터넷에서 흔히 줄여 쓰는 말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으신 것 같으니
      그것처럼 조금만 덜 민감하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 빗소리 / 그러게요. '그래 그럴 수 있어.'라는 넓은 맘을 갖고 싶어요.
    • 근 10년째 직업적으로 오탈자를 찾고 보고 하기 때문에(교정 교열 일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평소에도 오자가 자동으로 인식되는 편인데, 결국 일만 아니면
      온라인이든 문자든 심지어 책 볼 때도 다른 사람 맞춤법엔 별로 신경을 안 써요. 제 글에도 느슨한 편이고.
      일도 아닌데 뭐 어때, 하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누구나 조금씩은 허술한 부분이 있잖아요.
    • 이울진달 / 누구나 조금씩은 허술한 부분이 있다는 부분에서 왠지 맘이 따뜻해졌습니다. 넵. 저도 허술한 부분 많으니까요. 크게 공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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