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혹시라도 제가 실수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여러 방향으로 모두 검토해 보았지만, 검토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확신이 들었어요. 생각을 정리해서 당장 모든 이들에게 전파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즐거움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뛰더군요. 이런 순간이 일을 할 때 가장 큰 보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눈을 뜨고 메모를 하려고 했더니 순식간에 그 아이디어가 머리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겨우겨우 머리맡의 아이패드를 켜고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시작하는 아이디어를 그러모아 메모를 했습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으면 다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다행히도 잠이 들면 아이디어가 다시 돌아오더군요. 잠시 눈을 붙였닥 깨어나서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다시 잠에 빠졌다 눈을 간신히 뜨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디어의 끝단을 간신히 그러쥐고 메모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진짜로 잠이 깨고, 메모한 내용을 읽어보니...... 이건 뭐..... 무슨 뜻으로 쓴건지 알아볼 수도 없네요.


허탈해요. 누군가는 꿈에서 벤젠의 분자 구조를 파악했다던데, 전 아직 그 수준은 아닌가 봅니다.

    • 저는 꿈에서 4차원을 증명하는 지구의를 설계했는데 꿈에선 아주 선명하던 기억이 노트에 옮기려니 다 사라졌더군요.
    • 꿈은 다 모자이크 놀이에요.
    • 꿈 속에선 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그게 현실로 연결이 안되는게 문제..
    • 그래서 침대가 과학이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